주체106(2017)년 9월 2일 로동신문

 

론평

정세격화를 부채질하는 푼수없는 망동

 

구뎅이를 팔 때에는 자기의 키에 맞추어 파라는 말이 있다.미욱하게 깊이 파면 스스로의 함정으로 될수 있음을 교훈적으로 이르는 말이다.주제넘게 우리의 《미싸일위협》을 걸고들며 격화된 지역정세를 들쑤셔대는 일본의 망동을 그에 비유할수 있다.

최근 일본방위성이 조선의 탄도로케트기술발전에 대응한다는 구실밑에 미국제신형요격미싸일체계인 《이지스 어셔》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이지스 어셔》는 이지스구축함과 같은 능력을 갖춘 지상배비형요격미싸일체계라고 한다.

한편 일본은 미국과의 군사행동에 뻐젓이 나서고있다.《자위대》전투기들이 괌도에서 날아온 미핵전략폭격기 《B-1B》편대와 센가꾸렬도상공에서 공동훈련을 진행한다, 륙상《자위대》가 혹가이도에서 미해병대와 중무기실탄사격을 동반한 훈련을 벌려놓고 그 과정을 언론에 공개한다 하면서 화약내를 풍기고있다.극우익언론들은 일미사이의 련대과시니, 조선견제의도니 하고 떠들어대고있다.이런 속에서 수상 아베는 외상, 방위상과 이마를 맞대고 조선의 《위협》에 대처한 일미사이의 련대강화를 지시했다.

일본이 조선의 로케트기술발전에 대응한 신형요격미싸일체계도입이니 뭐니 하고 부산을 피우는것은 두말할것 없이 주제넘은짓이다.

우리의 전략무기들에 대해 그 무슨 《위협》을 떠들어대는것은 완전한 생억지이다.

우리 혁명무력의 전략탄도로케트들은 공화국에 대한 핵위협공갈의 도수를 끊임없이 높이고있는 미국을 겨냥한것이다.미국의 대조선적대시책동에 적극적으로 동조하지 않는 한 일본은 우리 국가의 전략무기들에 대해 구태여 두려워할것이 없다.

더우기 우리의 전략탄도로케트들에 대응한다고 떠들어대는 일본의 나발은 제 능력에 닿지 않는 푼수없는 망동이다.

수십년이상 전세계적인 미싸일방위체계구축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탕진한 미국도 우리의 전략탄도로케트를 요격할수 없다고 한숨을 쉬고있는 형편이다.

최근 미국 국제관계잡지 《내슈널 인터레스트》가 전한데 의하면 한 군축전문가는 조선의 대륙간탄도로케트를 미싸일방위체계로 요격한다는것은 리론적으로 하는 소리일뿐 실패확률이 매우 높다, 사실 전략탄도로케트들에 대한 이 체계의 요격확률은 최악이다라고 평하였다.

이런 형편에 미국미싸일방위체계구축책동의 둘러리에 불과한 일본따위가 그 무슨 《요격》을 운운하며 들까부는것은 참으로 꼴불견이다.

하다면 일본이 왜 우리의 《미싸일위협》을 떠들며 주제넘게 놀아대는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격화된 정세를 악용하여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기어이 이루어보려는것은 일본반동들의 변함없는 야망이다.현 일본지배층은 이미 지난해에 안전보장관련법을 발효시켜 《자위대》에 《집단적자위권》행사권리를 부여하였으며 《자위대》의 해외활동범위를 대폭 확대하였다.특정비밀보호법, 조직범죄처벌법을 비롯한 악법들을 련이어 조작하여 국내의 파쑈화, 군국화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한편 해외침략을 법률적으로 합법화하려고 헌법개악을 강행하려 하고있다.

하지만 헌법개악이 국내외의 강력한 비난에 직면하고 현 일본집권층은 지방선거들에서 련속 패하고있다.

그 출로를 우리에 대한 적대감을 극대화하여 사회전체를 군국주의소용돌이속에 몰아넣는데서 찾고있다.때문에 우리의 《위협》을 과대선전하면서 전국각지에서 주민대피훈련을 벌리며 지하에 숨으라, 등을 새우처럼 꼬부리라 하고 생업에 드바쁜 국민들을 들볶아대고있다.

일본이 《B-1B》미핵전략폭격기편대와의 공동훈련이니, 미해병대와의 실탄사격훈련이니 하는것들을 공개하고있는것은 이 기회에 미국을 등에 업고 뻐젓이 전쟁국가로 둔갑해보려는 흉심의 발로이다.지금 《요미우리신붕》을 비롯한 일본언론들은 남조선에 있는 일본인들이 유사시 서울 등지의 대피소를 리용할수 있다는 기사까지 내보내며 일촉즉발의 정세격화에 키질을 해대고있다.

일본극우익반동들은 간특한 야망실현을 위해 불붙는 조선반도지역정세에 기름을 끼얹는짓도 서슴지 않고있다.궁색한 속궁냥으로 섬나라의 전도와 자국민들의 운명을 걸고 도박을 하고있다.

일본은 자중할 필요가 있다.괜히 참새골을 굴리며 첨예한 지역정세에 잔망스러운 부채질을 해대다가는 덜미에 사자밥을 짊어지고 칠성판에 오를수 있다.

일본렬도는 조선반도와 결코 멀리 떨어져있지 않다.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