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9월 1일 로동신문

 

력사의 선언-조선아 너를 빛내리!

 

주체49(1960)년 9월 1일 아침, 세월의 흐름속에 례사로이 밝아온 내 조국의 아침이였다.

하지만 그 아침에 김일성민족의 영원무궁한 승리와 영광을 부르는 력사의 뢰성이 울려퍼질줄 아직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하였다.

수수한 학생복을 입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룡남산마루로 걸음을 옮기시였다.한자욱 또 한자욱…

새기시는 그 자욱마다에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심장의 박동이 어리고 세차게 끓어번지는 그이의 심중이 실려있었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와 함께 이곳에 오시였던 못 잊을 그날의 추억, 수령님을 잘 받들어야 한다시던 어머님의 절절한 당부,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실 철석의 의지…

이윽고 산마루에 오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삼천리강산을 한품에 안아보시는가 산발멀리에 시선을 주신채 깊은 사색에 잠겨계시다가 격정을 담아 교시하시였다.

조선혁명을 책임진 주인이 되여 수령님의 위업을 대를 이어 받들어나가는것은 시대와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우리의 숭고한 의무입니다.

위대한 태양의 나라 조선을 만대에 길이 빛내이자, 이것은 나의 드팀없는 신념이고 의지입니다.

계속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불타는 심장에서 솟구치는 열화같은 사상감정을 담으시여 뜻깊은 시를 읊으시였다.

 

해솟는 룡남산마루에 서니

삼천리강산이 가슴에 안겨온다

이 땅에서 수령님 높은 뜻 배워

조선혁명 책임진 주인이 되리

아, 조선아 너를 빛내리

조선혁명 책임진 주인이 되시여 누리에 빛나는 태양의 위업을 대를 이어 해빛으로 이어가실 우리 장군님의 철석의 신념과 의지가 세차게 맥동치는 시 《조선아 너를 빛내리》

정녕 그것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빛나게 계승완성해나가실것을 조국과 인민앞에 엄숙히 맹세한 력사의 선언이였다.

잊지 못할 그날로부터 어느덧 근 6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흐르는 세월은 모든것을 기억속에서 지워버린다고 하지만 어찌하여 그날의 력사의 맹세는 오늘도 커다란 진폭으로 이 나라 천만군민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는것인가.바로 그것은 력사의 위대한 그 맹세와 더불어 우리 조국이 세기의 상상봉에 우뚝 솟구쳐오르고 이 땅우에는 세계가 경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눈부신 기적과 승리들이 끝없이 펼쳐졌기때문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의 한생은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신 불세출의 위인의 가장 빛나는 한생이였습니다.》

오늘 우리 조국은 이 행성에 유일무이한 정치사상강국, 그 어떤 대적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주체의 핵강국, 세계적인 군사강국, 청춘의 활력에 넘친 힘있고 전도양양한 청년강국으로 불패의 위력을 떨치고있다.

이 긍지높은 현실을 새겨볼수록 수십년전 조선혁명을 책임진 주인이 되실 웅대한 포부와 사명감을 안으신 위대한 장군님의 걸출한 위인상이 가슴을 울리고 력사의 광풍을 헤치시며 룡남산의 맹세를 빛나게 실천하여오신 그 강인담대한 배짱과 실천력에 경탄을 금할수 없다.

특출한 천품과 실력, 무한한 헌신으로 주체혁명위업을 승리의 한길로 억세게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령도의 자욱자욱이 우리 심장을 세차게 두드린다.

비상한 기억력과 분석력, 예리한 안목과 끝없는 정력으로 주체사상을 완벽하게 종합체계화하시여 온 사회 주체사상화의 강령을 선포하신 위대한 장군님,

주체의 기치를 높이 추켜드신 그이의 령도의 손길아래 우리 당은 주선을 명백히 세우고 주체의 사상체계를 철저히 확립하였으며 위대한 수령님식 사업방법, 사업작풍이 당사업에 철저히 구현되게 되였다.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 대한 해박한 식견을 지니시고 시대와 혁명이 제기하는 거창한 과제들을 완벽하게 풀어나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는 이 땅우에 속도전의 빛나는 시대를 열어놓았고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 진행해나가는 투쟁열풍을 안아왔으며 세기적인 변혁이 다계단으로 일어나게 하였다.

정녕 위대한 장군님께서 안아오신 전변들은 그 하나하나가 한 나라, 한 민족의 면모를 근본적으로 일신시키고 새로운 높이에 올려세운 중대한 사변들이였다.

하기에 언제인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정일동지의 령도가 시작된 때로부터 당사업은 물론 정치, 경제, 문화의 여러 부문 사업에서 새로운 전변이 일어나기 시작하였으며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커다란 혁신과 앙양이 이룩되였다고 뜨겁게 교시하신것 아니랴.

룡남산에서 다지신 위대한 맹세의 빛나는 실천은 결코 조건이 좋아서나 평범한 나날에 쉽게 이루어진것이 아니다.돌이켜보면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 조선을 빛내이시기 위하여 걷고걸으신 길은 얼마이며 바치신 심혈과 로고는 또 얼마이던가.위대한 장군님께서 사생결단의 의지로 헤치신 선군의 길이 그 만단사연을 다 이야기하고있다.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이 생사존망의 갈림길에 놓이였던 지난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룡남산의 성스러운 맹세로 심장의 피를 끓이시며 선군의 보검을 더 높이 추켜드신 위대한 장군님,

우리 장군님께서 선군의 길에서 일군들에게 하신 교시가 천만의 가슴에 뜨겁게 새겨져있다.

나도 인간인것만큼 힘이 들고 잠이 그리울 때가 많습니다.그러나 나는 편안히 휴식할수도 없고 마음놓고 잠을 잘수도 없는 몸입니다.나는 일찌기 수령님의 위업을 받들어 사랑하는 내 조국, 우리 조선을 세계에 빛내이며 떨칠 굳은 맹세를 다지고 혁명의 길에 나선 수령님의 전사입니다.수령님께서는 생전에 김정일시대는 오늘도 영광스러운 시대이지만 앞으로는 더욱 륭성번영하는 시대로 될것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는데 나는 아직 수령님의 그 크나큰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지 못하고있습니다.…

이렇듯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심장은 언제나 룡남산에서 다지신 맹세로 세차게 맥동치였다.

조선을 빛내이실 력사의 의지를 안으시고 선군혁명의 준엄한 전구를 종횡무진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빨찌산식강행군자욱을 우리 어찌 잊을수 있으랴.

다박솔초소, 조국수호의 상징으로 우뚝 솟아 빛나는 철령, 오성산의 칼벼랑길, 집채같은 파도가 기승을 부리던 초도에로의 배길, 대덕산과 지혜산, 351고지와 1211고지…

우리 장군님께서 헤치신 애국헌신의 선군장정은 인민군대가 무적의 총대로 준엄한 반미대결전에서 련전련승을 떨치며 혁명의 기둥, 조국번영의 강력한 전위대로 억세게 강화발전되여 조국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칠수 있게 한 원동력이였다.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최악의 역경속에서 우리 장군님 아니시면 누가 이런 장쾌한 승리의 장훈을 부를수 있었겠는가.

단순히 고난을 견디여낼것이 아니라 최강국의 높이에로 치달아올라야 한다는 백두산장군의 위대한 신념과 고결한 헌신이 있어 우리 조국은 고난의 천리를 행복의 만리로 이어놓으며 불패의 강국으로 높이 솟아 빛나게 되였다.

시련속에서도 더더욱 철통같이 다져진 우리의 일심단결, 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 핵보유국, 새 세기 산업혁명…

맹세와 실천을 일치시킨 희세의 선군령장, 여기에 우리 장군님의 특출한 위인상이 있고 만민을 매혹시키는 불멸할 공적이 있는것이다.력사는 룡남산의 위대한 맹세를 지켜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온넋을 초불처럼 태우시며 우리 조국을 존엄높고 강위력한 천하무적의 강국으로 일떠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업적을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며 길이 칭송할것이다.

지난 세기 60년대에 룡남산언덕에서 높이 울렸던 력사의 맹세는 오늘 또 한분의 절세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끝없이 빛을 뿌리고있다.

조선로동당창건 70돐경축 열병식 및 평양시군중시위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이민위천의 한생으로 인민을 키우시고 조선을 빛내이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사상과 업적을 귀감으로 삼고 인민을 사랑하고 인민을 위하여 투쟁할것이며 인민의 아름다운 꿈과 리상을 실현해나갈것입니다.

그렇다.위대한 장군님의 룡남산의 맹세를 심장에 새기시고 조선의 기상을 만방에 떨쳐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기에 우리의 승리는 확정적이다.

이 땅에 다발적으로, 련발적으로 울려퍼지는 자랑찬 승리의 소식들에서 이 나라 천만군민은 영원히 메아리치는 룡남산의 위대한 맹세를 듣는다.

본사기자 정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