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9월 22일 로동신문

 

수령결사옹위의 위대한 귀감

 

승리와 영광으로 아로새겨진 조선혁명의 력사우에 필승의 보검으로 빛을 뿌리는 백두산총대, 성스러운 혁명의 총대와 더불어 백두산녀장군의 모습이 숭엄히 어리여온다.

오늘도 붉은기와 함께 계시며 천만군민을 수령결사옹위전에로 부르시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

고결한 충정과 결사옹위의 신념으로 만장약된 백두산총대를 틀어쥐시고 혁명의 한길에 수령결사옹위의 빛나는 삶을 수놓으신 백두산녀장군 김정숙동지는 인민의 마음속에 태양의 친위전사로 영생하신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어머님의 한생은 비록 짧았지만 조국의 광복과 우리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싸운 열렬한 혁명가, 위대한 수령님께 끝없이 충직한 친위전사의 빛나는 한생이였습니다.》

친위전사,

정녕 이 부름은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 력사와 인민이 삼가 드린 호칭이다.

피어린 항일전장의 화폭들이 빛발쳐온다.

주체29(1940)년 6월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끄시는 조선인민혁명군이 대사하치기에서 강을 건느려고 할 때 매복하고있던 적들이 불의에 사격을 가해왔다.가장 악질적인 《신선대》놈들이였다.정황은 매우 위급하였다.

그때 김정숙동지께서는 산중턱바위우에 올라서시여 전투를 지휘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곁에서 전장을 예리하게 살피시였다.바람결에 설레이는 갈밭으로 눈길을 돌리시던 김정숙동지께서는 사령관동지께서 서계시는 산중턱으로 은밀히 기여들고있는 놈들을 발견하시였다.실로 위기일발의 순간이였다.

간고한 항일대전의 불비속을 헤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위험한 순간을 넘기신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지만 이때처럼 아슬아슬한 순간은 처음이였다.

바로 그 순간 김정숙동지께서는 온몸으로 위대한 수령님을 막아나서시며 놈들에게 멸적의 총탄을 퍼부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도 김정숙동지의 어깨너머로 놈들을 쏴눕히시였다.그리하여 원쑤들은 순식간에 소멸되고 위기는 가셔지게 되였다.

그때를 두고두고 잊지 못해하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김정숙은 여러번 나를 위기에서 구원해주었습니다, 그는 내 신변안전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육탄이 될 준비가 되여있었습니다라고 뜨겁게 회고하시였다.

대사하치기전투만이 아니였다.무송현성전투와 홍기하전투 등 항일전장들에 그토록 력력히, 뜨겁게 새겨진것은 수령결사옹위의 총대를 굳건히 틀어쥐시고 한몸이 그대로 성새, 방패가 되시여 혁명의 사령부를 결사옹위하신 백두산녀장군 김정숙동지의 충정의 자욱이였다.

해방후에도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을 지켜 헌신적으로 투쟁하신 백두산녀장군의 모습은 오늘도 천만군민을 수령결사옹위성전에로 힘차게 부르고있다.

주체35(1946)년 2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저택에서 밤깊도록 선전부문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방송사업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고계시였다.그때 가까운 곳에서 총소리가 울리고 이어 전등불이 꺼졌다.불의의 정황속에서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놀랄것 없다고, 몇놈의 쥐새끼들이 쏠라닥거리는 모양인데 좀 쉬고 이야기를 계속하자고 하시며 출입문쪽으로 향하시였다.

그때 김정숙동지께서는 어느새 총을 쥐시고 문곁에 서시여 위대한 수령님께 안됩니다, 안으로 들어가셔야 하겠습니다라고 하시며 두팔을 벌려 막아나서시였다.그래도 수령님께서 일없다고, 무슨 일인지 나가서 알아나 보자고 하시며 나가시려 하시자 김정숙동지께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나가실수 없습니다, 이것은 경위대의 요구입니다라고 강경히 말씀올리시였다.

한손에 총을 틀어잡으시고 한몸이 그대로 성새, 방패가 되시여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을 지켜서신 그날의 백두산녀장군의 모습은 수령결사옹위의 최고화신의 모습으로 인민의 마음속에 빛나고있다.

피어린 항일전의 나날에나, 복잡다단한 새 조국건설의 나날에나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을 지켜 한몸을 서슴없이 내대신 김정숙동지의 업적은 천만의 심장을 뜨겁게 울리고있다.

김일성장군님은 우리 민족의 태양이십니다.

우리모두는 김일성장군님의 해발이 됩시다.》

항일의 나날에 하신 이 말씀은 위대한 수령님을 민족의 태양으로 높이 받들어모시고 한생을 수령님의 충직한 혁명전사로 살며 싸우시려는 백두산녀장군의 철석의 신념이였고 불변의 맹세였다.

그 맹세를 지켜 김정숙동지께서는 혁명의 총대와 더불어 한생을 수령결사옹위의 길에 바치신것이였다.

여기에 준엄한 전화의 나날에 새겨진 감동깊은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주체41(1952)년 7월 10일,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형직선생님의 탄생기념일인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최고사령부작전실에서 위대한 장군님께 권총을 주시였다.

권총을 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언제나 총을 억세게 틀어쥐고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할 굳은 맹세를 다지시였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최고사령부 일군들에게 아버지장군님으로부터 권총을 받고보니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간절해진다고 하시면서 우리 어머님도 한생 총을 잡고 혁명의 길을 걸으시였다고, 어머님은 항일무장투쟁시기는 물론 새 조국건설시기에도 총을 잡고 아버지장군님의 위업을 받드시였다고 추억깊은 교시를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어머님은 나에게 총쏘는 법을 배워주시면서 어서 커서 총을 잡고 아버지장군님을 잘 받들어모셔야 부강조국건설도 앞당겨올수 있고 전체 조선인민이 행복하게 잘살수 있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고, 어머님의 그때의 모습이 눈에 선하고 어머님이 하신 말씀이 아직도 귀에 쟁쟁히 들려오는것만 같다고 하시며 뜨거운 감회에 넘쳐계시였다.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충정을 이렇듯 가장 숭고한 높이에서 가장 완벽하게 체현하시였기에 김정숙동지께서는 그 어떤 엄혹한 환경속에서도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깡그리 다 바치시였고 수령님의 사상과 로선을 관철하는 길에서 추호의 드팀이 없으시였다.

우리의 눈앞에 불멸의 화폭이 숭엄히 어려온다.

항일전의 나날 그처럼 가혹한 추위속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젖은 옷을 품어 말리워드리신 백두산녀장군 김정숙동지,

그이께서 박달나무도 얼어터진다는 혹한속에서 빨래를 하신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젖은 옷을 품어 말리워 위대한 수령님께 드리신 사연은 천만의 가슴을 세차게 두드린다.

그러다가 촉한이라도 만나면 어떻게 할텐가, 동무가 자기를 희생한 값으로 내가 덕을 보게 된다면 내 마음이 편안하겠는가고 하시던 우리 수령님의 음성은 얼마나 절절하였던가.

그때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 나직이 말씀드리시였다.

《제 고생이야 고생이랄게 있습니까.장군님만 무탈하시게 된다면…》

정녕 위대한 수령님께 무한히 충직한 친위전사이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만이 펼치실수 있는 고결한 충정의 화폭이였다.

하기에 후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항일전의 어느해 겨울날 김정숙동무가 그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행군하면서 자신의 젖은 옷가지들을 몸에 품어 말리워주었다고 하시면서 령하 40℃를 오르내리는 혹한속에서 젖은 옷을 몸에 품어 말리운다는것이 간단한 일이 아니다, 혁명동지를 위하여 목숨바칠 각오가 되여있는 진정한 혁명가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다, 나는 오랜 기간 혁명투쟁을 하면서 김정숙동무와 같이 혁명적동지애가 높은 사람은 보지 못하였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참으로 수령결사옹위는 백두산녀장군 김정숙동지의 혁명생애를 줄기차게 관통하고있는 성스러운 넋이였고 삶의 전부였다.

김정숙동지는 온 생애를 다 바치시여 수령결사옹위야말로 조선혁명의 운명이며 바로 여기에 조국의 강성번영도,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도 있다는 철리를 천만의 심장마다에 깊이 새겨주신 수령결사옹위의 최고화신이시다.

혁명은 수령결사옹위전이며 총대는 수령옹위의 최강의 무기이다.

수령결사옹위는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의 최고표현이며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수호하고 빛내이기 위한 기본담보이다.

자신의 한생을 바치시여 수령결사옹위의 빛나는 귀감을 창조하신 김정숙동지의 업적은 선군조선의 위대한 태양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힘차게 나아가는 주체혁명의 승리적전진과 더불어 더욱 찬연한 빛을 뿌리고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는 오늘도 이 땅우에 무성한 숲을 이룬 수령결사옹위의 천만대오를 힘있게 고무하시며 영원한 친위전사로 영생하신다.

본사기자 김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