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9월 2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헛된 망상에서 깨여나야 한다

 

우리 공화국이 비상한 속도로 주체의 핵강국,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거연히 솟아오른데 대해 온 세계가 경탄을 금치 못하고있다.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케트장착용 수소탄시험에서의 완전성공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북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울려나오고 남조선내부에서 당국의 《대북정책》실패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고있다.

하지만 이런 세계와는 동떨어져 현실을 제멋대로 외곡하고 대세흐름을 아전인수격으로 판단하는 어리석은자들이 있다.《북핵문제해결과 남북관계발전병행》이니 뭐니 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우리의 핵무력강화조치를 악랄하게 걸고드는 남조선당국자들이다.

우리의 수소탄시험과 관련하여 남조선집권자는 미일상전들과 황급히 전화통화를 한다, 《싸드》발사대들을 추가배치한다 하며 분주탕을 피웠다.한편 《북핵문제해결과 남북관계발전병행》의 일관한 유지에 대해 떠들어댔다.괴뢰통일부것들도 《북의 6차 핵시험대응방안》이라는것을 들고나와 《북핵문제해결과 남북관계발전병행원칙을 견지》할것이라느니, 《긴 호흡》으로 《정책목표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할것이라느니 뭐니 하고 줴쳐댔다.이것은 우리의 핵보유국지위를 한사코 부정하면서 《북핵문제》를 여론화하고 거기에 한몫 끼워 이미 납작해진 저들의 체면을 세우는 동시에 외세와의 공조로 반공화국핵소동을 더한층 강화하기 위한 어리석은 추태이다.자기 처지도 모르고 주제넘게 아무데나 코를 들이밀며 앉을 자리, 설자리도 가리지 않고 마구 헤덤비는 남조선당국의 처사는 실로 가소롭기 그지없다.

괴뢰들이 운운하는 《북핵문제해결과 남북관계발전병행》이라는것은 도저히 성립될수 없는 모순적인것이다.그것은 핵문제를 북남관계와 억지로 련결시켜놓고 대결을 추구하기 위한것이다.다시말하여 거기에는 《북핵문제해결》을 코에 걸고 실지로는 미국과의 반공화국압살공조를 강화하면서 그것을 《남북관계발전병행》이라는 넉두리로 합리화해보려는 교활한 술책이 깔려있다.

괴뢰들이 떠드는 《북핵문제해결》이란 본질에 있어서 미국상전과 공모결탁하여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북침야망을 실현하자는것으로서 북남관계발전과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그것은 북남관계를 외세의 반공화국핵소동의 롱락물로 만들겠다는것이나 다름없다.한쪽으로는 《북핵문제해결》의 간판밑에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해치려고 미쳐날뛰면서 다른 한쪽으로는 《남북관계발전》을 운운하는것이야말로 자가당착이며 거기에 기대를 걸것이란 아무것도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현 남조선당국이 《북핵문제해결과 남북관계발전병행》이니 뭐니 하지만 그것은 별로 새로운것도 아니다.《북핵문제해결과 남북관계발전병행》이라는것은 이미 만고역적 박근혜가 내들었던 《북비핵화와 남북관계개선 선순환》론의 복사판이다.

박근혜역도는 《북비핵화와 남북관계개선 선순환》이라는 얼빠진 나발을 불어대며 미국을 비롯한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압살책동에 광분함으로써 북남관계를 최악의 국면에 몰아넣고 6.15의 마지막유산까지 깨깨 파괴해버렸다.현실은 괴뢰패당이 우리의 전략적지위와 대세의 흐름을 외면하고 서로 아무런 련관도 없는 핵문제와 북남관계를 결부시키며 동족대결에 매달릴 경우 북남관계개선은 고사하고 조선반도에 극도의 긴장국면이 조성되게 된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그런데 남조선당국이 박근혜역도와 함께 민심의 규탄배격을 받고 력사의 오물통에 처박힌 쓰레기정책을 다시 주어들고 그 무엇을 할듯이 객기를 부리는것은 어리석다 못해 민망스럽기 그지없다.

남조선괴뢰들이 자주권도, 아무런 실권도 없는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이런자들이 《북핵문제해결》에 대해 떠든다고 하여 핵문제해결의 당사자로 되는것은 결코 아니다.

조선반도핵문제는 어디까지나 조미사이의 문제이며 괴뢰들은 여기에 끼여들 자격과 명분이 없다.더우기 미국의 식민지하수인이며 상전의 대조선정책에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남조선당국에 핵문제해결에 나설만 한 능력이 어떻게 있을수 있겠는가.남조선의 현 당국자도 저들은 《북핵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는데 대해 실토한바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이 내외의 비난속에 용도페기된 정책 아닌 《정책》을 광고해대는것은 핵문제해결에서 완전히 밀려난 저들의 가련한 신세만을 부각시켜줄뿐이다.

남조선당국이 《북핵문제해결과 남북관계발전병행》에 대해 떠들어대는것은 초불민심에 대한 용납 못할 우롱이며 배신행위이다.지금 북남관계는 초불의 힘에 의해 파멸당한 박근혜역도의 대결정책을 고스란히 연장하는 현 남조선당국의 망동에 의해 파국의 수렁에서 헤여나지 못하고 악화일로에로 치닫고있다.이와 관련하여 남조선 각계에서는 《〈정부〉는 민중을 배반하였다.》, 《더이상 초불〈정권〉이 아니다.》라는 울분에 찬 함성이 터져나오고있다.

남조선당국은 분노한 민심과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괴뢰들이 남들이 저들을 어떻게 보는지, 제 처지가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지도 모르고 아무런 의미도 없는 《북핵문제해결과 남북관계발전병행》에 대해 공념불 외우듯 하는것은 실로 어이없는 추태이다.

괴뢰들이 《북핵문제해결》이니, 《북핵페기》니 하고 떠들어댄다고 하여 우리의 전략적지위가 달라지는것이 아니다.

우리 공화국은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명실상부한 핵보유국이다.그에 대해서는 남조선당국이 하내비처럼 섬기는 미국도 감히 부정하지 못하고있다.지금 미국에서는 《북의 핵 및 미싸일프로그람을 중단시킬 방법이 없다.》는 비명소리가 계속 쏟아져나오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이러한 현실에는 눈을 감고 《북핵문제해결과 남북관계발전병행》이니 뭐니 하고 생떼를 쓰고있는것은 총파산의 위기에 처한 《대북정책》을 어떻게 하나 유지해보려는 단말마적인 발악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야 내외의 규탄과 조소의 대상으로밖에 될것이 없다.오죽하면 미국의 안보문제전문가들까지 우리의 핵무력강화조치를 걸고들며 《북핵문제해결》이니 뭐니 하고 주제넘게 놀아대는 괴뢰들에 대해 《남조선의 정치인들이 얼마나 무지한가를 잘 보여준다.》고 조소하고있겠는가.

《북핵문제해결과 남북관계발전병행》이라는것은 헛된 망상에 사로잡힌자들의 잠꼬대같은 수작이다.남조선당국은 《북핵문제해결》이니 뭐니 하는 어리석은 야망을 버리고 외세와 함께 감행하는 반공화국핵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박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