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9월 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통일애국에 바친 삶을 값높이 빛내여주시여

 

동지애로 닻을 올린 조선혁명은 동지애로 전진하며 동지애로 백승의 력사를 수놓아가고있다.

비전향장기수들이 꿈결에도 그리던 어머니조국의 품에 안긴 때로부터 17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 인민은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혁명적의리와 동지애의 세계가 얼마나 숭고한가를 다시금 가슴뜨겁게 절감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당은 우리 혁명의 각이한 년대에 빛나는 위훈을 세운 혁명렬사들과 애국렬사들, 영웅전사들의 사회정치적생명을 끝없이 빛내여주며 그들의 위훈을 력사에 길이 전하고있습니다.》

우리 혁명이 걸어온 력사의 갈피마다에는 혁명전사 한사람한사람을 귀중히 여기시며 그들의 삶을 값높이 빛내여주신 위대한 장군님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동지적사랑과 의리에 대한 사연깊은 이야기들이 아로새겨져있다.《숨쉬는 화석》으로 불리우며 죽음의 나락에서 헤매이던 비전향장기수들이 오늘도 행복과 영광의 절정에서 만사람이 부러워하는 복된 삶을 누리고있는것은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숭고한 동지애의 세계가 안아온 격동적인 현실이다.

비전향장기수들은 통일애국의 의지를 버리지 않았다는 단 한가지 리유로 수십년세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모진 옥중고초에 시달렸다.손발을 얽어맨 철쇄와 높디높은 감옥의 담벽은 그들의 생사여부에 대한 소식조차 끊어버렸다.하지만 돌아오지 못한 전사들의 운명을 두고 잠 못 이루시며 그들을 데려오기 위해 온갖 로고를 바치신분은 바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이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전사들을 생각하는 우리의 마음은 세월이 흘러갈수록 희미해지는것이 아니라 그만큼 더욱더 생동하게 새겨지고있다고, 그래서 자신께서는 34년동안이나 남조선의 철창속에서 고생하던 리인모동지를 잊지 않고 기어이 데려왔다고, 이렇게 하는것이 전사들에 대한 참된 령도자의 의리이고 의무라고 생각하고있다고 하시며 우리 당이 있는 한 남조선에서 고통받고있는 비전향장기수들을 모두 당의 품으로 반드시 데려와야 한다고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당과 수령에 대한 불변의 신념과 의리를 안고 조국과 민족을 위해, 조국통일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해온 비전향장기수들에게 이 세상 가장 큰 영광과 행복을 안겨주시려는것이 위대한 장군님의 심정이였다.그이께서 비전향장기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주신 강령적인 가르치심은 얼마이고 그들의 귀환문제가 20세기 최대의 인권문제, 인도주의적문제로 되게 하기 위해 취하도록 하신 국가적인 조치들은 또 얼마였던가.정녕 사랑하는 전사들을 위해 기울이신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로고와 심혈은 한두마디의 말과 글로 다 표현할수 없다.

주체89(2000)년 8월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비전향장기수문제를 두고 뜻깊은 이야기를 하시였다.그이께서는 남조선의 감옥에서 수십년동안이나 용감하게 투쟁한 그들은 모두 애국자, 혁명가라고 하시면서 그들이 이제 조국의 품에 안기면 조국통일상도 수여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웅칭호도, 새 당원증도 안겨주자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마디마디에 혁명전사들에 대한 다함없는 사랑과 정이 넘치는 어버이장군님의 교시를 접하며 일군들의 가슴은 이름할수 없는 격정으로 세차게 설레였다.전사들의 삶과 운명을 책임지고 돌봐주는것을 자신의 본분으로, 행복으로 여기시는 어버이장군님, 어느 시대에 이런 령도자, 이런 위인이 있었던가.

그 열화같은 사랑과 의리에 떠받들려 주체89(2000)년 9월 2일 드디여 63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이 꿈결에도 그리던 어머니조국의 품에 안기는 력사적사변이 펼쳐지게 되였다.

조국으로 돌아온 비전향장기수들을 따사로운 사랑의 한품에 안아 보살피고 내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다심하신 은정은 또 얼마나 만사람의 심장을 울리고있는것인가.

수십년세월 철창속에서 용감히 싸우고 혁명가의 지조를 지킨 그들의 삶을 값높이 빛내여주시려고 어버이수령님의 존함이 모셔진 시계표창과 공민의 최고영예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웅칭호, 조국통일상을 비롯하여 높은 국가표창도 안겨주도록 하신 어버이장군님이시다.생눈길을 헤치시며 멀고 험한 선군장정의 길을 이어오신 어느 깊은 밤 겹쌓인 피로도 푸실 사이없이 비전향장기수들의 생활을 료해하시고 수십가지 보약과 지팽이까지 마련해주신 가슴뜨거운 이야기, 희귀한 고기도 그들의 식탁에 먼저 오르도록 해주시고 민속명절날이면 민족음식을 잘 차려 대접하라고 오곡까지 보내주신 다심한 사랑, 삼복철이면 몸보신에 좋다는 단고기도 맛보게 하시고 눈오는 겨울이면 털내의와 솜옷, 털신과 털모자까지 보내주신 뜨거운 은정, 생일을 맞는 비전향장기수들에게 생일상도 보내주신 친어버이의 보살핌…

이 세상 그 어디에도 비기지 못할 어버이장군님의 한량없는 사랑과 은정은 그대로 비전향장기수들에게 재생의 불사약이 되여 원쑤들에게 짓밟혔던 그들의 육체에 청춘의 활력을 부어주었다.

어찌 그뿐이랴.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세상을 떠난 비전향장기수들을 애국렬사릉에 안치하도록 하시여 그들의 삶을 조국이 알고 후대들이 영원히 기억하도록 해주시였다.정녕 그것은 조국과 민족을 위한 애국의 삶을 영광의 언덕에서 빛내여주시려는 한없이 고결한 동지애의 빛나는 결정체였다.

비전향장기수들에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동지적사랑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에 의해 변함없이 이어지고있다.

민족의 대국상을 당하고 온 나라 인민들이 피눈물속에 몸부림치던 그 나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누구보다 큰 상실의 아픔을 안으신 속에서도 명절을 맞는 비전향장기수들에게 고급어족을 비롯한 식료품들을 가슴가득 안겨주시는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자신께서는 삼복철의 무더위도 아랑곳없이 전선시찰의 길을 이어가시면서도 비전향장기수들의 건강을 념려하시여 휴양길과 료양길, 동해명승 송도원과 천하절승 금강산에로의 탐승길도 마련해주시였다.

비전향장기수들이 로당익장하여 통일애국투사로 인생의 영광을 빛내여나가도록 극진히 보살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사랑에 의해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 탄생 100돐 경축행사와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를 비롯한 여러 대회들에 대표로 참가하는 최상최대의 특전을 누리였다.

비전향장기수들이 오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애국위업에 헌신하고있는것은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을 그대로 안으시고 그들의 삶을 빛내여주시기 위해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따사로운 보살핌이 있기때문이다.

비전향장기수들이 영광과 행복의 최절정에서 보람찬 삶을 누리고있는것은 오직 숭고한 동지애와 혁명적의리의 최고화신이신 위대한 수령님들과 그분들의 고매한 천품을 그대로 이으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신 내 조국에서만 볼수 있는 격동적인 화폭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를 민족의 태양으로, 조국통일의 구성으로 높이 모시고있는것은 우리 겨레에게 있어서 영광중의 영광이고 행운중의 최대의 행운이다.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신 크나큰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그이의 애국애족의 령도를 따라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반드시 성취해야 할것이다.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