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9월 1일 로동신문

 

조선반도정세를 최악의 사태로
몰아가는 장본인은 미국이다

우리 나라 상임대표 제네바군축회의에서 연설

 

제네바유엔사무국 및 국제기구주재 우리 나라 상임대표가 8월 29일 제네바군축회의 3기회의 전원회의에서 연설하였다.

그는 연설에서 조선반도핵문제는 미국의 끊임없는 적대시정책과 핵위협공갈의 산물이라고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장기적인 적대시정책과 날로 가증되는 핵위협은 우리로 하여금 그에 대처하여 핵억제력을 보유하고 끊임없이 강화해나가지 않으면 안되도록 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우리가 최강의 핵무력을 보유한것은 반세기이상에 걸쳐 극단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위협공갈을 일삼아온 미국의 강권과 전횡으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하여 선택한 정정당당한 자위적조치이다.

최근 미국대통령 트럼프는 《전쟁을 해도 조선반도에서 하는것이고 수천명이 죽더라도 거기에서 죽음이 날것이다.》라는 망발을 줴쳤다.

이것은 누가 진정으로 평화와 정의를 지향하며 누가 평화의 파괴자이고 핵참화를 추구하는가를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조선반도의 정세를 폭발직전의 최악의 사태로 몰아가는 장본인은 바로 조선반도주변에 방대한 핵전략자산들을 끌어다놓고 전쟁연습을 련이어 벌려놓으면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극단적인 핵위협공갈을 일삼고있는 미국이다.남조선에서 매해 벌어지고있는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은 침략적이며 도발적인 성격을 띠고있으며 그것은 조선반도에 핵전쟁발발의 위기를 몰아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하고있다.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극도의 긴장상태에 있는 조선반도의 현 상황에서 이러한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는것은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히스테리적망동이다.

올해 3월 우리는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을 토의하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긴급회의를 소집할것을 요구하였다.이번에도 우리는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이 조선반도뿐아니라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으로 된다고 인정하면서 합동군사연습문제를 긴급의제로 토의할것을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강력히 요구하였다.

그러나 유엔안전보장리사회는 우리의 자위적조치에 대해서만 문제시하면서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문제를 상정토의하는 긴급회의소집요청을 외면하였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우리의 제소를 거듭 외면한것은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의 기본사명을 저버리고 보잘것없는 미국의 꼭두각시, 정치적도구로 전락되였다는것을 스스로 폭로하는것으로 된다.

미국이 우리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면서 공화국에 대한 적대적의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낸 이상 우리가 그에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하는것은 당연한 자위권행사로 되며 그로부터 초래되는 파국적후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의 군사적대결을 선택한 미국이 전적으로 지게 될것이다.

대표는 계속하여 이미 명백히 한바와 같이 우리는 미국의 반공화국적대시정책과 핵위협이 계속되는 한 자위적핵억제력을 협상탁에 올려놓지 않을것이며 우리가 선택한 국가핵무력강화의 길에서 단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것이라고 천명하였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