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9월 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힘있는 반제자주력량-쁠럭불가담운동
오늘은 쁠럭불가담의 날이다. 지금으로부터 56년전인 1961년 9월 1일 이전 유고슬라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제1차 쁠럭불가담국가수뇌자회의가 열렸다.쁠럭불가담운동성원국들은 이날을 쁠럭불가담의 날로 선포하고 해마다 다양한 사업과 행사들을 진행하며 기념하고있다. 쁠럭불가담운동은 자기의 탄생을 세상에 선포한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기간 반제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힘차게 전진하여왔다.그 어떤 쁠럭에도 가담하지 않으며 반제자주를 숭고한 리념으로 하고있는 쁠럭불가담운동은 우리 시대의 위력한 력량으로서 력사의 전진운동을 힘있게 떠밀어왔다. 제국주의, 식민주의를 청산하고 온갖 형태의 지배와 예속을 없애며 침략과 간섭을 반대하고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며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고 자유로운 사회경제발전을 이룩하는것은 쁠럭불가담운동이 초창기부터 내세우고있는 숭고한 사명이다. 력사는 멀리 전진하고 시대는 발전하였지만 쁠럭불가담운동이 내세운 목적은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있으며 운동앞에는 한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리해관계에 따라 서로 배척하고 결탁하는 복잡한 관계속에서 새로운 군사쁠럭들을 형성하려는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나타나고있는 오늘 국제무대에서는 침략과 반침략, 전쟁세력과 평화력량사이의 대결이 더욱 첨예해지고있다. 쁠럭불가담운동대렬이 확대되고 국제무대에서 그의 지위와 영향력이 날로 장성강화되는데 겁을 먹은 미제를 비롯한 국제반동세력들은 이 운동을 와해약화시키고 나아가서 그 존재자체를 없애버리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제국주의자들은 쁠럭불가담운동성원국들사이에 존재하는 의견상이와 분쟁문제에 끼여들어 쐐기를 박고 부채질하는가 하면 《원조》와 《협조》의 미명하에 그들을 쁠럭불가담운동대렬에서 떼여내여 저들의 손아귀에 거머쥐려고 교활하게 책동하고있다. 한편 군사적위협공갈과 공공연한 무력간섭으로 쁠럭불가담운동성원국들을 압살하려고 발광하고있다.미제는 《반테로》의 간판을 걸고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에 대한 고립압살정책에 더욱 악랄하게 매여달리고있다.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수리아, 예멘, 수단 등 내전과 폭력에 휩싸인 나라들의 경우를 보면 례외없이 미국의 모략의 검은 그림자가 비껴있다. 특히 오늘날 조선반도는 당장이라도 전쟁이 터질수 있는 엄중한 국면에 처해있다. 미국은 본토와 태평양작전지대안에 전개되여있는 살인전쟁장비들과 7개 추종국가고용병들을 포함한 방대한 공격무력을 동원하여 남조선에서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적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또다시 벌려놓았다.이번 연습은 우리 공화국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침략전쟁각본인 《작전계획 5015》에 따라 우리 최고수뇌부《제거》를 노린 《참수작전》과 《비밀작전》훈련, 자위를 위한 우리의 탄도로케트발사에 대응하는 훈련에 중점을 두고 강행되였다. 현실은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이야말로 세계평화와 안전의 파괴자이며 사회적진보를 가로막는 진범인이라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쁠럭불가담운동이 자기의 위력을 강화하고 사명과 임무를 다하자면 제국주의자들을 반대하여 끝까지 투쟁하여야 한다.쁠럭불가담운동은 본질에 있어서 반제자주화투쟁이라고 말할수 있다.반제자주를 떠나서는 쁠럭불가담운동이 자기의 목적과 리념을 실현할수 없다.쁠럭불가담나라들은 전세계적범위에서 힘을 합쳐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을 벌려야 한다. 쁠럭불가담운동의 단결을 강화하는것이 중요하다.반제자주력량이 단결하지 않는다면 언제 가도 지배와 예속을 강요하는 제국주의자들의 구속에서 벗어날수 없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할수 없다.제국주의자들은 단합된 힘을 제일 두려워한다.그들은 쁠럭불가담운동을 내부로부터 와해분렬시켜 각개격파로 이 운동을 말살하기 위하여 더욱 로골적으로 책동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주의정책의 직접적피해자인 쁠럭불가담나라들은 단결하여 공동행동범위를 부단히 확대함으로써 집단적리익을 지키고 공정성과 객관성, 평등의 원칙을 구현하는데 주목을 돌려야 한다.최근년간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지배주의세력의 강권과 이중기준을 합리화해주는 꼭두각시노릇을 하는 등 비정상적인 현상들이 국제무대에서 왕왕 나타나고있다.이와 관련하여 유엔성원국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쁠럭불가담운동성원국들이 단합하고 행동의 통일성을 보장하는것은 평화롭고 번영하는 새 세계를 건설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있다. 쁠럭불가담나라들이 자주성에 기초하여 단결하고 협조해나갈 때 쁠럭불가담운동의 위력은 비상히 강화되게 된다.우리 공화국은 쁠럭불가담운동의 정성원국으로 가입한 때로부터 오늘까지 시종일관 운동의 근본리념과 원칙에 충실하였으며 공정한 국제관계를 수립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자기의 사명을 다하여왔다.조선반도에 조성된 정세는 오직 자기 힘이 강해야만 정의와 평화를 수호하고 세계자주화위업도 추진할수 있으며 우리가 선택한 자주, 선군, 사회주의의 길이 천만번 정당하다는것을 립증하여주고있다. 쁠럭불가담운동을 강화발전시키고 온 세계의 자주화를 실현하여 전쟁이 없고 평화로운 세계에서 살려는것은 인류의 념원이다.이것을 실현하기 위하여 끝까지 투쟁하려는것은 우리 공화국정부의 변함없는 립장이다.우리 공화국은 쁠럭불가담운동의 통일단결과 그 강화발전을 위하여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다할것이다. 라명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