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0월 6일 로동신문

 

정론

붉은 사과바다

 

강성번영하는 내 조국땅에 또 하나의 풍년소식이 꽃펴났다.

우리 나라의 대규모과일생산기지인 과일군에서 보기 드문 대풍이 이룩되였다.

어제는 원흥과 철령아래에서, 오늘은 서해의 백리청춘과원에서 그야말로 행복의 열매가 여기저기서 사태처럼 쏟아지는 흥하는 사회주의 우리 세월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는 모든 사색과 활동을 우리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에 철저히 지향시키고있습니다.》

누구나 와보시라.

여기는 과원이라기보다 하나의 거대한 붉은 바다이다.

그루마다 주렁진 빨갛고 탐스러운 사과들이 페부까지 스며드는 향기를 한껏 내뿜는다.

바구니 철철 넘치게 평양시민들에게 따보내고도 미처 채 따지 못한 사과들이 우리를 반기니 어디부터 발을 들여놓아야 할지…

《저기 보이는 사과밭에 우리 원수님께서 오시였습니다.》

우리 원수님 찾아오신 사과밭!

바로 그날이 아니였던가.

지난 9월, 감히 미제가 야만적인 제재와 《전쟁불사》를 줴쳐대며 정세를 최극단에로 몰아가고있던 엄혹한 때였다.

하지만 어이 알수 있었으랴.

위대한 수호자의 그 불타는 심장속에 과일군인민들이 올린 한통의 편지가 소중히 간직되여있은줄을.

위대한 장군님께 풍년든 과일밭을 보여드리지 못한 아픔을 가슴속응어리로 안고 올해에 기어이 풍작을 이룩했다는 과일군인민들의 마음속진정에서 커다란 고무를 받으시고 한달음에 달려오신 우리 원수님이시였다.

그이의 자욱을 따라 우리도 숭엄한 마음안고 사과밭에 들어섰다.

한시바삐 잘 익은 사과열매가 보고싶으시여 허리까지 굽혀가시며 밭에 들어서신 우리 원수님, 손수 사과를 만져도 보시고 따보기도 하신 그 나무앞에도 서보고 일군들과 한명한명 손을 꼭 잡으시고 기념사진을 찍으셨던 밭머리에도 서보았다.

그럴수록 태양의 미소를 함뿍 뿌리시며 그리도 무한한 행복속에 잠겨계시던 우리 원수님 그날에 하신 말씀 귀전에 메아리되여 울려올것만 같았다.

끔찍이도 많이 달렸다고, 이것이야말로 나라가 흥할 징조라고, 지금껏 쌓였던 피로가 씻은듯이 사라진다고 하시며 우리 원수님 그날 어깨춤이 절로 나온다고 말씀하시였으니 절세위인의 그 열화같은 행복의 세계를 무슨 말로 다 전할수 있겠는가.

정녕 그날에 우리 원수님께는 과일군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 구호 하나도 무심히 여겨지지 않으시였다.

한걸음 가시다가는 눈가에 어려오는 《내 나라 제일로 좋아!》라는 구호를 보시며 저 구호가 정말 좋다고, 저 구호는 우리 나라에만 있는 구호라고 그리도 뜨겁게 말씀하시였고 또 한걸음 가시다가는 과일군에 대한 노래가 없는가고, 노래를 짓는다면 제목을 어떻게 달면 좋겠는가고 일군들과 허물없이 의논도 하시였으니 이 나라의 시인이라면 어서빨리 우리 원수님 펼쳐주신 서정의 바다에 붓을 적셔 과일군의 노래를 지으시라, 그대가 화가라면 또 하나의 사회주의선경-과일군의 사과바다를 화판에 옮기시라.

우리는 생각해본다.

과연 사과, 그것이 무엇이기에 우리 원수님 그앞에서 어깨춤이 절로 난다고 하시였으랴, 과연 무엇이기에 오전한겻 꼬박 드넓은 사과밭을 걷고 또 걸으시며 사과향기에 흠뻑 잠겨계시였으랴.

류달리 생활을 사랑하고 행복을 지향해온 우리 인민들은 사과와 관련한 작품들과 노래들을 즐겨왔다.

예술영화 《사과 딸 때》며 군무 《사과풍년》 그리고 또 있다.이 나라는 꽃피는 사회주의의 크나큰 하나의 락원이라오라는 《황금나무 능금나무 산에 심었소》라는 노래가.

그렇게 인민이 노래에 담고 춤가락에 담은 사과가 많고많아도 오늘날의 우리 사과가 안고있는 무게는 참으로 류다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현지지도의 그날 과수연구소를 돌아보시며 하신 말씀 천만근의 무게를 안고 우리 심장을 쿵쿵 울린다.

연구소복도에 인공지구위성이 그려져있는것을 보시며 왜 저 그림을 그렸는가고 물으신 경애하는 원수님.

우리 조국의 국력의 상징이기때문에 그려놓았다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호탕하게 웃으시며 말씀하시였다.

국력의 상징이라, 내 생각에는 저 그림대신 한그루에 사과 300알 달린 나무를 그려놓았으면 더 좋을것 같소.그게 핵폭탄보다 더 위력하지 않소.…

사과 300알과 핵폭탄!

정녕 그래서였다.

우리 원수님께 있어서 국력의 상징이란 대륙간탄도로케트나 위성만이 아니였다.

행복의 능금알 마음껏 맛보며 이 세상 만복을 한껏 누리는 인민의 웃음이 바로 국력의 진짜상징의 하나였다.

누가 말했던가.울기보다 웃기가 더 힘들다고.

하물며 지금같은 때,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를 감히 어째보겠다고 미쳐날뛰는 준엄한 시각에 더 큰 사회주의웃음소리, 만복의 웃음소리가 이 땅에서 울려퍼지고있으니 이보다 더 위력한 제국주의를 전률케 하는 《핵폭탄》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조선은 이것만으로도 강자이다.

불리한 일기속에서도 보기 드문 과일작황을 안아온것도 귀중하다.

그러나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과일군의 경사가 그토록 소중히 여겨지는것은 바로 장쾌한 사과폭포로써 원쑤들에게 사회주의조선의 전진은 그 어떤 제재로도 전쟁광기로도 막을수 없음을 웅변으로 가르쳐주었기때문이다.

봄에는 구름같은 하얀 꽃이 피고 가을에는 탐스러운 사과열매가 달리는것은 자연의 리치이다.

그러나 그우에 조선의 승리는 과학이라는 법칙이 있다고 우리는 말하고싶다.

참으로 과일군의 사과풍년선경은 원쑤들이 총칼로도 찢어놓을수 없고 먹으로도 지울수 없는 《내 나라 제일로 좋아》노래의 살아숨쉬는 악보이며 사회주의승리의 대전경화이다.

참으로 자랑할것이 많기도 하다.정치사상강국, 주체의 핵강국, 세계적인 군사강국, 청년강국…

오늘은 과수의 나라라는 또 하나의 봉우리를 눈앞에 두었으니 조선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이 지금처럼 하늘끝에 닿은적 과연 그 언제 있어보았던가.

저 멀리로 원쑤들이 둥지를 틀고있는 백령도가, 또 멀리로는 우리의 영용한 포병들이 죽음의 불맛을 톡톡히 보여준 연평도가 도사리고있다.

생각할수록 통쾌하고 가슴후련하다.

어제는 우리 국가, 우리 인민을 건드리려는자들에게 정의의 포성맛, 멸적의 불맛을 보여주었다면 오늘은 인민의 붉은 사과파도로 총포성을 울리지 않고도 원쑤들을 전률시키고있으니 이것이야말로 대승리가 아니겠는가.

이것은 제국주의정수리에 핵폭탄을 몇개 터뜨린것보다 더 위력하고 무서운 강타이다.

우리는 지금 과일군에서 출렁이는 과일의 파도만을 보지 않는다.

끝없이 비약하는 오늘의 시대, 우리 당이 심고 가꾸어온 행복의 씨앗들이 풍성한 열매로 주렁지는 환희의 세월을 본다.

이불폭포, 가방폭포쏟아지는 평양의 숨결이며 주체철증산소식으로 매일같이 끓어번지는 황철의 모습이며 새형의 뜨락또르들을 줄지어 세워놓고 출정의 시각을 마중가는 기양의 화폭 그리고 자력갱생의 본때 차넘치는 강원땅의 영웅적기상을,

평범한 나날, 례사로운 나날도 아닌 가장 엄혹한 시각에 사태처럼 쏟아지는 과일군의 사과폭포에서 인민은 확신하고있다.

원쑤들이 아무리 발악해도 우리의 모든 꿈 이루어질 그날은 멀지 않았다는것을, 우리 당의 결심은 곧 실천이라는 백승의 진리를 더욱 깊이 심장으로 간직하고있다.

세계여 보라!그 어떤 폭풍에도 끄떡없이 미래에로 질주하는 사회주의조선의 모습을.조선이 어떻게 최후승리의 결승선까지 곧바로, 질풍같이, 억세게 나아가는가를!

열매는 저절로 무르익지 않는다.

과일군의 사과가 그리도 빨갛고 탐스러운것은 자연의 혜택만도 아니고 그 어떤 우연도 아니다.

바로 그 한알한알에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바치신 뜨거운 심혈이 진하게 어려있기때문이리라.

과일군, 그 이름자체가 우리 수령님들의 인민사랑이 획이 되고 글자가 된 뜨거운 불덩이이다.

그 옛날 바다물이 스며들어 과일나무는커녕 잡초마저 시들던 황량한 땅이 바로 여기 과일군이였다.

그러했던 숨죽었던 땅이 행복이 차넘치는 락원의 땅으로 전변된 사연 우리 정녕 다 알고 살았던가.

오늘도 과일군혁명사적관에 정중히 모셔져있는 뜻깊은 영상사진문헌,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렬했던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몸소 최고사령부작전대앞에서 하나하나 지도에 지점을 표시해가시며 과일산지로 꾸리실 원대한 구상을 펼치시는 화폭이다.

그때로 말하면 미제의 《신공세》작전을 파탄시킬 결사전이 준비되고있던 준엄한 시기였다.

하지만 우리 수령님께는 인민의 행복을 지키고 꽃피우는 일이 미룰수 없는 또 하나의 결사전이였거늘 몸소 과수원조성의 원대한 설계도를 펼쳐주시고 전쟁의 포화속에서 수십만그루의 과일나무묘목까지 마련하여 보내주신 사실앞에서 외국의 벗들이 터친 격정의 목소리는 얼마나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것인가.

《전쟁시기에 과수원이 파괴되였다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과수원을 새로 조성했다는 이야기는 조선에서밖에 들을수 없다.이자체가 기적이고 전설이다.》

참으로 한평생 우리 나라를 과수의 나라로 만드실 원대한 구상을 안으시고 몸소 과수재배시험도 하신분, 때로는 삼복철의 찌는듯 한 무더위를 헤치시며, 때로는 무릎까지 빠지는 숫눈길을 헤치시며 과일생산의 휘황한 방도를 가르쳐주신 우리 수령님의 그렇듯 뜨거운 심혈이 알알이 슴배여 내 조국의 사과는 그리도 붉고 단것이 아니겠는가.

과일군의 붉은 사과를 바라볼수록 못 견디게 그리워지는 또 한분의 위대한 어버이의 모습이 어리여온다.

우리 장군님!

과일군사람들은 위대한 장군님이야기만 나오면 눈물부터 흘린다.

하늘을 봐도, 땅을 봐도 우리 장군님의 사랑으로 가득차있는 과일군이다.

언제였던가.

몸소 비행기를 타시고 과일군전경을 부감하시던 그날은.

그때 저 멀리 원쑤들이 도사리고있는 백령도가 바라보여 일군들은 당장이라도 항로를 돌리려고 하였지만 우리 장군님 과연 어떤 뜨거운 교시를 하시였던가,

우리 수령님께서 그 추운 겨울날 숫눈길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돌아보시였는데 비행기까지 타고서야 무엇이 무서워 돌아서겠는가고 하시며 항로를 바꾸지 말고 곧추 비행하라고 힘주어 이르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항로를 바꾸지 말라!

정녕 그것은 우리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는 길이라면 지뢰밭이 가로막고 불비가 쏟아진대도 한걸음도 에돌지 않으시려는 우리 장군님의 불변의 신념의 분출이였다.

그렇게 가꾸신 과일군의 사과이다.그렇게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불편하신 몸으로 진눈까비 맞으시며 여기 과일군을 찾아오신 우리 장군님이시였으니 그이의 한생의 그 심혈이 얼마나 가슴에 맺히시였으면 경애하는 원수님 현지지도의 그날 장군님께 열매주렁진 모습은 보여드리지 못했지라고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셨으랴.

위대한 수령님들의 그 뜨거운 사랑을 변함없이 이어주시며 우리 원수님께서 펼쳐가시는 과수의 일대 전성기가 가슴에 파도쳐온다.

우리 다같이 심장에 새기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과일군에 보내주신 특별상금이야기를.

수천정보에 달하는 아득한 과원에 정보당 50t이상 수확할수 있는 사과밭이 수십정보, 정보당 70t이상의 수확고를 바라보는 사과밭들도 여기저기, 사과 한알의 무게가 700g나가는것도 있다는 희한한 사실,

과일군인민들의 뜨거운 애국헌신의 마음이 어려오시여 우리 원수님께서는 현지지도를 마치고 돌아가시여서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시였다.

그들을 위해 무엇인가 더 해줄것이 없겠는가.

지난해에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업적이 깃들어있는 과일군의 생산실태를 알아보시고 하늘농사를 믿다가는 언제 가도 일어설수 없다고 하시며 해당 일군들까지 파견해주시고 과일운반용기까지 보내주신 우리 원수님이시였다.

그러시고도 자신의 로고는 깊이 묻어두시고 현지지도의 그날 과일군인민들에게 평양시민들과 자신의 마음까지 다 합쳐 꼭 인사를 전해달라고 뜨겁게 말씀하시며 몸소 허리굽혀 인사까지 하시였으니 정녕 인사를 받으셔야 할분은 어느분이신데 이렇듯 하늘땅도 감복할 사랑의 화폭을 끝없이 펼쳐가시는것인가.

그렇게 그밤도 인민위한 사색을 거듭하시며 몸소 과일군에 보내줄 특별상금과 관련한 문건을 친히 비준해주신 우리 원수님이시였다.

때는 밤 12시경,

우리 그 시간에 마음을 얹어본다.

삼라만상도 고요에 잠기고 과일군의 사과나무잎들도 잠에 들었던 그 시각 우리 원수님께서는 그렇듯 불타는 헌신을 바치시였으니 아마도 그 시각 우리 원수님의 마음속에는 우리 수령님 찍어가신 과일군현지지도의 천리길, 우리 장군님 이어가신 과수밭에로의 천리길현지지도의 로정이 사무치게 어려왔으리라.

기어이 우리 수령님들께서 구상하시던대로 내 나라를 과수의 나라로 빛내이리라!

이렇듯 확고한 신념을 안고계신분이시기에 우리 원수님께서는 현지지도의 그날 과일군에서 과일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일수 있는 휘황한 방안들을 명철하게 밝혀주시며 군의 책임일군과 래일의 승리를 확신하는 뜻깊은 약속까지 하신것이다.

위인의 믿음은 언제나 보답의 인간들을 키우는 법이다.

절세위인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을 받아안은 과일군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열의는 지금 하늘에 닿아있다.

그들에게는 더 흐뭇한 과일대풍을 내다보게 하는 유일한 실천의 자막대기가 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현지지도의 그날 우리들에게 이렇게 물어주시였습니다.과일군에서 풍작을 안아온 요인이 어디에 있는가고 하실때 저희들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대로 했기때문이라고 긍지높이 보고드렸습니다.》

군의 책임일군의 말을 들으며 우리는 생각했다.

바로 그들은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이렇게 싸워 승리할것이라고.

과일군의 사과가 그렇듯 붉고 붉은것은 바로 위대한 수령님들의 인민사랑이 어린 과일밭들을 풍요한 과원으로 빛내이려는 이들의 뜨거운 충정이 알알이 어려있기때문이였다.

사람들은 아마 깜짝 놀랄것이다.

단 1년사이에 6개의 돼지목장과 복합미생물비료공장의 농약생산공정을 새로 꾸려놓아 과일생산에 필요한 농약 보장, 수많은 질좋은 흙보산비료 생산보장, 해안가의 수십리구간에 방풍림 새로 조성.

속구구만 해보자고 하여도 아름찬 이 방대한 과제를 단숨에, 그것도 질적으로 해제낄수 있은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다.

돼지목장건설도 위대한 수령님 유훈, 흙보산비료생산도 위대한 수령님 유훈, 방풍림조성도 위대한 수령님 유훈, 정말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일찌기 가르쳐주신 유훈관철의 빛나는 결정체들이다.

이들은 말한다.

《정말 힘들었습니다.그러나 뒤돌아보니 흔적이 있더군요.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을 받드는 길에 남기는 자욱은 언제나 보석처럼 빛나군 하였습니다.일해보니 하늘도 우리의 정신력앞에 지더구만요.》

옳은 말이였다.

결코 땅이 좋고 날씨가 좋아서 이룩된 기적이 아니였다.혹심한 가물속에서 한그루한그루에 뜨거운 진정을 바친 그들이였다.

그 나날 이들이 심장으로 다지고 또 다진것은 내가 맡은 과일나무는 전적으로 내가 당앞에 책임진다는 바로 이것이였다.

방풍림조성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자연에는 계절이 있고 이상기후현상이 있을수 있어도 당의 뜻을 받드는 인민의 마음에는 투쟁의 사계절이 따로 있을수 없다!

이런 뜨거운 충정이 끝끝내 기적을 낳아 지금 여기 과일군의 해안가에는 한겨울에 심고 자래운 나무들이 푸르청청 잘 자라고있다.

우리가 과일군에 대한 취재과정에 느낀 또 하나의 본받을 점이 있다.

자력갱생!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결사관철이였다.

과일군에서 전례없는 풍작을 이룩할수 있은것은 자기 힘밖에 믿을것이 없다는 투철한 자각을 안고 분발하였기때문이다.

흙보산비료생산에 절실히 필요한 니탄만 해도 그렇다.

지난 시기에는 다른 고장에서 가져다 쓰던것을 오늘은 군자체로 캐내여 쓰고있다.

여기서 한가지 강조할 문제가 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관철의 성과여부는 결정적으로 일군들에게 달려있다는것이다.

군의 책임일군이 처음으로 시작한 사업이 바로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관철에서 미결건이 없는가 하는것이였다.

하여 관심을 돌리기 시작한것이 니탄매장지였는데 바로 이 문제도 그는 인민들에게 깊이 들어가는것으로 풀었다.

지금으로부터 한 50년전에 우리 고장에서 니탄이 나온적이 있었수다, 이렇게 말하는 군의 토배기로인의 이야기를 듣고 그달음으로 길을 떠났다는 일군이였다.그렇게 한곳, 두곳에서 니탄을 찾게 되니 저저마다 농장들에서 우리에게도 니탄이 있다고 소리치며 나섰다는것이 아닌가.

이렇게 자기 힘을 믿지 않고 살 때는 깔고있는 니탄도 보이지 않았지만 자기 힘을 믿고 떨쳐나서니 숨어있던 니탄이 나타난것이다.

군의 일군들은 니탄만 찾아낸것이 아니였다.

묻혀있던 인재들도 자력갱생의 기수들로 내세웠다.

현재 군농업경영위원회 일군인 리명근동무는 어제날의 한 농장의 평범한 근로자였다.

그가 자체로 군에 흔한 원료를 리용하여 농약을 만들기 시작한것은 오래전부터였다.그러던 그를 찾아 군에 꼭 필요한 인재로 한걸음한걸음 이끌어주고 그를 대담하게 믿고 하나의 완전히 새로운 생산공정까지 꾸려놓은 이곳 일군들의 일본새에서 누구나 따라배울 점이 있다.

오늘날의 자력갱생이란 결코 뚝심이나 결심만으로는 안된다는것이다.

오직 과학기술에 의거한 자력갱생만이 현실에서 반드시 빛나는 결실을 안아올수 있다는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현지지도의 그날 이들의 투쟁성과를 높이 평가하시며 이제는 하늘을 믿고 농사를 짓던것이 옛말로 되였다고 말씀하신것처럼 과일군에서 창조된 전례없는 기적은 과학과수의 기치를 높이 들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린데 있었다.

우량품종의 과일나무를 재배한것이라든가, 과일나무생육에 유리한 영양촉진제를 군자체로 생산하여 리용한것 그리고 기상기후조건에 맞게 매 작업반들이 과학적인 과수작업을 진행하도록 통일적인 지휘체계를 실현한것을 비롯하여 이들이 이룩한 모든 성과의 밑바탕에는 과학기술의 힘이 놓여있다.

우리는 이들이 이룩한 성과들을 직접 목격하면서 과학기술의 룡마에 올라탄 과일군은 오늘도 창창하지만 래일은 더욱 비약하게 되리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였다.

과일군의 희한한 대풍은 말해준다.

일군들로부터 근로자들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관철에 한마음한뜻이 되여 떨쳐나서면 못해낼 일이 없고 넘지 못할 큰 산이 없다는것을.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을 충직하게 받드는 사람, 이것이 오늘날 우리 원수님곁에 설수 있는 진짜배기전우들이다.

그래서 우리 원수님 현지지도의 그날 충정의 그 불같은 일편단심을 안고살아온 군안의 일군들을 한사람한사람 곁에 세우시고 우리 당력사에 특기할 불멸의 화폭을 남기신것 아닌가.

그렇게 우리모두가 살며 투쟁하자.

경애하는 원수님곁에 언제 어디서든지 떳떳하게 설수 있게, 진정 그 누가 보아도 부러워 바라볼수 있는 기념사진의 주인공이 될수 있게 순결한 량심을 바치자.

어머니조국을 위해 심장을 바치자, 그길에 인생의 모든 영광도 행복도 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관철의 길이자 만복이 파도쳐오는 길이다!

우리모두 애국의 한마음안고 조국강산 방방곡곡을 과일군의 붉은 사과바다처럼 아름답게 가꾸자.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한평생 가꾸시고 우리 원수님 빛내여주시는 내 조국의 붉은 사과바다여,

세세년년 끝없이 파도치라.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으려는 철천지원쑤 미제에게는 멸적의 불폭포가 되고 승리의 래일을 굳게 믿는 우리 인민에겐 기쁨과 행복의 파도가 되여!

박옥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