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0월 6일 로동신문

 

과학과수가 안아온 풍년열매

 

과일군에 기적이 일어났다.지난해보다 과일 정보당 수확고를 2.5배, 사과는 5.8배로 늘이는 자랑찬 성과가 이룩되였다.이것은 자연이 준 결과가 아니라 과학과수의 기치를 높이 들고 굴함없는 공격전을 벌려온 이곳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불굴의 정신력이 안아온 결실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가 과수업발전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자면 과일생산을 과학화, 현대화하여야 합니다.》

올해 군의 과일생산조건은 례년에 없이 불리하였다.60여일간 지속된 가물과 고온현상으로 병해충발생률이 높았으며 사과꽃이 한창 펴야 할 시기에 해풍까지 세게 불었다.

하다면 이런 조건에서 어떻게 과일대풍을 안아올수 있었는가.

사실 몇년전까지만 하여도 군의 과일생산실태는 시원치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후의 고전적로작들을 깊이 연구하던 과정에 군책임일군들은 당정책은 곧 과학이며 진리라는것을 다시금 심장깊이 체득하게 되였다.당의 의도대로 과학과수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갈 때 과일대풍을 안아올수 있었다.군의 토양조건에서 사과알이 크면서도 맛이 좋게 하자면 린, 카리비료와 함께 흙보산비료를 내야 하였다.곧 방대한 량의 흙보산비료를 생산하기 위한 통이 큰 목표가 세워졌다.

정보당 수십t의 흙보산비료를 낸다는것은 군이 생겨 처음 보는 일이였다.하지만 일군들은 이 목표를 단숨에 점령할 각오를 안고 달라붙었다.그런데 당장 흙보산비료를 생산하자고보니 원천이 문제였다.

오인남동무를 비롯한 군책임일군들은 탐사대원들을 발동하여 그 매장지를 찾아 원천이 나올만 한 곳들에 시추를 하며 애썼다.당정책을 죽으나사나 무조건 관철해야 한다는 결사의 각오를 안고 뛰고 또 뛰는 과정에 그들은 모든 농장들에 니탄이 있으며 그 매장량은 수백만t이나 된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신심을 가진 일군들은 니탄캐기전투에 군안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불러일으켰다.눈보라치는 속에서 떵떵 얼어붙은 땅을 파내며 니탄을 캔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다.하루밤을 자고 나면 다시 얼어붙고 땅을 팔수록 물량이 늘어나는 속에서 니탄캐기전투가 벌어졌다.

방송차를 비롯하여 군안의 모든 선전력량과 수단들이 총동원되여 전투장들을 들었다놓았다.

니탄캐기전투가 벌어지고있던 그때 카리와 린비료생산에 필요한 원료들을 실은 자동차행렬이 그칠새 없었다.주민세대들에서도 거름생산전투가 활발히 벌어졌다.세대별거름생산경쟁이 벌어진 속에 군안의 곳곳에 생겨난 거름무지들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갔다.그리하여 불과 석달만에 9만여t의 니탄을 캐냈으며 많은 량의 상원카리와 린정광을 실어들이였다.

이렇게 마련한 원료로 만든 흙보산비료를 질좋은 거름과 함께 봄과 가을에 밑거름으로 정보당 40t이상 내고 5월에 덧비료로 주었다.

결과 가물이 지속된 속에서도 복숭아들이 사과알만큼 커졌고 사과맛은 례년에 없이 좋아졌다.

이런 결사관철의 기풍은 농약생산기지를 자체로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서도 높이 발휘되였다.

사실 군에서는 지난 시기 일부 농약들은 수입에 의존하고있었다.그러다보니 약뿌리기를 원만히 진행할수 없었으며 병해충구제에서 중요한 문제로 나서는 속벌레와 진디물구제에서도 적지 않은 지장을 받았다.

군책임일군들이 현장에 내려가 기술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였다.그 과정에 우리 나라에 흔한 원료로 효능이 높은 생물농약을 능히 자체의 힘으로 만들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였다.

과일생산이자 병해충구제라는것을 깊이 명심한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한겨울에 비닐박막을 씌우고 온도조건을 보장하면서 내부미장공사를 중단없이 내밀었다.

이에 맞게 일군들은 앞장에서 건설자재와 분쇄기, 교반기 등의 설비들을 해결해주면서 기술자들과 근로자들을 불러일으켰다.그리하여 짧은 기간에 능력이 큰 농약생산기지가 훌륭히 일떠섰다.

일군들은 이에 맞게 병해충구제를 과학기술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사업을 짜고들었다.포전기상관측기에 의한 과일나무의 생육상태와 병해충예보체계를 세워놓고 매일 모든 농장들에 알려주어 병해충구제를 과학기술적으로 진행할수 있게 하였다.

군의 농기계작업소와 농기구공장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자신들이 지닌 임무의 중요성을 깊이 명심하고 자체로 70여대의 동력분무기를 만들고 150대의 분무기를 개조하였다.

신대농장 제10작업반에서는 이미 있던 동력분무기를 개조하여 1회 약뿌리기기일을 종전의 절반이하로 줄였다.결과 약뿌리기를 18회, 최고 19회까지 해제끼는 혁신을 창조할수 있었다.

이곳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올해의 투쟁과정에 하늘을 쳐다볼것이 아니라 과학과수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갈 때 풍년열매를 안아올수 있다는것을 뼈에 새기게 되였다.

지금 군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다음해에도 과일대풍을 안아올 불같은 각오를 안고 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글 본사기자 정성일
사진 본사기자 김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