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0월 16일 로동신문

 

최후승리는 신념의 강자들의것이다

 

한 나라, 한 인민의 력사에는 정신력을 폭발시켜주는 비상한 계기들이 있다.

나라의 운명과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주체조선의 핵무기를 걸고들며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완전히 말살하기 위한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최후발악적인 책동,

이에 대처하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우리 당이 정확한 자기의 령도력을 다 발휘하여 세기를 이어온 반미대결전을 총결산하고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앞당겨나갈것이라는것을 엄숙히 확언하시였다.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로선을 틀어쥐시고 주체의 사회주의한길로 혁명을 과감히 이끄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그이의 억척불변의 혁명적신념의 위대성에 대한 열화같은 매혹으로 피를 끓이며 우리 천만군민은 신념, 그 귀중함을 더욱 사무치게 절감한다.

그렇다.력사의 반동들과 판가리결사전을 벌리며 혁명의 새로운 앙양기를 펼쳐나가는 오늘날 신념문제는 그 어느때보다도 특별히 중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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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계급의 혁명위업을 위하여 한몸 내댄 혁명가에게 있어서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충정은 가장 기본적인 품성이다.

혁명을 위하여 한목숨 서슴없이 바칠 각오를 안고 가시덤불길도, 사선의 진펄길도 헤쳐야 하는 혁명가들에게 있어서 한번 먹은 마음 절대로 변치 않는 신념보다 더 귀중한것은 없다.

하다면 혁명적신념의 사상정신적원천은 무엇인가.

혁명적신념, 이는 자기 령도자에 대한 끝없는 매혹과 절대적인 신뢰심에 그 원천을 두고있다.이런 혁명가만이 평범한 나날에나 준엄한 나날에나 언제나 령도자에게 자기의 운명을 전적으로 의탁하게 되며 당과 혁명을 위하여 한몸 서슴없이 바쳐 싸울수 있기때문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혁명이 준엄한 폭풍을 헤치며 승승장구하여올수 있었고 오늘도 일관성있게 계승되여나가는 근본비결은 혁명적신념의 불변성, 계승성에 있습니다.》

신념의 뿌리에 대하여 말할 때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남패자로부터 북대정자에로의 고난의 행군때보다 퍼그나 힘든 행군이라고 하신 주체45(1956)년을 가슴뜨겁게 더듬게 된다.

안팎의 원쑤들 특히 양봉음위하는 종파분자들의 반당반혁명적책동으로 하여 혁명앞에 일대 시련의 시기가 닥쳐왔던 때였다.

그무렵의 어느날 어느 한 중학교에서는 당 제3차대회에서 제시한 인민경제발전 5개년계획전망에 대한 강연회가 있었다.반당종파분자들은 우리 인민이 허리띠를 조이고 어려운 투쟁을 벌리고있는것을 기화로 우리 당의 자립적민족경제건설로선이 마치 인민생활향상을 무시한 로선인것처럼 력설하면서 당을 공격하고있었다.이런 책동의 일환으로 조직된 강연회였다.

강사가 장황하게 늘어놓은 강연의 골자인즉은 다음과 같았다.

우리 나라는 3년간 전쟁을 겪은데다가 땅덩어리도 작기때문에 숱한 자금과 로력이 드는 자동차나 뜨락또르, 선박같은것을 만들어내는 큰 공장을 지을 필요가 없다.그것은 나라의 전반적리익에도 맞지 않는다.그대신 우리 나라에는 지하자원과 수산자원이 풍부한 조건에서 광석이나 낙지, 과일같은것을 외국에 많이 팔아 기계를 사다 쓰는것이 나라의 잠재력을 옳게 동원하여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빠른 길이며 경제적수익성도 보장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도이다.…

강사가 그럴듯한 연기까지 섞어가며 엮어대자 순진한 학생들은 따라웃기까지 하였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매우 심각한 표정이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인민생활을 높이기 위해서도 그렇고 자립경제를 건설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자체의 기계공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하시면서 벌써 해방후는 물론 전쟁의 그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자립적이며 현대적인 기계공업을 창설하기 위하여 크나큰 심혈을 기울여오시지 않았는가.그런데 사회주의건설에 필요한 자동차며 뜨락또르 등 그 많은 기계들을 광석이나 낙지, 사과같은것을 주고 다른 나라에서 사온다는것은 무슨 소리인가.그것은 결국 중공업의 핵심인 기계공업의 발전을 반대하는것이 아닌가.기계에서 밥이 나오는가고 하면서 당의 경제건설의 기본로선을 반대하는 나쁜 놈들의 잡소리와 무엇이 다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분연히 자리를 차고 일어서시여 준렬한 어조로 들이대시였다.

우리 나라에서 자동차나 뜨락또르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하는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사상과는 완전히 어긋난다.기계들을 생산하지 않고 외국에서 사다 쓴다는것이 말이 되는가.

순간 장내는 물을 뿌린듯 조용해졌다.그제서야 학생들도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였다.우리 나라에서 기계를 생산할 필요가 없다면 무엇때문에 우리가 애써 현대과학기술을 배운단 말인가.우리 나라에는 과학자도 발명가도 소용없고 운전공들과 수리공들만 있으면 된다는 말이 아닌가.

장내는 술렁이였다.말문이 막힌 강사는 이마의 땀을 훔치다가 우에서 받아온 제강이라고, 더 연구해보겠노라고 변명하고 황황히 사라졌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결연히 확언하시였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오직 수령님의 사상대로만 사고하고 행동해야 한다.만일 강사가 말한대로 우리 나라의 원료를 다 내다 팔아서 기계를 사온다고 하자.그러면 어떻게 되겠는가.우리 나라는 금은보화를 다 파먹은 페갱들만 남게 되고 우리 인민은 언제 가도 남에게 손을 내밀면서 비럭질하는 신세를 면치 못할것이다.…

그로부터 두달후 어느날 새벽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위대한 장군님과 함께 저택정원을 거니시며 대화를 나누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금 사면팔방에서 적들이 달려들고있다고, 력량을 따지면 1:5라고 말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장군님께 조성된 엄중한 사태를 알려주시였다.

놈들의 도전에 무자비한 박멸로 대답!

바로 이것이 위대한 장군님의 철의 선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 30년동안 혁명투쟁을 해오면서 찾은 피의 교훈을 장군님께 유산으로 넘겨주려고 하시였었는데 벌써 그것을 마음속에 혁명의 진리로 간직하고 성격과 기질로 굳히신 위대한 장군님의 신념에 못내 감동을 금치 못하시였다.위대한 장군님께서는 10대에 벌써 이처럼 신념의 최강자이시였다.이런 비범한 신념의 화신이시였기에 위대한 한평생 신념문제를 그토록 중시하신 우리 장군님이시다.

참된 인간의 징표이며 혁명가의 가치와 운명을 좌우하는 신념,

사람은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도 신념이 있어야 하고 혁명의 승리를 위해서도 신념이 있어야 한다는것이 신념에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의지였다.

신념의 인간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간신에 대한 랭혹한 증오, 이는 위대한 장군님의 성격적특질이였다.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신념의 세계가 오늘 우리 천만의 가슴 더욱 뜨겁게 적셔준다.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우리가 혁명적신념을 가진다는것은 우리 혁명위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것을 굳게 믿고 자그마한 주저나 동요함이 없이 그 실현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하려는 각오와 결심을 가진다는것을 의미한다고 하시면서 조선혁명가들의 신념의 력사에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항일혁명투사들은 수령님만 믿고 따르면 반드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할수 있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일제를 반대하는 간고한 항일혁명투쟁을 벌렸다.만일 그때 그런 신념이 없었더라면 한두해도 아닌 20여년동안 풍찬로숙하며 일제를 때려부신 항일혁명의 전설같은 이야기들이 태여나지도 못하였을것이다.필승의 신념을 가지고있었기때문에 항일혁명투사들은 눈물겨운 아픔도, 견디기 어려운 고통도 이겨내고 그처럼 어려운 혁명의 길을 동요나 변심이 없이 끝까지 걸어올수 있었다.그런 의미에서 항일혁명투쟁은 혁명승리에 대한 필승의 신념을 가지고 끝까지 싸워이긴 혁명이라고 말할수 있다.…

이런 항일혁명투사들이였기에 당중앙위원회 1956년 8월전원회의때에도 당과 수령을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옹호보위할수 있었다.전원회의에서 반당종파분자들이 인민생활이 어떻소, 무엇이 어떻소 하면서 수정주의적궤변을 들고 당에 도전해나섰을 때 신념이 확고하지 못한 일부 사람들은 동요하면서 그자들과 맞서 투쟁하지 못하였다.그러나 항일혁명투사들은 추호의 동요도 없이 반당종파분자들과 견결히 맞서싸웠으며 그자들에게 된타격을 가하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인민군군인들도 혁명적신념이 투철하였다고 하시면서 언제인가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들으신 이야기를 들려주시였다.전쟁의 첫해 11월초 어느날 밤에 있은 이야기였다.전선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행군해가는 부대를 보시고 어디서 오는 부대인가고 물으시였다.칠흑같은 밤이여서 위대한 수령님을 알아보지 못한 지휘관은 후퇴하여 들어오는 부대라고 대답하였다.이어 한 어린 전사의 이름과 나이를 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데로 가는 길인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전사는 최고사령부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말씀드리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 무엇때문에 최고사령부를 찾아가느냐고 하시자 어린 전사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새 전투명령을 받으러 간다고 힘차게 대답올리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시 그에게 동무들이 최고사령관의 명령만 받으면 미제침략자들과 싸워 승리할수 있는가고 물으시였다.그러자 그 전사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만 받으면 반드시 전쟁에서 승리할수 있다고 기운차게 대답하였다.…

이런 사실을 들려주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간고한 시련의 시기에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만 받으면 승리할수 있다고 한 전사의 힘찬 대답은 수령님만 계시면 전쟁에서 승리할수 있다는것을 굳게 믿는 우리 인민의 필승의 신념을 그대로 반영한것이라고, 간고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인민군대와 인민들이 수령님의 령도를 받는 한 반드시 전쟁에서 이길수 있다는 필승의 신념을 지니고 싸웠기때문에 세계제국주의우두머리인 미제의 거만한 코대를 꺾어버리고 승리할수 있었다고 격정어린 어조로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의 령도를 받는 인민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철석같은 신념, 바로 이것이 년대와 세기를 이어온 조선혁명가들의 신념이다.

적들과의 대결은 신념과 의지, 배짱의 대결이다.투철한 신념과 억센 의지, 배짱을 가지면 이 세상 무서울것이 없으며 그 어떤 원쑤와도 싸워이길수 있다는것이 강용한 우리 인민의 불변의 신념이다.

성스러운 주체혁명위업을 쾌승의 력사로 빛내여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정치철학도 명실공히 신념이다.

혁명가들에게 있어서 신념을 내놓으면 남는것이 없다는것이 신념의 최강자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숭고한 뜻이다.

최후의 승리, 이는 주체조선의 표대이다.바로 이를 위하여 우리 피어린 투쟁의 길을 값비싼 대가를 치르며 헤쳐오지 않았던가.그처럼 험난한 길에서 우리 흘린 피가 절대로 헛되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여야 한다.

미제와의 최후결사전은 신념의 강자들만이 싸워 승리할수 있는 엄혹한 투쟁이다.

나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혁명전사다.우리 당에서 하라는대로만 하면 이 세상에 두려울것도, 못해낼 일도 없다!

오늘날 우리 전사들의 심장은 매일, 매 순간 이렇게 고동쳐야 한다.

우리의 신념은 어떤 역경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일편단심이다.

사람은 천번중 단 한번도 변심을 품지 말아야 한다.배신과 변질은 대세와 추세에 따라 변하는 반역이며 신의를 저버리는 배은망덕이다.

어지러운 바람이 불면 먼지가 끼는 《신념》, 추세에 따라 변하는 《신념》으로 하여 얼마나 많은 나라들이 세계혁명사에 먹칠을 하였던가.하지만 바람따라 돛을 다는 정치, 동상이몽하는 간신들은 망하고만것이 력사의 교훈이다.

그 어떤 천지지변속에서도, 몸이 천쪼각, 만쪼각으로 부서진대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에서 추호도 탈선을 모르고 우리 원수님과 끝까지 운명을 함께 하며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하여 한목숨 아낌없이 바치리라!

바로 이것이 천만의 일심의 대오가 더욱 높이 추켜든 신념의 기치이다.

그 어떤 침략의 무리도, 폭풍도, 격랑도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이 비상히 앙양된 신념을 절대로 꺾지 못한다.

본사기자 량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