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0월 30일 로동신문

 

사회주의청춘대지에 새겨진 개척자들의 빛나는 위훈

세포지구 축산기지건설투쟁에 관한 조선중앙통신사 상보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가 펼친 휘황한 설계도따라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구마다에서 자력자강의 위력이 힘있게 과시되고있는 격동의 시기에 세포전역에서 대자연개조승리의 우렁찬 함성이 터져올랐다.

당의 웅대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세포등판개간전투에 산악같이 떨쳐나선 군인건설자들과 922건설돌격대원들은 자연의 광란과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뚫고나가며 세계굴지의 대규모축산기지를 불과 5년도 못되는 짧은 기간에 일떠세우는 영웅적위훈을 창조하였다.

세포, 평강, 이천군을 포괄하는 드넓은 등판이 개간되여 5만여정보의 대초원이 눈뿌리 아득히 펼쳐지고 수백정보의 바람막이숲과 1만 2, 600여정보의 풀판보호림, 2, 000여km의 방목도로와 360여km의 배수로, 저류지들이 형성되였다.

수천동의 살림집과 집짐승우리, 공공건물, 수의방역시설들, 축산물가공기지 등의 건축물들이 일떠서고 통합생산체계와 수의방역체계를 갖춘 현대적이며 과학적인 대축산기지가 솟아나 수수천년 버림받던 황무지가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는 사회주의청춘대지로 전변되였다.

세포땅의 천지개벽은 나라의 축산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킬데 대한 당의 뜻을 충직하게 받들고 우리 군대와 인민이 일심단결,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모진 시련과 난관을 박차며 당정책옹위전을 과감히 벌려 이룩한 조국력사에 특기할 또 하나의 기적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세포지구 축산기지건설자들은 경험이 없고 부족한것이 많지만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투쟁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세포전역에서 사람들을 경탄시키는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고있습니다.》

우리 인민들에게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시기 위하여 한평생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인민사랑의 뜻을 받드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새로운 주체100년대 대자연개조의 첫 포성을 세포땅에 울려주시고 전당, 전군, 전민을 세포지구 축산기지건설전투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시였다.

불후의 고전적로작 《세포지구 축산기지건설을 다그치며 축산업발전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자》를 발표하시여 축산업발전의 새로운 리정표를 마련해주시고 수많은 륜전기재와 설비들도 보내주시며 건설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현명한 령도는 세포지구의 천지개벽을 안아온 기적과 혁신창조의 원동력으로 되였다.

남들은 수십년이 걸려도 끝내지 못할 방대한 축산기지건설을 단 몇해안에 해제끼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드높은 열의속에 세포등판개간전투의 불길이 거세차게 타올랐다.

당의 부름에 결사의 실천으로 화답하며 강원땅으로 달려간 인민군군인들과 각지 인민들이 주체101(2012)년 12월 개간의 첫삽을 박았다.

예로부터 눈포, 비포, 바람포로 유명하고 하도 척박하여 세기를 두고 내려오며 버림받아온 수만정보의 황량한 땅을 갈아엎고 풀판을 조성해야 하는 세포등판개간전투는 엄혹한 자연과의 전쟁이였으며 우리가 잘사는것을 가로막아보려는 원쑤들과의 치렬한 대결전이였다.

한해에 1, 000정보씩 개간해도 기적이라고 하는 기성의 관념은 당이 결심하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드는 개척자들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인민군군인들이 개간전투의 앞장에서 달렸다.

-30℃를 오르내리는 강추위에 땅이 두텁게 얼어붙어 보습날마저 떡떡 부러져나갔지만 그 누구도 주저와 동요를 몰랐다.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 《조국과 후대들이 영원히 기억하는 력사의 창조자가 되자!》 등의 구호들을 심장마다에 쪼아박은 군인건설자들의 불굴의 정신력에 의해 착공후 첫 보름동안에만도 수천정보의 등판이 개간되였다.

때없이 쏟아지는 폭설과 몸을 가누기조차 어려운 강한 새바람속에서 군인건설자들은 굴함없는 공격정신으로 합리적인 작업방법들을 창안도입하여 언땅을 까내고 지심깊이 뻗은 나무뿌리들도 들춰내면서 개간속도를 끊임없이 높여나갔다.

인민군대의 혁명적군인정신과 투쟁기풍을 본받아 성, 중앙기관, 각 도의 돌격대원들도 개간전투에서 집단적혁신을 일으켰다.

선군의 산악 오성산기슭에서 결사전을 벌려 한달만에 백수십정보의 땅을 갈아엎은 평양시려단 돌격대원들의 투쟁기풍은 돌격전을 힘있게 추동하였다.

전투장 곳곳에서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제침략자들이 떨군 각종 폭발물들이 3만 7, 000여개나 발견되였지만 멸적의 투지로 가슴 불태우는 건설자들의 전진을 멈춰세울수 없었다.

악조건속에서도 정대와 함마, 곡괭이로 언땅을 한쪼각한쪼각 뜯어내며 건설자들은 3년이 걸려야 한다던 공사량을 불과 반년동안에 해제끼는 혁혁한 전과를 이룩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마식령속도창조의 불길을 지펴주시면서 온 나라 군대와 인민에게 보내주신 력사적인 호소문을 사랑과 믿음의 격문으로 뜨겁게 받아안은 개척자들은 제2의 마식령속도, 세포등판속도창조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일으켜나갔다.

흐르는 분과 초가 그대로 비약과 혁신으로 이어져 개간의 첫삽을 박은 때로부터 1년도 못되는 사이에 5만여정보의 땅이 개간되고 대평원과도 같은 풀판이 펼쳐지는 기적이 이룩되였다.

이것은 당이 준 과업을 하늘이 무너져도 결사관철해나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애국충정이 낳은 대자연개조신화였다.

등판개간에 이어 토지개량전투에서도 기적과 혁신이 창조되였다.

토지개량전투에 떨쳐나선 건설자들은 악전고투하여 오랜 세월 세포땅에는 없다고 하던 니탄매장지도 찾아냈으며 자체로 건설한 200여개의 석회로들에서 소석회를 꽝꽝 생산해냈다.

한겨울의 맵짠 추위속에서도 군인건설자들은 발구들을 만들어 매일 500t이상의 토양개량제를 생산하여 포전들에 실어냈다.

황해북도려단의 청년들이 결사대를 뭇고 심심산속에서 1만 4, 000여t의 소석회와 수십t의 질좋은 후민산비료를 생산해낸것을 비롯하여 토지개량전투에서 청년전위들이 돌파구를 열어나갔다.

사정없이 몰아치는 강풍과 폭설도 헤치고 얼음장이 떠도는 차디찬 물속에도 주저없이 뛰여들며 건설자들이 부르는 《불타는 소원》, 《가리라 백두산으로》,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 등의 노래들이 토지개량전투장마다에 힘있게 울려퍼졌다.

눈덮인 수백리 험한 령길을 넘나들며 진거름을 확보하고 원산과 함흥지구에까지 달려가 탄재와 소석회도 실어온 돌격대원들의 투쟁에 의해 지난 5년간 수백만t의 토양개량제가 생산되였다.

기온이 차고 바람이 세찬 세포등판의 지대적특성에 맞게 바람막이숲과 풀판보호림, 배수로를 형성하기 위한 투쟁이 드세게 벌어졌다.

바람막이숲을 조성할 나무가 부족하면 떼장으로 뚝을 쌓아 사나운 바람을 막으며 대자연을 정복해나간 건설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7, 800여만그루의 나무들이 뿌리내리고 배수로들이 쭉쭉 뻗어 사철 바람이 세게 불고 많은 비가 내려도 풀판을 끄떡없이 보호할수 있게 되였다.

평강군사단에서 짧은 기간에 15만㎥의 토량을 처리하고 7, 000여㎥의 돌을 쌓아 능력이 큰 계단식저류지를 완공한것을 비롯하여 비물과 눈석이물을 모조리 잡아 그 어떤 왕가물에도 집짐승사양관리와 풀판관수를 원만히 할수 있는 10여개의 저류지들이 건설되였다.

돌격대원들은 개간된 땅을 풍요한 먹이풀판으로 가꾸기 위한 투쟁에서도 개척자의 영예를 빛내여나갔다.

2월17일과학자, 기술자돌격대원들은 먹이풀씨채종방법, 병해충구제방법, 무동력관수체계, 여러가지 성장촉진제 등 수백건의 가치있는 기술혁신안들을 창안도입하였다.

이들의 고심어린 탐구와 노력에 의해 변덕스러운 기후와 굳고 메마르며 산성화된 질메흙땅으로 하여 먹이풀재배에 가장 불리한 지대인 세포군 성산, 백산지구를 비롯한 해발 600m이상 되는 등판에서도 각종 먹이풀생산을 늘일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렸다.

조선인민내무군 군인들은 척박한 성산지구의 풀판조성을 맡아 정보당 최고 40여t의 먹이풀을 생산해냈으며 많은 단위들에서 정보당 풀생산량을 계속 늘이였다.

당의 전투적호소를 받들고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만난시련을 이겨내며 천리풀판을 펼친 세포등판개척자들의 위훈은 조국의 천지개벽력사에 아로새겨진 또 하나의 불멸의 영웅서사시이다.

풀판조성과 함께 모든 건축물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건설하기 위한 투쟁이 힘차게 전개되였다.

대규모축산기지건설의 설계를 펼쳐주시며 손잡아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정력적인 령도는 개척자들에게 새로운 비약의 나래를 달아주었다.

짧은 기간에 590여건의 설계가 완성되고 대상건설전투가 립체적으로, 전격적으로 벌어졌다.

인민군군인들이 혁명군대의 일당백공격정신과 혁명적기상으로 수백동의 살림집, 집짐승우리공사에서 혁신을 일으켰다.

《폭풍쳐달리자 세포등판속도로》, 《당이 번개치면 우뢰로 화답하리》, 《단숨에》라는 신념과 의지의 글발들이 나붙은 건설장들마다에서 군인건설자들은 추운 겨울에도 건축공사를 할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들을 창안도입하여 공사속도를 부단히 높여나갔다.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이 활발히 벌어지는 속에 조선인민내무군 군인들은 살림집들과 집짐승우리들에 대한 기초파기 및 콩크리트치기, 벽체쌓기, 지붕씌우기공사를 불이 번쩍 나게 해제끼고 건설과제를 제일먼저 결속하였다.

이들은 우리 당의 숭고한 인민사랑, 후대사랑의 뜻을 받들고 세포군 성산리 소재지에 성산원, 학교, 유치원, 탁아소, 상점, 진료소, 문화회관 등을 멋들어지게 건설하여 이 지구를 사회주의리상촌으로 전변시켰다.

하주지구의 기복이 복잡한 야산의 60여만㎥에 달하는 방대한 토량을 짧은 기간에 와닥닥 처리하고 120여세대의 살림집구역을 형성하였으며 모든 공정들이 자동화, 흐름선화된 평강고기가공공장과 평강사료가공공장을 일떠세운 돌격대원들의 위훈도 세포전역의 자랑으로 되고있다.

항일의 연길폭탄정신, 전화의 군자리혁명정신으로 돌격대원들이 자체로 꾸린 세멘트, 벽돌, 기와, 외장재 등 건재생산기지들이 건축공사에서 큰 은을 냈다.

세포지구의 축산물생산을 과학적인 토대우에 올려세우기 위한 투쟁속에서 종합생산지령실과 세포축산학연구소, 수의방역소, 농업과학기술선전실, 수의실, 검역우리, 격리우리 등 모든 대상들이 용도와 과학기술적요구에 맞게, 쓸모가 있으면서도 자연풍치와 잘 어울리고 먼 후날에 가서도 손색이 없게 꾸려졌다.

통신설비와 부속품들, 대형변압기운반을 원만히 보장하며 방대한 구간의 빛섬유케블공사와 송배전선공사를 완공한 체신성과 전력공업성 돌격대원들의 투쟁에 의해 축산기지운영과 대상건설에 대한 지휘통신과 전력공급이 성과적으로 실현되였다.

축산기지건설과 동시에 우량품종의 집짐승들을 더 많이 육종하기 위한 과학적인 종축생산체계확립과 배자이식기술, 인공수정기술 등 첨단기술도입사업이 적극 추진되였다.

세포지구가 세계굴지의 축산기지로 훌륭히 전변된 현실은 당의 뜻대로 모든것을 우리 식대로, 우리 힘으로 창조해나갈 때 이 하늘아래에 불모의 땅, 쓸모없는 산이 하나도 없다는 진리를 다시금 뚜렷이 보여주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이 사회주의승리봉을 향한 총돌격전을 힘차게 벌리고있는 뜻깊은 올해에 세포전역에 펼쳐진 천지개벽은 로동당시대의 영웅신화를 낳는 군민대단결의 위력을 웅변으로 실증하고있다.

자력자강의 만리마대진군에서 세기적변혁을 창조한 세포등판개척자들의 영웅적위훈과 더불어 사회주의청춘대지에서는 로동당만세소리, 인민의 웃음소리가 세세년년 높이 울려퍼지고 후손만대의 행복이 아름답게 꽃펴날것이다.

주체106(2017)년 10월 29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