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0월 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긴장격화의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다

 

오늘 조선반도정세는 극도로 첨예하다.언제 핵전쟁의 불길이 치솟을지 알수 없는 최악의 위기국면이 조성되고있다.이것은 전적으로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남조선괴뢰들의 도발적망동에 기인된다.

우리 공화국의 종합적국력과 전략적지위가 최상의 경지에 올라선 눈부신 현실앞에 당황망조한 미국은 《북핵위협》나발을 미친듯이 불어대며 반공화국제재와 군사적위협공갈에 그 어느때보다 발악적으로 매여달리고있다.얼마전 유엔의 거수기들을 발동하여 사상 류례없이 야만적인 대조선《제재결의》를 조작해낸 미국은 《군사적선택안》이라는것을 다시 꺼내들고 우리를 어째보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있다.이런 속에 미국의 전쟁미치광이 트럼프는 얼마전 우리 국가의 《완전파괴》라는 전대미문의 망발을 줴쳐대면서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불집을 기어이 터치려는 흉악한 기도를 숨김없이 드러내놓았다.

대미추종과 동족대결에 환장한 남조선괴뢰들도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강화조치를 《도발》과 《위협》으로 걸고들며 《싸드》발사대추가배치를 강행하였는가 하면 트럼프의 전쟁폭언을 환영하면서 미핵전략자산들의 조선반도전개를 구걸하고 첨단군사장비들을 마구 끌어들이고있다.한편 《최고의 압박》, 《초강도대북제재》에 대해 고아대면서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반공화국제재압박소동에 미쳐날뛰고있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무모한 반공화국압살책동으로 하여 조선반도에는 임의의 시각에 핵전쟁이 일어날수 있는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가 조성되고있다.오늘의 엄중한 사태는 미국의 침략과 간섭, 남조선의 반통일세력을 청산하지 않고서는 온 민족이 핵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날수 없고 자주통일의 길도 열어나갈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사상 최악의 단계에 이른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반공화국압살책동을 짓부셔버려야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 자주통일의 넓은 길이 열리게 된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북침전쟁도발책동은 우리 민족의 운명을 위협하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는 근원이다.

미제는 조선반도를 아시아대륙침략의 교두보로 틀어쥐려는 범죄적기도밑에 지난 세기 중엽 남조선을 비법적으로 강점하였으며 그를 발판으로 하여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려왔다.미국이 지난 세기 50년대에 조선전쟁을 도발하고 정전이후 세기와 년대를 이어가며 북침불장난소동을 끊임없이 벌려온것은 조선반도의 평화를 란폭하게 유린하는 장본인이 누구인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미국의 대조선침략책동은 포악무도한 트럼프행정부의 출현으로 극도에 달하고있다.트럼프패당은 《최대의 압박과 관여》라는 악명높은 대조선정책을 내걸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경제, 외교적압박과 봉쇄의 강도를 전례없이 높이는 한편 방대한 침략무력을 동원하여 북침핵선제공격을 노린 군사적도발책동에 미친듯이 매달리고있다.트럼프가 우리에 대해 《화염과 분노》, 《완전파괴》라는 미친 폭언을 줴치고 그아래것들이 그 무슨 《군사적선택안》에 대해 중구난방으로 떠들어대는것은 미국의 북침핵전쟁도발기도가 이미 실천단계에 들어서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현 미행정부의 무지막지한 대결광기는 조선반도정세를 핵전쟁접경에로 바싹 몰아가고있으며 겨레의 운명을 엄중히 위협하고있다.

미국의 반공화국압살책동에 적극 추종하는 남조선괴뢰들의 망동은 북남관계파국을 심화시키고 핵전쟁발발위험을 더한층 고조시키고있다.

현 남조선당국자들은 집권초기부터 민족의 한결같은 통일지향에 도전하여 미국과의 《동맹》과 《련합방위태세》의 강화를 떠벌이면서 동족대결자세를 로골화하였다.그것이 북남관계개선의 길을 가로막고 미국의 핵전쟁광기를 부채질하는 반민족적범죄행위라는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대결의 악순환을 거듭하고있는 조선반도의 현 사태는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을 외면하고 외세와 공조하여 동족대결에 열을 올린 남조선당국의 대미추종정책이 빚어낸 필연적귀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자들은 입만 벌리면 《남북관계발전》이니, 북남합의들의 《존중과 리행》이니 하고 뻔뻔스럽게 놀아대면서 저들의 죄악을 가리우고 반통일적인 《대북정책》을 정당화하려고 발광하고있다.하지만 그것은 오산이다.

《대화와 압박병행》, 《북핵문제해결과 남북관계발전병행》이라는것을 골자로 하는 현 남조선당국의 《대북정책》은 트럼프가 들고나온 《최대의 압박과 관여》정책과 결코 다를바 없는 극악한 대결정책이다.

대화와 압박은 량립될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북핵페기》의 간판밑에 미국과 공모하여 동족을 해치기 위한 제재압박소동에 기승을 부리면서 그 무슨 《대화》와 《남북관계발전》을 떠드는것은 언어도단이며 상대방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 모독이다.

남조선에서 반통일적인 보수《정권》이 파멸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북남대결이 나날이 격화되고있는것은 현 당국이 괴뢰보수패당과 마찬가지로 북남관계를 핵문제와 억지로 결부시키면서 외세와의 반공화국제재압박공조에 발광적으로 매달리고있기때문이다.

남조선당국은 《북핵페기》를 전면에 내걸고 외세와 공조하여 동족을 해치려는 반민족적흉계를 걷어치워야 한다.민족을 반역하며 사대매국과 외세의존을 일삼는 매국역적들은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것이다.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의 진로를 밝힌 력사적인 10.4선언이 발표된지 10년이 되였지만 북남관계가 파국의 수렁에서 헤여나지 못하고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위험이 극도로 고조되고있는것은 통탄할 비극이 아닐수 없다.지금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미국과 그 주구들의 악랄한 반통일적망동에 의해 최악의 상태에 빠진 북남관계와 조선반도의 긴장국면을 목격하며 대결광신자들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분노를 금치 못하고있다.

오늘의 조성된 현실은 온 겨레가 힘을 합쳐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반공화국압살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며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미제의 침략전쟁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이자 곧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을 지키고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이다.온 겨레는 미국의 무분별한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을 끝장내고 온갖 재앙의 화근인 미제침략군을 남조선에서 몰아내기 위한 거족적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우리 공화국의 무진막강한 자위적억제력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수호하는 정의의 보검이며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믿음직한 담보이다.우리는 미국의 북침핵전쟁도발책동과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자위적핵억제력을 천백배로 다져나갈것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반전평화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침략적인 외세와 사대매국에 환장한 괴뢰역적무리들을 단호히 쓸어버리며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활짝 열어나가야 할것이다.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