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0월 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대결정책이 빚어낸 집안싸움

 

남조선당국이 그 무슨 묘책이라도 되는듯이 광고해온 《대화와 압박병행》이라는 《대북정책》이 집권세력내부에서 심각한 갈등과 마찰을 빚어내고있다.현 남조선집권자의 《대북정책》추진을 보좌한다고 하는자들이 《대화와 압박병행》과 관련하여 저마끔 자기들의 주장을 고집하며 싱갱이질을 벌리고있는것이다.

괴뢰청와대 안보실장,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 등 악질대결분자들은 《대북정책》에서 《북핵문제해결》이 우선이라고 떠들면서 미국, 일본과의 공조강화와 《초강력제재압박》을 고집하고있다.한편 괴뢰청와대 비서실장, 통일부 장관,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 등은 《대북강경일변도정책》으로 나가다가는 조미대화가 이루어질 경우 남조선이 완전한 외교적고립에 빠질수 있다고 하면서 《대화재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이들은 《초강력제재압박》에만 기대를 거는자들이 《〈대통령〉을 막다른 골목에 몰아가고있다.》고 내놓고 비난하고있다.

이런 속에 얼마전 괴뢰국방부 장관 송영무와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정인사이에 서로 얼굴까지 붉히며 물고뜯는 아귀다툼놀음이 벌어졌다.발단은 송영무역도가 《국회》에서 마구 내뱉은 《참수작전》폭언이다.이와 관련하여 문정인이 적절치 못했다고 비난하자 발끈한 송영무역도는 《문정인을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인신공격까지 해대며 속에 품었던 거부감을 로골적으로 드러냈다.그 싸움질이 얼마나 처참했던지 나중에는 청와대가 개입하여 말리지 않을수 없었다.

그뿐이 아니다.괴뢰외교부 장관 강경화를 비롯한 대결광신자들은 인도주의문제와 관련하여 지금은 《북에 보다 강도높은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할 때》라고 아부재기를 치면서 한사코 왼새끼를 꼬고있다.

괴뢰집권세력이 《대북정책》을 놓고 서로 옥신각신하면서 제 목소리만 내고있는것과 관련하여 남조선언론들과 전문가들은 《현 〈정부〉의 통일외교안보팀이 집안싸움에 빠졌다.》고 비난하고있다.《자유한국당》, 《국민의 당》을 비롯한 야당것들은 《통일외교안보팀의 전면쇄신》과 《청와대 교통정리》를 운운하며 때를 만난듯이 현 집권세력을 공격하고있다.괴뢰보수패거리들은 송영무가 《국회》에서 《참수작전》폭언을 줴친데 대해 극구 비호두둔하면서 문정인의 사퇴까지 요구해나서고있다.

이러한 사태는 현 남조선집권세력이 처한 심각한 정치적위기의 집중적표현인 동시에 황당하기 그지없는 《대북정책》이 안고있는 모순의 필연적산물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현 남조선집권자가 들고나온 《대북정책》은 《북핵문제해결》을 목표로 내세우고 《대화와 압박을 병행》한다는것으로서 사실상 모순으로 가득찬 실현불가능한 정책이다.오죽했으면 남조선 각계가 현 당국의 《대북정책》에 대해 《똑똑한 목표도 없이 오락가락하는 정책》, 《미국상전의 비위를 맞추기 위한 정책》, 《허황하고 주제넘은 주장을 담은 정책》 등으로 비난해왔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자들은 《최대의 압박과 관여》라는 트럼프의 대조선정책이 저들의 《대북정책》과 《조화를 잘 이룬다.》고 쾌재를 올리면서 상전과 야합하여 반공화국압살책동에 미쳐날뛰였다.

괴뢰들은 동족의 자위적인 핵억제력강화조치를 악랄하게 걸고들며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제재소동에 기승을 부리였다.《초강력제재》의 간판밑에 유엔에서의 사상 류례없는 대조선《제재결의》조작에 발벗고나서고 그 무슨 《독자제재》까지 외워대며 동족을 압살하려고 광기를 부린것이 바로 현 남조선집권세력이다.한편 괴뢰들은 《북핵위협》에 대해 고아대며 미국과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련이어 벌려놓았는가 하면 상전에게 핵전략자산들의 조선반도전개와 미싸일탄두중량제한해제를 애걸하고 무력증강책동에 박차를 가하면서 정세를 핵전쟁발발국면에로 바싹 몰아갔다.

더우기 문제로 되는것은 괴뢰들이 이처럼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반공화국압살책동에 그 어느때보다 피눈이 되여 날뛰면서도 뻔뻔스럽게 《북이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정책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나발질하고있는것이다.이 얼마나 가소로운 추태인가.

남조선당국이 도저히 량립될수 없는 대화와 압박을 한보따리에 꿍져지고 《북핵문제해결》야망을 실현하겠다고 분주탕을 피우지만 그런 어리석은 망동은 보다싶이 안팎으로 비난의 대상으로밖에 될것이 없다.결국 《대화와 압박병행》이라는 남조선집권자의 《대북정책》이 저들내부의 갈등과 대립을 불러왔다.남조선집권자가 미국의 비위를 맞추며 《대북제재압박》에 계속 매달릴수록 그리고 대미추종과 북남관계사이에서 향방없이 오락가락하며 푼수없이 놀아댈수록 아래것들에게 주대없는 인물로 취급당하고 집안싸움은 더욱 격화되게 될것이다.

민족의 지향과 대세의 흐름을 외면한 《대북정책》을 들고나와 주제넘게 《북핵문제해결》을 떠들던 남조선집권자는 제가 파놓은 함정에 제가 빠지는 신세가 되고말았다.

사태는 현 남조선당국의 《대북정책》도 리명박, 박근혜역도의 《대북정책》과 마찬가지로 총파산의 운명을 면치 못한다는것을 립증해주고있다.

본사기자 라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