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0월 1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상전의 강박에 굴복한 매국노들의 처사

 

얼마전 미국에서 상전과 주구들사이에 《자유무역협정》개정을 위한 공동위원회 2차특별회의가 진행되였다.여기에서 남조선괴뢰들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여 끝내 개정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

남조선당국은 지난 8월에 있은 1차특별회의때만 해도 협정이 《불공평》하다고 제편에서 고아대면서 개정을 강박하는 미국에 호상 객관적으로 실태를 조사평가하자고 반발하는듯 한 자세를 취하였다.하지만 미국에 명줄을 잡힌 식민지주구들이 달리 처신할수 있겠는가.미국과 괴뢰들이 《자유무역협정》개정협상을 진행하기로 한것은 《미국제일주의》를 내세우며 주구들의 운명은 안중에도 두지 않는 트럼프패당의 날강도적이며 략탈적인 본색과 미국을 하내비로 섬기며 상전이 내리먹이면 아무리 내키지 않아도 그대로 받아물어야 하는 괴뢰들의 굴종적처지를 다시한번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금 남조선의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당국이 《트럼프의 미치광이전략에 겁을 먹고 협상에 착수하기로 하였다.》, 《개정협상에 대한 합의는 전적으로 미국의 요구를 수용한것이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다.《전국농민회총련맹》을 비롯한 단체들과 각계층 인민들은 남조선당국의 비굴한 처사에 대해 《추가개방을 약속한것이나 다름없다.》, 《트럼프를 위한 〈자유무역협정〉이고 개정협상이다.》, 《지금처럼 미국과의 〈동맹〉을 신주모시듯 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된 미치광이 트럼프의 수작에 놀아난다면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될것임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하면서 당국의 개정협상움직임을 반대하여 들고일어나고있다.

이것은 너무도 응당한것이다.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은 《경제의 세계화》라는 간판밑에 미국이 남조선에 대한 경제적지배와 예속을 더욱 강화할 흉심으로 리명박역도를 구슬려 체결한 심히 예속적이고 불평등한 협정이다.

친미사대근성이 골수에까지 꽉 들어찬 리명박역도는 《어떤 손해가 있더라도 〈자유무역협정〉체결을 추진해야 한다.》고 떠들면서 상전의 환심을 사기 위해 소고기시장개방이라는 커다란 《공물》을 미국에 섬겨바치였으며 인민들의 강력한 규탄배격에도 불구하고 협정을 끝끝내 《국회》에서 통과시킴으로써 남조선경제를 예속의 함정에 깊숙이 몰아넣었다.당시 서울대학교의 한 명예교수는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의 본질을 파헤치는 글에서 《이 협정은 말이 〈자유무역협정〉이지 하나의 함정이다.이 협정은 무역만이 아니라 투자, 방송, 문화, 법제 등 모든 령역에서 남조선을 미국화하는 내용을 담고있다.》라고 개탄하였다.

이런 수치스럽고 매국적인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을 한사코 정당화하며 그의 《국회》통과를 위해 팔걷고나선 특등사대매국노는 다름아닌 박근혜역도이다.괴뢰역도는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비준동의안》을 그 무슨 《민중을 위한 법안》이라고 우겨대며 그의 날치기처리에 적극 공모하였다.

리명박, 박근혜역도의 친미사대매국행위에 의해 《자유무역협정》이 2012년 3월에 발효됨으로써 미국의 독점자본들과 상품들이 물밀듯이 쓸어들어와 남조선에서 기업들이 련이어 파산당하고 농업과 수산업이 황페화되였으며 수많은 로동자들이 실업자로 전락되였다.현재 《자유무역협정》에 따르는 미국의 의무조항은 7개에 불과한 반면에 남조선의 의무조항은 무려 55개에 달한다.이것을 놓고서도 리명박, 박근혜역도가 얼마나 치떨리는 매국역적행위를 저질렀는가를 잘 알수 있다.

리명박, 박근혜와 같은 비굴하기 그지없는 친미주구들을 내몰아 사상 류례없이 불평등한 협정을 꾸며낸 미국이 지금에 와서 그것마저 성차지 않아 《나쁜 거래》니, 《끔찍한 협정》이니 하고 눈알을 부라리며 그것을 저들에게 더욱더 유리하게 뜯어고치려는것이야말로 뻔뻔스럽기 그지없다.장장 70여년동안이나 남조선을 타고앉아 괴뢰들에게 각종 예속의 올가미를 들씌우고 인민들의 피땀을 악착스럽게 짜내 저들의 배를 불리여온 날강도가 바로 미국이다.

비극은 현 남조선당국이 미국의 본성과 흉악한 심보를 뻔히 알면서도 한마디 대꾸도 못하고 상전의 요구를 고스란히 받아들일수밖에 없는 가련한 처지에 놓여있는것이다.현 남조선집권세력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될 당시 그에 대해 《망국적인 현대판 을사조약》, 《초유의 불평등조약》이라고 규탄하면서 완강히 반대하였었다.《자유무역협정》재협상문제가 제기되였을 초기에도 《재협상이 아니라 조정을 해야 한다.》느니, 《재협상이라는 용어가 맞지 않는다.》느니 하며 제법 주대있는 말을 하는척 하였다.하지만 얼마 못 가서 달리는 될수 없는 식민지주구의 정체를 드러내고야말았다.트럼프가 지난 9월초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재협상과 관련하여 30일안으로 무조건 남조선당국의 굴복을 받아내라고 호통쳤는데 상전의 이런 전횡앞에 결국 주저앉고만것이다.

말로는 《자유무역협정》재협상문제와 관련하여 《당당하게 대처》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민심을 배반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인민들의 리익과 생존권을 팔아먹는 현 남조선당국의 비굴한 처사는 각계의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현실은 괴뢰통치배들이 친미굴종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이러한 치욕은 끝없이 계속될것이며 남조선은 영원히 미국의 략탈대상, 먹이감의 처지에서 벗어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은 천하의 흡혈귀인 미국의 지배와 략탈의 사슬을 끊어버리고 친미매국역적들이 없는 자주의 새세상을 안아오기 위해 적극 투쟁해나가야 할것이다.남조선당국은 외세에 아부굴종하면서 인민들의 의사와 리익을 반역한 선임자들치고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한 실례가 없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본사기자 엄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