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0월 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침략전쟁조약은 지체없이 철페되여야 한다

 

미국이 남조선괴뢰들을 사촉하여 《호상방위조약》을 조작해낸 때로부터 64년의 세월이 흘렀다.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 대한 변함없는 지배야망에 사로잡힌 미국은 조선전쟁에서 패한 직후인 1953년 10월 1일 《남침위협》을 막는다는 구실밑에 괴뢰들과 함께 이 범죄적인 조약을 꾸며냈다.지금껏 미국은 《호상방위조약》을 빗대고 저들의 남조선강점을 합리화하면서 그곳을 북침핵전초기지로 전변시키였으며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방해하고 남조선인민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였다.

남조선미국《호상방위조약》은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을 도발하려는 미국의 호전적인 기도의 산물이다.

미국은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포성이 멎기 바쁘게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야망을 로골화하면서 새 전쟁도발책동에 미친듯이 매달렸다.미국은 남조선을 제2의 조선전쟁도발을 위한 전초기지로 더욱 철저히 전락시키고 북침전쟁책동을 합법화할 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괴뢰당국에 그 무슨 《호상방위》라는 간판을 내건 조약의 체결을 요구하였다.한편 《북진》을 부르짖으며 동족대결책동에 광분하여온 리승만괴뢰도당은 외세를 등에 업고 골수에 배긴 북침망상을 실현해보려는 기도밑에 상전의 흉악한 계책이 깔린 조약에 서슴없이 맞도장을 눌렀다.

《호상방위조약》에 따르면 미국은 저들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기 위한 군사행동을 개시할수 있다.이것은 임의의 시각에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미국의 무모한 침략기도가 《호상방위조약》에 그대로 쪼아박혔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호상방위조약》에 따라 내외호전광들은 해마다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대규모적인 합동군사연습들을 발광적으로 강행하여왔으며 남조선에 방대한 침략무력을 끌어들이면서 조선반도에 항시적인 긴장상태를 조성하였다.

최근에도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은 국가핵무력강화를 위한 우리 공화국의 정당한 자위적조치들을 악랄하게 걸고들면서 각종 북침전쟁연습소동들을 광란적으로 벌리는 한편 핵전략폭격기를 비롯한 전략자산들을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끌어들이면서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고있다.특히 《전쟁이 나더라도 조선반도에서 나는것이고 수천명이 죽더라도 거기서 죽는것》이라는 망발을 내뱉으며 북침전쟁광기를 부리던 미국의 늙다리미치광이 트럼프는 세계의 면전에서 우리 공화국의 《완전파괴》와 《절멸》이라는 최악의 전쟁폭언을 또다시 줴쳐댐으로써 저들이 추구하는 목적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무력침공으로 전조선을 타고앉는것이라는것을 공공연히 드러내놓았다.

미국과 상전에게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괴뢰호전광들의 악랄한 군사적도발책동으로 말미암아 조선반도에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다.

남조선미국《호상방위조약》은 미제침략군의 남조선강점을 합리화하고 인민들의 존엄과 권리를 무참히 유린하면서 민족의 단합과 북남관계개선, 자주통일을 가로막는 범죄적인 조약이다.

남조선에서 실제적인 통치권을 틀어쥐고있는 미국은 군사령역뿐만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전반에 걸쳐 지배와 간섭을 강화해왔다.《호상방위조약》을 구실로 남조선을 강점하고있는 미제침략군은 인민들의 삶의 터전을 군사기지로 빼앗고 치외법권적존재로 행세하면서 살인과 강탈, 폭행 등 온갖 범죄행위를 저지르고있다.남조선괴뢰들은 이 굴욕적인 조약에 따라 각지의 넓은 땅을 미제침략군의 기지로 제공하였으며 해마다 《방위비분담금》의 명목으로 침략군무리에게 엄청난 액수의 혈세를 섬겨바치고있다.《호상방위조약》에 의해 남조선인민들이 당하는 불행과 고통, 희생과 피해는 이루 다 헤아릴수 없다.

하기에 언제인가 남조선의 한 교수는 《남조선은 미군에 예속된 무주권국이다.남조선과 미국의 관계를 규정하는 법적근거인 〈호상방위조약〉에 의해 남조선의 령토, 령해, 령공은 무조건, 무제한, 무기한적으로 미군에 양도하게 되여있다.다시말하여 남조선은 모든것이 미국에 장악되여있는 식민지예속국이다.》라고 울분을 토로하였다.

이런 사상 류례없는 매국조약을 꾸며내고 미국상전과 공모결탁하여 반통일책동에 미쳐날뛰여온자들이 다름아닌 괴뢰통치배들이다.

남조선의 력대 통치배들은 《호상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에 아부굴종하고 그를 하내비로 섬기면서 민족적존엄과 리익을 깡그리 팔아먹는 반역적죄악을 저질렀다.이자들은 미국이 없으면 큰일이나 나는것처럼 떠들어대면서 미제침략군의 남조선영구강점을 애걸하고 상전의 옷섶에 매달려 동족대결책동에 미쳐날뛰면서 북남관계개선과 나라의 평화, 자주통일을 주장하는 각계 진보적인 단체들과 인사들을 닥치는대로 탄압하였다.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과 대결하는데서는 《초불민심을 반영》한다고 광고하는 현 남조선당국도 다를바 없다.

남조선당국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동족의 노력에 등을 돌리고 그 무슨 《북핵위협》에 대해 매일같이 떠들어대며 반공화국대결에 날로 더욱 기승을 부리고있다.얼마전 괴뢰들은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강화조치를 악랄하게 걸고들며 미국상전의 요구대로 《싸드》발사대추가배치를 강행하는 망동을 부리였다.그리고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전략자산들의 정례배치, 순환배치를 구걸하는가 하면 《독자적인 대응능력》을 구축한다고 고아대면서 상전으로부터 최신군사장비들을 구입하기 위해 발광하고있다.한편 그 무슨 《초강력제재》에 대해 떠들며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의 제재압박책동에 적극 동조해나서고있다.심지어 온 민족이 트럼프의 미치광이나발에 격분하여 미국을 단죄하고있는데도 오히려 상전의 전쟁폭언을 적극 지지하며 겨레의 머리우에 핵전쟁의 검은구름을 서슴없이 몰아오고있다.이로 하여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은 날로 더욱 격화되고 민족적단합과 조국통일의 앞길에 커다란 난관과 장애가 조성되고있다.

남조선미국《호상방위조약》이 우리 민족의 자주적운명개척에 미치는 부정적후과는 실로 엄청난것이다.이 조약은 존재해야 할 아무런 리유도 없다.남조선미국《호상방위조약》의 철페는 현실의 절박한 요구이다.

남조선에 대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려는것은 온 겨레의 막을수 없는 지향과 의지로 되고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남조선미국《호상방위조약》을 지체없이 철페시키고 미제침략군을 남조선에서 몰아내며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거족적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할것이다.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