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0월 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힘의 균형보장은 평화수호의 현실적방도

 

미국이 변함없이 추구하는것이 있다.

바로 힘의 우세이다.미국은 다른 나라들을 군사적힘으로 누르기 위해 군비증강책동에 발악적으로 매달리고있다.세계의 많은 지역들에서 힘의 불균형상태가 조성되였으며 그것은 곧 지배와 간섭, 전쟁을 몰아오는 요인으로 되고있다.

세계전쟁사는 힘이 우세한 지배주의국가가 힘이 약한 나라를 침략한 력사이다.때문에 힘이 약하면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 인민의 안전을 지켜낼수 없다.

제국주의, 지배주의자들은 힘이 대등한 나라들에 한해서는 함부로 침략전쟁을 일으키지 못한다.자칫하다가는 저들의 멸망을 초래할수 있기때문이다.

핵보유국들사이에 전쟁이 일어나지 못하고있는 원인도 바로 여기에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될 무렵에 미국은 첫 핵시험을 하고 핵폭탄을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투하하여 세계를 불안과 공포에 빠뜨렸다.렬강들간의 전략적인 힘의 균형은 심히 파괴되였다.

미국은 기고만장하여 세계를 제패하려고 망상하였다.쏘련과 중국 등 사회주의나라들을 반대하는 전쟁을 도발하고 핵무기로 초토화하려는 작전계획들을 은밀히 작성하였다.

미국의 핵독점을 깨뜨리지 않고서는 자기 안전을 지킬수 없다고 생각한 쏘련은 힘의 렬세를 만회하기 위하여 필사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였다.몇해만에 쏘련이 원자탄시험을 성공시킴으로써 미국의 핵독점을 깨버렸다.이어 영국과 프랑스도 핵보유국의 대렬에 들어섰다.핵무기의 필요성을 절감한 중국도 핵보유국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핵무기를 만들었다.

핵독점야망이 파탄되자 미국은 핵우세를 차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핵무기현대화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앞에서는 《핵축감》을 떠들어대면서 뒤에서는 림계전핵시험을 비롯하여 각이한 핵시험들을 끊임없이 강행하며 신형핵무기개발에 발광해왔다.

방대한 핵전략자산들을 보유한 미국은 힘이 약한 나라들을 상대로 핵위협공갈과 침략전쟁을 로골적으로 일삼아왔다.돌이켜보면 미국에 의해 참혹한 전란을 겪은 나라들은 례외없이 미국에 비해 군사적힘이 약한 나라들, 핵이 없는 나라들이였다.

1990년대에 벌어진 만전쟁과 발칸전쟁, 2001년의 아프가니스탄전쟁과 2003년의 이라크전쟁 등은 미국이 힘이 약한 나라들을 상대로 벌린 전쟁들이였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전횡에 의해 강요된 류혈참극들은 원쑤들과 맞서싸울수 있는 강력한 자위적힘이 없이는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 평화를 지켜낼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미국의 침발린 《선의》에 어리석게도 미련을 가지고 그의 압력에 굴복하여 핵을 포기하였다가 종당에는 국권을 잃고 나라전체가 내란의 수라장으로 전변된 리비아의 비극적참상은 핵무기를 휘두르며 날뛰는 미제가 존재하는 한 자위적억제력을 스스로 내놓는것은 곧 죽음이라는 피의 교훈을 뼈속깊이 새겨주고있다.

만약 우리가 미국의 핵위협공갈에 대처하여 핵보유를 제때에 결심하지 않았더라면 조선반도는 다시금 전쟁의 불도가니속에 빠져들었을것이다.

지난해 미국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아시아에서 미국의 리익에 저촉되는 방향으로 힘의 균형이 지속적으로 변화되고있다고 밝혔다.

실지 지역에서 미국의 힘은 날로 쇠약해지고있다.반면에 미국이 적수로 여기는 나라들의 힘은 날로 강해지고있다.

아시아지배를 노리는 미국에 있어서 불만족한 사실이 아닐수 없다.

미국은 이것을 막기 위해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실현에 그 어느때보다도 광분하고있다.수많은 핵전략자산들을 이 지역에 항시적으로 배치해놓고 전쟁연습들을 련이어 감행하고있다.

1차적인 공격목표는 명백히 우리 공화국이다.핵위협공갈을 끊임없이 일삼으며 우리 국가를 기어이 압살하려는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책동들은 우리 군대와 인민을 더욱 각성분발케 하고있다.올해에 우리가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를 비롯하여 각이한 탄도로케트들의 시험발사 및 발사훈련, 대륙간탄도로케트장착용 수소탄시험을 진행한것은 날로 로골화되는 미국의 군사적위협을 제압분쇄하기 위해서이다.

우리의 최종목표는 미국과 실제적인 힘의 균형을 이루어 미국집권자들의 입에서 함부로 우리 국가에 대한 군사적선택이라는 잡소리가 나오지 못하게 하자는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 공화국이 자력자강으로 마련한 핵억제력은 더더욱 강화되고있으며 이제는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세력균형에 거대한 영향력을 미치고있다.우리 공화국을 타고앉아 조선반도를 교두보로 삼고 유라시아대륙의 광활한 지역을 거머쥐려는 미국의 흉계는 우리의 강력한 핵억제력에 의해 좌절당하고있다.

우리 공화국은 몇해 안되는 사이에 수소탄과 전략잠수함 탄도탄, 대륙간탄도로케트를 보유한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군사강국의 대렬에 당당히 들어섰다.이 모든것은 미국과 힘의 균형을 이루어 조선반도와 지역의 영원한 평화를 보장하려는 우리의 굳센 신념과 드센 배짱이 낳은 고귀한 결실이다.

미국의 힘자랑질은 우리 공화국에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이것은 오늘의 현실이 증명해주고있다.

지금 미국은 조선반도에 핵전략자산들을 련속 들이밀며 정세를 일촉즉발의 긴장상태에로 몰아가고있다.그러나 감히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지 못하고있다.우리 국가가 강력한 힘으로 미국의 핵전쟁광증을 억제하고있기때문이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병진의 기치를 높이 들고 핵억제력을 비상히 빠른 속도로 강화해나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립장과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세계는 우리 공화국이 어떻게 폭제의 핵을 마스고 평화를 수호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것이다.

김승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