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1월 10일 로동신문

 

사설

전당이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자

 

오늘 주체조선의 종합적국력과 전략적지위가 비상히 강화되는데 질겁한 미제는 사상최악의 정치군사적압력과 제재봉쇄책동에 매달리며 최후발악하고있다.

조성된 엄혹한 정세에 대처하여 우리 당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전원회의를 소집하고 적들의 극악무도한 반공화국압살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기 위한 혁명적대응전략을 제시하였으며 그 관철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령도하고있다.자주의 기치, 자력자강의 기치드높이 오늘의 시련의 고비를 강행돌파하고 반미대결전과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가려는 우리 당의 혁명적의지는 확고부동하다.

우리 당은 지금 당일군을 비롯한 모든 일군들이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 주체조선의 일심단결의 위력을 최대로 분출시킬것을 바라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군중속에 들어가 광범한 군중을 불러일으켜 그들이 대진군에 떨쳐나서게 하여야 합니다.》

인민들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을 불러일으켜 혁명과 건설을 수행해나가는것은 우리 당의 전통적인 투쟁방식, 령도방식이다.

우리 당은 창건된 첫날부터 인민과 한시도 떨어져본적이 없으며 언제나 군중속에 들어가 인민을 하늘처럼 섬기며 인민대중의 힘에 의거하여 혁명을 전진시켜왔다.방대한 과업들이 나서고 시련이 겹쌓일수록 우리 당의 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는 더욱 세차게 울리였다.조선로동당이 장장 70여년세월 력사의 온갖 풍파속에서도 단 한번의 로선상착오나 실수도 없이 혁명과 건설을 곧바른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올수 있은 근본비결은 바로 천만군민과 한덩어리가 된데 있다.

현시기 우리앞에 나선 혁명임무와 조성된 정세는 우리 당의 전통적인 사업방법을 틀어쥐고 모든 일군들이 군중속에 더 깊이 들어갈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

전당이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는것은 당과 인민대중의 일심단결의 위력을 천백배로 강화하기 위한 관건적문제이다.

지금 적들은 우리의 일심단결을 허물어보려고 그 어느때보다 발광적으로 책동하고있다.미제의 무모한 핵전쟁도발책동과 살인적인 제재봉쇄, 악랄한 심리모략전의 주되는 목적이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서 당에 대한 믿음,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을 허물고 당과 대중을 갈라놓으려는데 있다는것은 결코 비밀이 아니다.적들이 우리에게서 제일 두려워하는것이 바로 당과 군대와 인민의 혼연일체이다.

일심단결은 우리 당과 국가존립의 초석이며 조선혁명의 최강의 무기이다.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전원회의에서는 적들의 분렬와해책동에 일심단결의 전략으로 맞서나갈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였다.일심단결의 위력을 더욱 강화하여 사회주의를 지키고 빛내여나가자면 모든 일군들이 군중속에 들어갈데 대한 당의 의도를 철저히 관철하여야 한다.일군들이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을 따뜻이 보살피고 이끌어줄 때, 인민들이 터치는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가 더 높이 울려퍼질 때 우리 조국은 그 어떤 천지지변속에서도 끄떡하지 않는 억척의 성새로 될수 있다.

전당이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는것은 조성된 난국을 맞받아뚫고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절실한 요구이다.

이번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는 자주의 기치, 자력갱생의 기치드높이 자기의 힘을 더욱 강화하여 국가핵무력건설의 력사적대업을 빛나게 완수하고 사회주의경제강국건설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킬데 대한 전투적과업을 제시하였다.하나하나가 다 사회주의의 운명, 인민의 삶과 직결된 중대하고 절박한 력사적과제이며 막대한 국가적힘과 불굴의 노력을 요구하는 어려운 목표이다.이 책임적인 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기본방도는 전당이 군중속에 들어가는데 있다.

조선혁명의 장구한 력사가 보여주듯이 우리가 믿을것은 자기 힘, 인민대중의 힘밖에 없다.우리 인민의 두뇌와 창조력은 세상의 그 어떤 난사도 다 해결할수 있는 지혜의 샘이며 절대의 힘이다.인민들속에 들어가야 적대세력들의 극악무도한 제재압박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화를 복으로 전환시킬수 있는 옳은 방법론과 묘술을 찾을수 있고 그들의 슬기와 힘, 열정을 총발동하여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해나갈수 있다.

우리가 건설하는 사회주의강국은 다름아닌 인민들의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넘쳐나는 나라이다.주체의 강국건설위업을 완수하는 지름길도 전당이 인민들속에 들어가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모든 사업을 인민의 지향과 념원에 맞게, 인민의 행복한 생활을 최상의 높이에서 꽃피우고 최대한 앞당겨오는 원칙에서 조직진행해나가는데 있다.

전당이 군중속에 깊이 들어갈데 대한 우리 당의 전투적호소는 철저한 혁명적립장의 발현이다.여기에는 남에게 절대로 의존하지 않고 그 어떤 시련속에서도 굴함없이 자체의 힘으로 위대한 강국의 새시대를 펼쳐나가려는 자력자강의 정신이 구현되여있으며 오직 당을 믿고 사회주의한길로 끝까지 가는 천만군민이 있기에 최후의 승리는 우리의것이라는 든든한 배심이 어려있다.

오늘날 전당이 군중속에 들어가는 문제는 단순히 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사업작풍에 한한 문제가 아니라 당과 혁명의 운명, 사회주의승리봉을 향한 총진군속도와 잇닿아있는 중차대한 문제이다.우리 일군들은 당사업을 하건 경제사업을 하건, 중앙의 일군이건 지방의 일군이건 누구나 다 군중속에 깊이 들어갈데 대한 당의 의도를 똑똑히 명심하고 그 요구대로 살며 투쟁하여야 한다.

일군들이 당의 의도에 맞게 사업하자면 우리 당의 숭고한 인민관을 체질화, 인생관화하여야 한다.

일군들이 군중속에 들어가는 첫걸음은 인민관을 바로세우는것으로부터 시작된다.일군들이 아래에 내려가는것은 결코 군중에게 호령하고 대접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민을 위해 복무하며 그들의 힘과 지혜에 의거하여 당의 로선과 정책을 관철하기 위해서이다.

우리 인민은 참으로 위대한 인민이다.자기 당과 수령을 흠모하고 받드는 정신도덕적풍모에 있어서나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 싸우는 열렬한 조국애와 영웅적희생정신에 있어서, 빈터와 재더미우에서 세계적인 강국을 일떠세운 무궁무진한 창조력에 있어서 우리 인민처럼 훌륭한 인민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전당이 군중속에 들어가자!》라는 당의 구호에는 우리 인민제일주의가 뜨겁게 흐르고있다.

우리 일군들은 군중을 대할 때마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하늘처럼 떠받들고 스승으로 섬기신 인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태양을 받드는 높이에 올려세우시고 열과 정을 다해 품어안아 보살피시는 인민이 바로 자기앞에 있다는것을 먼저 생각하여야 한다.모든 일군들의 심장마다에 인민을 위하여 일군이 있다는 자각, 근로대중보다 더 총명하고 그들의 의견보다 더 정확한것은 없다는 관점, 가장 위대한 힘이 인민대중의 심장속에 있다는 신조, 인민을 위하여 자신을 깡그리 희생하겠다는 멸사복무정신이 꽉 차넘쳐야 한다.

일군들은 아래에 내려가 군중의 마음속에, 구체적인 생활속에 파고들어가야 한다.

지금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전원회의 과업관철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의 투쟁기세는 대단하다.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제재봉쇄책동으로 시련과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당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신심과 락관에 넘쳐 당정책옹위전에 모든것을 다 바쳐가고있는것이 우리 인민의 혁명적풍모이다.이 불타는 애국충정의 마음과 마음들을 소중히 여기고 오늘의 총공격전에서 거대한 힘으로 폭발되도록 하는것이 일군들의 임무이며 그러자면 군중의 마음속에, 생활속에 깊이 들어가야 한다.

일군들은 생산현장에 내려가 실적이나 기술, 기계설비의 상태를 보기 전에 사람을 먼저 볼줄 알아야 한다.군중은 유람식으로 내려와 손님행세를 하는 일군, 교양자의 티를 내면서 무턱대고 훈시하려드는 일군, 사람들의 고충을 알려고도 하지 않고 혁명적인 언사만 늘어놓는 일군들에게는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사람들의 마음을 알자면 먼저 진정을 주어야 한다.친혈육들과 집안일을 의논하듯이 솔직하고 기탄없이 사람들이 제일 아파하거나 알고싶어하는 이야기부터 나누면서 대중이 무엇을 생각하고있으며 그들의 사업과 생활에서 제기되는것이 어떤것인가를 환히 꿰들어야 한다.근로자들과 허물없이 섭쓸려 생활하고 일할 때 그들의 정신세계와 생활형편에 대하여 알수 있고 인민을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하여야 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게 된다는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일군들은 군중속에 들어가 능숙한 조직정치사업으로 대중을 당정책관철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여야 한다.

오늘날 우리 일군들이 아래에 내려가는 중요한 목적은 당정책관철을 위한 방도를 군중과 의논하고 그들을 불러일으켜 새로운 혁명적앙양을 일으키자는데 있다.대중의 힘은 심금을 울리는 정치사업에 치밀한 조직사업이 안받침될 때 남김없이 발휘될수 있다.한번의 걸음으로, 한번의 조직사업, 정치사업으로 수백수천사람들의 심장에 불을 지피고 그들의 정신력을 분출시키는것이 바로 당사업, 군중과의 사업이다.

일군들은 군중속에 들어가 현실을 미화분식하지 말고 현재의 준엄한 정세와 어려운 형편, 이번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의 정신과 투쟁과업들을 알려주며 자연스럽게 정치사업을 하여야 한다.이렇게 되면 스스럼없이 진정이 통하게 되고 군중이 당의 사상을 자기의것으로 받아들일수 있으며 당정책관철을 위한 묘안들도 쏟아져나올수 있다.사람들의 심장에 불을 지핀 다음에는 그것이 꺼지지 않도록 바람을 계속 세차게 불어넣어야 한다.일군들은 인민군대의 지휘관들처럼 들끓는 현장에서 이신작칙하면서 고동구호도 웨치고 혁명가요도 부르며 군중과 어울려 춤판에도 뛰여들어 사기를 돋구어주어야 한다.

일군들은 아래에 내려가 당정책관철에서 나타나는 편향들을 제때에 정확히 포착하고 해당 단위의 사업이 당의 의도대로 전개되여나가게 잘 이끌어주어야 한다.특히 우리 당의 과학기술제일주의사상을 철저히 구현해나가도록 지도하여야 한다.

일군들은 제기되는 문제들을 책임적으로 풀어주기 위한 사업을 잘하여야 한다.

일군들이 아래에 내려가 군중이 제기하는 창발적의견과 생활상문제를 료해하고 반영하는것만으로는 자기의 본분을 다하였다고 말할수 없다.일군들은 걸린 문제들을 풀어나가는데서 자신이 직접 책임지는 립장에 서야 하며 끝장을 볼 때까지 밀고나가야 한다.

근로자들의 작업조건으로부터 후방사업, 자녀교양문제에 이르기까지 크고작은 문제들에 깊은 관심을 돌리며 어머니다운 심정으로 세심히 돌봐주어야 한다.물론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 자체의 힘으로 인민들의 생활상요구를 충족시킨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그러나 우리 당의 열화같은 인민사랑의 뜻으로 심장을 불태우는 일군에게 불가능이란 있을수 없다.일군들이 고생하는것만큼, 진정을 바치는것만큼 군중의 눈동자에 어머니당의 참모습이 정답게 비끼게 되며 사람들의 마음이 당중앙위원회 뜨락에 피줄처럼 이어지게 된다.

책임일군들이 아래에 내려가 초급당과 당세포를 비롯한 기층당조직을 발동시키며 아래일군들을 도와주는 사업을 잘해야 한다.

초급당과 당세포는 당원들이 망라되여 정치조직생활을 하는 당의 기층조직이며 당의 로선과 정책은 초급당과 당세포들을 통하여 집행되게 된다.아래에 내려간 상급당의 일군들은 반드시 해당 당조직을 발동하고 그와 합심하여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는것을 철칙으로 삼아야 한다.책임일군들은 아래일군들에게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하나하나 배워주고 이끌어주어야 한다.아래단위의 일군들과 힘을 합쳐 걸린 문제를 풀어나가며 그들이 자기 단위 사업을 잘해나갈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

전당이 군중속에 깊이 들어갈데 대한 당의 의도를 철저히 관철하는데서 당조직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당조직들은 모든 일군들이 군중속에 들어가는 문제의 중요성을 똑똑히 알고 당에서 바라는 야전형의 지휘성원이 되도록 요구성을 높여야 한다.이 사업을 깜빠니야적으로가 아니라 정상적으로 총화대책하면서 근기있게 더욱 심화시켜나가야 한다.

군중과의 사업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있는 근로단체조직들과 일군들이 인민들속에 깊이 들어갈데 대한 당의 방침을 관철하는데서 새로운 전진을 가져오도록 잘 도와주고 이끌어주기 위한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

오늘의 정세는 준엄하고 난관은 겹쌓여있지만 우리 혁명의 전도는 끝없이 창창하다.우리에게는 가장 과학적인 혁명사상과 전략전술, 세련된 령도력으로 사회주의위업을 곧바른 승리의 한길로 향도하는 위대한 당의 령도와 천만군민의 일심단결이 있고 위력한 자립적경제토대와 자력갱생의 투쟁전통이 있다.모든 당조직들과 일군들이 당의 의도대로 군중과의 사업을 실속있게 해나갈 때 시련속에서 더 높이 솟구치는 주체조선의 영웅적기상을 온 세상에 남김없이 떨칠수 있다.

모든 일군들은 전당이 군중속에 들어갈데 대한 당의 의도를 철저히 구현해나감으로써 당과 대중의 혼연일체를 더욱 튼튼히 다지고 당 제7차대회가 제시한 웅대한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총진군을 힘있게 추동해나가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