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1월 2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경멸과 조소만을 자아내는 부질없는 앙탈질

 

얼마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쌘프랜씨스코시의회가 민간단체들이 기증하는 일본군성노예상을 받아들일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다.이어 쌘프랜씨스코시장이 성노예상설치를 승인할데 대한 문건에 서명하였다.이로써 민간단체들이 지난 9월 쌘프랜씨스코시내의 한 공원에 성노예상을 설치한것이 법적으로 승인되였다.

쌘프랜씨스코시의회는 2015년에 성노예상설치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바 있다.미국에서 성노예상설치가 법적으로 승인되기는 이번까지 세번째이다.

광범한 국제사회가 이번 조치를 긍정적인것으로 평가하고있다.그러나 이와는 배치되게 입비뚤어진 소리를 하며 치사하게 놀아대는 나라가 있다.일본이다.

지금 일본반동들은 《유감》과 《우려》를 떠들어대며 불편한 심기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고있다.하기는 저들로서는 닭쫓던 개 지붕쳐다보는 격이 되고말았기때문이다.

쌘프랜씨스코시가 성노예상을 민간단체로부터 기증받는 계획을 검토하고있는 기간 일본반동들은 비굴한 청탁과 로골적인 압력, 비렬한 막후교섭 등 갖은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그것을 어떻게 하나 막아보려고 악랄하게 책동하였다.

특히 쌘프랜씨스코시와 자매관계를 맺고있는 일본의 오사까시지방정부는 7차례에 걸치는 공개서한을 통해 신중하게 대응하라고 제법 삿대질까지 해댔다.오사까시장이라는자는 정확하지 않은 주장을 마치 력사적사실인듯이 표방하는 성노예상과 비문이 세워지게 되면 그것이 그대로 일본에 대한 비판에로 이어진다고 뇌까리며 두 도시사이의 자매관계를 취소하겠다고 앙탈질을 부렸다.

하지만 보는바와 같이 일본반동들의 파렴치한 시도는 물거품으로 되고말았다.

미국이 아무리 일본과 동맹관계를 맺고있다고 하여도 국제사회가 공인하는 일제의 특대형반인륜범죄행위만은 감싸줄수 없는것이다.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

지금까지 일본반동들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도처에서 성노예관련 상징물들이 세워지려는 기미가 보일 때마다 기를 쓰며 방해해나서군 하였다.

성노예피해자들을 모욕하면서 죄악에 찬 저들의 범죄력사를 미화분식하다 못해 그것을 전면부정하는 망발들까지 줴치며 분별없이 날뛰였다.그럴수록 일제의 천인공노할 만행을 만천하에 고발하는 상징물들은 더욱 늘어나기만 하였다.

미국에서만도 캘리포니아주, 미시간주를 비롯한 여러 주들의 도시들에 이미 일본군성노예추모비와 성노예상들이 건립되였다.성노예상건립을 주도하고있는 현지민간단체들의 노력에 의해 그 범위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제반 사실들은 무엇을 보여주고있는가.일본의 과거청산은 그 누구도 역행할수 없는 시대적요구로 나서고있다는것이다.

일본이 눈감고 아웅하는 식으로 이것을 한사코 부정하고있지만 그로 하여 세계면전에서 개코망신만 당하고있다.

일본이 생억지를 부리며 력사외곡책동에 광분하고있는것은 단순히 전범국으로서의 추악한 정체를 감추어보자는데만 있지 않다.거기에는 군국주의일본을 부활시켜 과거에 이루지 못한 아시아제패야망을 기어이 실현해보려는 흉심이 진하게 깔려있다.

하지만 부질없는짓이다.일본이 제아무리 발버둥질쳐도 력사의 진실은 절대로 덮어버릴수도 지워버릴수도 없다.

세계곳곳에 세워지는 성노예상들은 그대로 과거죄악에 대한 성근한 반성과 배상을 한사코 회피하며 뻔뻔스럽게 놀아대고있는 현 일본반동들에 대한 세계민심의 엄숙한 경고이다.

어리석은 야망에 사로잡힌 일본의 헛된 몸부림은 세상사람들의 경멸과 조소만을 자아낼뿐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