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1월 5일 로동신문
조국통일과 민족의 대단결을 위해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보루》에 대하여
최근 4.15문학창작단에서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보루》를 내놓았다. 《우리 나라가 분렬되여서는 안되며 반드시 민족공동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우리 민족자체의 힘에 의하여 하나의 조선으로 통일되여야 한다는것이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보루》(방태일 작)는 주체37(1948)년 9월부터 주체39(1950)년 6월까지를 시대적배경으로 하고있다. 장편소설에 반영된 력사의 나날은 길지 않다.그러나 이 기간은 우리 공화국이 자주적인 발전의 첫 자욱을 크게 내짚었으며 조국통일을 위한 거족적인 투쟁을 힘있게 벌린 잊을수 없는 나날이다. 소설은 반만년민족사에서 순간과도 같은 이 기간에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보루》가 거둔 사상예술적성과는 우선 자주성을 조국통일과 민족대단결의 근본으로 내세우신 공화국이 창건된 후 어느날 투사들은 그처럼 아름차던 건당, 건군, 건국의 3대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한 환희에 넘친 투사들은 앞날에 대한 아름다운 리상을 펼쳐간다.그런데 그날 저녁 우리측 지역에 대한 적들의 무장도발행위소식이 전해지게 된다. 소설에서는 극적인 장면을 통하여 인민의 나라가 섰지만 의연히 긴장했던 당시의 현실을 생동하게 펼쳐보이고있다. 놈들의 무장도발행위는 결코 우발적인것이 아니였다.미제와 리승만괴뢰역도는 우리 공화국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침략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고있었던것이다. 조성된 정세를 깊이 통찰하신 우리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 시기부터 자주성을 확고히 견지하여오신 당시까지만 하여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나라의 통일문제를 외세에 의존하여 풀어나가야 하는것처럼 생각하고있었다. 그러나 자주권을 잃은 민족이 그 어떤 단결이나 통일은 물론 초보적인 생존권마저 지켜낼수 없다는것은 력사의 법칙이다. 우리 평화통일기운으로 들끓고있는 공화국북반부를 동경하고 저주로운 남녘땅에 환멸을 느낀 괴뢰군 두개 대대의 장병들이 의거입북하는 현실도 이 시기에 펼쳐지게 된다. 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열망으로 하여 주체38(1949)년 6월 평양에서는 마침내 북남조선의 수십개 정당, 사회단체대표 수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결성대회가 열리게 된다. 그러나 리승만괴뢰도당은 우리 공화국의 애국애족적인 호소를 거부하고 신성한 우리 령토에 대한 무장도발행위를 감행하며 민주인사인 김구를 백주에 테로한다. 장편소설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원쑤들의 악랄하고도 비렬한 책동을 통하여 조국통일은 미제와 그 앞잡이들을 이 땅에서 철저히 쓸어버려야 이룩될수 있다는 투쟁의 진리를 깊이 새겨주고있다. 하기에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의 반동성을 만천하에 폭로단죄하는 선언서는 북과 남, 해외의 인민들속에서 세찬 반향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작품은 이러한 형상을 통하여 오늘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우리 공화국의 조국통일에 관한 원칙이 얼마나 공명정대하며 전민족적인것인가를 온넋으로 절감하게 한다. 작품은 민족사에 깊이 새겨진 력사적사실들에 대한 형상을 통하여 장편소설 《보루》가 거둔 사상예술적성과는 다음으로 조국애와 민족애를 지닌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든 민족대단결을 위해 함께 갈 동지로, 벗으로 믿고 내세워주시는 단결은 힘이고 승리이지만 그 단결은 결코 수월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단결을 이룩하는것이 곧 조국통일을 위한 길이기에 작품에는 또한 의거입북한 강태무며 이역살이를 하다가 조국의 품에 안긴 방학세를 비롯하여 곡절많은 인생길을 걸어온 사람들의 운명을 따뜻이 보살펴주시는 소설의 감화력은 결코 반영된 력사의 무게에만 있지 않다.작품의 종장에는 판문점을 시찰하시는 온 겨레를 한품에 안아주시는 차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