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1월 9일 로동신문

 

위대한 당을 따라 주체의 한길로

 

지난 10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전원회의에서 하신 력사적인 보고는 날이 갈수록 천만의 심장을 끝없이 격동시키고있다.

우리의 핵무기가 장기간에 걸친 미제의 핵위협으로부터 조국의 운명과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우리 인민의 피어린 투쟁이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굳건히 수호하고 조선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믿음직하게 담보하는 위력한 억제력으로, 인류에게 참혹한 재앙을 들씌우려는 폭제의 핵구름을 몰아내고 인민들이 맑고 푸른 하늘아래에서 자주적인 행복한 삶을 누려갈수 있게 하는 정의의 보검이라는데 대하여 엄숙히 천명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성된 정세와 오늘의 현실을 통하여 우리 당이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로선을 틀어쥐고 주체의 사회주의한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하여온것이 천만번 옳았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데 대하여 확언하시였다.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주체의 한길로만 줄기차게 전진하기에 우리 조국땅에는 그 얼마나 자랑찬 현실이 펼쳐지고있는가.

우리 조국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과시한 빛나는 승리들이 남의 식이 아니라 바로 우리 식으로, 우리의 힘과 기술로 이룩한것이기에 그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보는 천만군민의 격정이 그리도 뜨거운것이다.

우리 식으로 모든것을 창조하며 떳떳하게, 자랑스럽게 걸어온 력사의 장엄한 그 길에서 우리는 가질것을 다 가진 인민으로 되였으며 위대한 승리자로 그 이름 높이 떨칠수 있게 되였다.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

바로 여기에 이 땅의 승리자들이 지닌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이 있고 당당하게 존엄떨치며 살려는 강한 자존심이 있으며 세계를 앞서나가려는 야심만만한 배짱이 있다.

하기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빛나는 승리적현실이 펼쳐질 때마다 우리 식대로 살아나갈데 대한 자주의 신념을 새겨주신 백두산절세위인들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와 경모의 정을 금치 못하는것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주체사상의 혁명적기치를 높이 들고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는 여기에 중첩되는 난관과 시련을 뚫고 혁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키기 위한 확고한 담보가 있습니다.》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는것은 오늘 우리 천만군민에게 있어서 삶의 보람으로, 더없이 귀중한 존엄으로 되였다.

아무리 번쩍거리고 발전된것이라고 하여도 남의 식을 따르는것은 굴종이며 예속이라는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이 굳게 새겨안은 철리이다.

세상을 둘러보면 자기의 주견과 원칙이 없어 제국주의자들에게 굴욕을 강요당하고 눈뜨고도 노예가 되는 참혹한 현실이 얼마나 많이 빚어지고있는가.

승리와 영광으로 빛나는 조국청사의 자랑찬 로정을 돌이켜볼수록 혁명의 닻을 올리던 그 나날로부터 오늘까지 언제 한번 남을 쳐다보거나 남의 식을 본딴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 식으로 인민의 나라를 일떠세우고 주체식으로 혁명과 건설을 힘있게 전진시켜오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업적이 가슴뜨겁게 어려온다.

우리 수령님께서 제일 배격하신것이 무엇이며 제일 귀중하게 여기신것이 무엇이였던가.

지금도 1950년대 중엽 위대한 수령님께서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을 방문하실 때에 있은 이야기가 천만의 심장을 세차게 울려준다.

그때 대국주의자들은 위대한 수령님께 우리 나라도 쎄브에 망라될것을 요구하면서 조선에서 자체로 기계설비를 생산하려면 원가도 많이 들고 수지도 맞지 않을것이다, 어느 한 나라에 계약을 맞물려놓고 필요한 기계를 만들어가는 대신 조선의 무진장한 철광석을 주면 어떻겠는가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가 기계공업이 없는 조건에서 국제분업에 참가한다면 쎄브성원국들에 원료나 대주어야 할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에게는 빈 굴밖에 남는것이 없게 되고 밤낮 다른 나라에 빈 쪽박을 차고 빌러 다니게 될것이다, 우리가 갈길은 우리가 안다고 단호하고도 명백한 대답을 주시였다.

전후 모든것이 파괴되고 경제건설에 많은것이 요구되던 그 시기 남의 힘을 넘겨다보며 그 무엇을 마련하는 쉬운 길이 아니라 오직 우리 식으로 경제를 건설하는 길만이 강국에로 가는 길임을 확신하시였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단호히 그 길을 택하시였다.

언제인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때를 감회깊이 회상하시면서 우리가 쎄브에 들지 않고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한것은 천만번 옳았다고, 만일 우리가 쎄브에 들고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지 않았더라면 정치에서 자주성을 견지할수 없었을것이며 그렇게 되였더라면 동유럽나라들처럼 녹아날수 있었을것이라고 하시였다.

이렇듯 언제나 자주의 원칙을 철저히 견지하시고 우리의것을 사랑하고 귀중히 여기시며 항상 우리 인민의 힘과 기술을 믿으신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기계를 하나 만들어도 우리 식으로 남보다 더 좋게 만들며 바로 그렇게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는것이 우리 수령님께서 일관하게 견지하신 창조방식, 혁명방식이였고 변함없는 생활신조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도 그러하시였다.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시던 첫 시기에 벌써 나라의 안전과 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하고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기 위한 방도를 우리 식에서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

1970년대말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라는 전략적구호를 제시하신것은 그이의 투철한 자주정신의 뚜렷한 과시였으며 조선혁명의 진두에 주체의 기치, 민족자주의 기치, 자력갱생의 기치가 더욱 세차게 나붓기게 한 뜻깊은 계기로 되였다.

오직 우리의 식대로!

위대한 장군님께서 안겨주신 이 철의 진리를 심장마다에 새겨안았기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 땅우에 우리 식의 창조의 열풍, 비약의 열풍을 세차게 일으킬수 있었다.

류례없이 간고하였던 지난 세기 90년대의 고난의 나날을 돌이켜볼수록 격정을 금할수 없다.

모든것이 부족하던 그때 우리가 어떻게 자위의 성새를 튼튼히 다질수 있었고 인민경제의 주체화는 또 어떻게 다그쳐나갈수 있었는가.

바로 그것은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우리 식으로, 주체식으로 풀어나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탁월하고 세련된 령도가 있었기때문이다.기어이 우리 식, 우리 힘으로 후손만대의 번영과 행복을 위한 터전을 닦으시려는 절세위인의 강철의 의지와 불같은 애국헌신으로 하여 경제와 문화, 국방의 모든 분야에서 세상에 자랑할만 한 경이적인 성과들이 끊임없이 이룩되게 되였다.

우리 식은 곧 주체식이며 그것은 바로 위대한 수령님식, 위대한 장군님식이다.

정녕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고귀한 재부로 물려주신 우리 식, 주체식은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천만군민이 변함없이 고수하고 철저히 구현해나가야 할 영원한 승리의 방식이다.

지난해 8월 어느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순천화학련합기업소에 새로 꾸린 아크릴계칠감생산공정을 돌아보시면서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순천화학련합기업소에 새로 꾸린 아크릴계칠감생산공정을 돌아보고 가슴이 뭉클하도록 기쁜것은 단순히 우리 식의 아크릴계칠감을 생산하는것을 보게 된것만이 아니라 마음먹고 달라붙으면 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의 원료를 가지고 얼마든지 화학공업의 주체화, 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할수 있다는것을 절감했기때문이다.…

뜻깊은 이 말씀에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안겨주신 주체의 신념으로 이 땅에 최후승리의 그날을 기어이 앞당겨오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철석의 의지가 얼마나 세차게 맥동치고있는것인가.

어느 한 공장을 돌아보시던 그날에도 우리것에 대한 자부심과 우리 식대로 얼마든지 잘살수 있다는 신심이 생긴다고 그리도 만족해하시였고 정밀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로케트시험발사를 지도하시면서 이제는 세계적인 첨단국방과학기술들을 마음먹은대로 우리 식으로 이루어가고있다고, 우리 당은 이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과분한 치하를 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위대한 수령님들을 따라 걸어온 혁명의 길이 명백히 가르치고있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밑에 펼쳐가는 우리의 생활이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우리 식이 제일이고 믿을것은 오직 자기 힘뿐이라는것을.

그렇다.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

바로 이것이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하며 주체의 한길로 질풍노도쳐 나아가는 이 땅의 승리자들이 더욱 굳게 간직하는 절대불변의 신념이다.

본사기자 정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