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1월 25일 로동신문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최후승리를 떨치리

남패자회의 79돐을 맞으며

 

우리 혁명을 새로운 앙양에로 고조시킬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전원회의정신을 만장약한 천만군민의 기상이 하늘에 닿고있다.

3년분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한 검덕의 고경찬영웅소대원들, 올해전투목표를 앞당겨 완수한 단위들, 대고조전역들을 들었다놓는 경제선동의 북소리, 동해의 중심어장에서 승전고마냥 울려퍼지는 만선의 배고동소리, 수많은 새형의 80hp뜨락또르, 5t급화물자동차들을 만들어내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한 금성뜨락또르공장과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의 로동계급…

다른 나라들같으면 열백번도 주저앉았을 전대미문의 제재와 봉쇄속에서도 조선은 오히려 최상의 성과를 이룩하며 과감히 돌진하고있으니 상상을 초월하는 그 불굴의 신념과 의지, 강의한 정신력의 원천은 과연 무엇인가.

어느덧 79돌기의 년륜이 새겨졌다.저 멀리 몽강현의 남패자에서 조선인민혁명군 군정간부회의를 소집하시고 조선혁명을 계속 앙양에로 이끌어올릴데 대한 불멸의 대강을 밝혀주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열정에 넘친 음성이 우리의 귀전에 들려오는것만 같다.

회의장에 차넘치던 견결한 자주정신, 굴함없는 공격정신이 장구한 세월의 언덕을 넘어 오늘도 우리 혁명의 앞길에 필승의 기치로 나래치고있기에 우리 조국이 만난시련을 짓부시며 최후승리에로 질풍노도쳐 나아가고있는것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내 일생의 총적지향은 방어가 아니라 공격이라고 할수 있다.나는 혁명의 길에 나선 첫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맞받아나가는 공격전술로 한생을 살아왔다.전진도상에 난관이 가로막아나설 때마다 나는 그앞에서 주저앉거나 동요하지 않았다.그것을 에돌거나 피하지도 않았다.우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신심을 잃지 않았고 불굴의 의지와 완강한 노력으로 그것을 극복하였다.》

주체27(1938)년 가을 우리 혁명앞에는 엄중한 난관이 조성되였다.

일제는 관동군 주력사단들의 대부분과 위만군, 지방무장경찰대까지 총동원하여 압록강, 두만강연안의 군사전략상중요지대들에 배치하고 조선인민혁명군에 대한 《토벌》을 더욱 악랄하게 감행하였다.한편 군사적공세만으로는 목적을 달성할수 없게 되자 《치본공작》, 《사상공작》, 《귀순공작》 등을 골자로 하는 《문화토벌》을 대대적으로 벌리였으며 혁명조직들을 파괴하고 혁명가들과 애국자들에 대한 검거, 투옥, 학살만행에 미쳐날뛰였다.이러한 때 좌경모험주의가 빚어낸 열하원정의 후과로 하여 조선인민혁명군은 백두산서남부일대에 증강된 적의 대병력과 거의 단독으로 맞서싸우지 않으면 안되였다.

바로 그 시각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원쑤들의 발악적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릴 원대한 구상을 무르익히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지도밑에 주체27(1938)년 11월 25일부터 10여일간에 걸쳐 진행된 남패자회의에서는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혁명을 줄기찬 앙양에로 이끌어나가기 위한 대책들이 진지하게 토의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회의에서 하신 력사적인 연설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혁명을 계속 전진시키자》의 구절구절이 오늘도 우리 천만군민의 가슴을 세차게 두드린다.

우리들이 이 영예로운 과업을 수행하지 못한다면 조선혁명은 전진을 멈추게 될것이며 돌이킬수 없는 후과를 초래하게 될것이다.우리는 조선혁명을 책임진 혁명가들인것만큼 난관앞에 주저앉을것이 아니라 더욱 억세게 싸워 자기앞에 맡겨진 혁명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여야 한다.…

남패자회의에서는 조선혁명가들이 조선혁명의 주인으로서의 자주적립장을 확고히 견지할데 대해서와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이 시급히 백두산을 중심으로 한 국경일대로 진출하며 광활한 지역에서 군사정치활동을 적극적으로 벌리며 혁명조직들을 복구정비하고 대중정치사업을 힘있게 벌릴데 대한 과업들이 제시되였다.이것은 조성된 난국을 주동적으로 타개하고 확고한 자주적립장에서 항일무장투쟁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조선혁명을 계속 앙양에로 이끌어나갈수 있게 하는 현명한 방침이였다.

인류의 전쟁사에는 수백배의 강적이 겹겹이 포위진을 치고있는 역경속에서 이런 과학적이고 대담한 공격전략을 창조해낸 실례를 알지 못하고있다.그것은 항일무장투쟁의 전기간 적의 수적, 기술적우세를 전략전술적우세로, 백두의 공격정신으로 격파해오신 우리 수령님께서만이 창조하실수 있는것이였다.천만대적도 발아래로 굽어보시는 제일배짱가이시고 위기에 처한 혁명을 구원하고 조국을 되찾기 전에는 한걸음도 물러설수 없다는 애국애족의 열망으로 심장을 불태우시는 절세의 애국자이신 우리 수령님께서만이 력사에 류례없는 이런 대담한 공격전략을 내놓으실수 있었다.

참으로 남패자회의는 겹쌓인 시련과 난관을 완강한 공격정신으로 맞받아나가시려는 우리 수령님의 철의 신념과 의지를 보여준 뜻깊은 회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때를 회고하시며 우리 혁명앞에 닥쳐온 역경을 순경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였다, 앉아서 걱정만 해가지고서는 문제를 풀수 없었다, 물론 밀영같은데 들어가서 배겨있으면 한해 겨울을 무사히 보낼수도 있고 력량은 보존할수 있었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 현상유지나 해가지고서야 어떻게 혁명앞에 조성된 난국을 타개할수 있겠는가, 그래서 힘이 들더라도 고난의 행군을 해서 조국에 나가기로 했다고 교시하시였다.

남패자회의를 계기로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의 신념과 의지는 천백배로 굳세여졌다.

남패자로부터 북대정자에 이르는 고난의 행군은 참으로 가혹하고 준엄한 시련의 혈로였다.그것은 부대의 이동을 위한 단순한 행군이 아니라 옹근 하나의 전역과 맞먹는 규모가 큰 군사작전이였으며 항일무장투쟁의 축도였다고 말할수 있다.

《진드기전술》에 의한 적들의 검질긴 추격, 비행기까지 동원한 이중삼중의 포위망, 조선인민혁명군의 내부와해를 노리고 감행된 대대적인 《귀순공작》, 깊고깊은 눈무지들과 모든것을 날려보낼듯 한 눈보라, 령하 40゜C를 오르내리는 강추위, 참기 어려운 식량난…

조선혁명이 주저앉느냐, 과감히 일어나 전진하느냐 하는 가렬처절한 시기에 고난의 행군을 진두에서 지휘하시는 우리 수령님의 위대한 심장속에서 끓어번진 열원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담대한 배짱과 혁명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 억천만번 죽더라도 기어이 원쑤를 치고 조국을 찾고야말겠다는 강의한 의지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탁월한 령군술과 림기응변하는 유격전술로 굶주린 이리떼처럼 달려드는 강도 일제에게 섬멸적타격을 안기시였다.병력의 집중과 분산, 불의의 기습전, 신속한 기동전을 비롯한 많은 전술에 놈들은 얼마나 전률하였던가.마침내 일제의 악랄한 발악적공세는 격파되였으며 고난의 행군은 승리적으로 결속되였다.그 나날을 돌이켜보며 항일의 로투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들은 무서운 곤난속에서 적들과 싸우면서 강행군을 계속하였다.그 힘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나자신도 놀라리만큼 무섭고 강력한것이였다.그러면 그 힘의 원천은 어디에 있었는가.그것은 바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우리의 가슴에 심어주신 불요불굴의 혁명정신이였다.》

돌이켜보면 조선혁명은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간고성과 엄혹성으로 하여 걸음걸음 혈로를 헤쳐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전인미답의 길이였다.하지만 굴함없는 백두의 공격정신이 있고 그 빛나는 계승이 있었기에 우리 혁명의 전진이 더디여지거나 멈춰선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세계사회주의체계가 붕괴되고 제국주의련합세력이 우리 공화국을 먹어보려고 달려들던 그 시기 겹쳐드는 시련과 난관은 상상을 초월했다.

그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독창적인 선군정치로 적들의 공세를 맞받아나가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조국과 혁명을 수호하실 단호한 결단을 내리시였다.

그 나날 우리 장군님의 심중에 어버이수령님께서 헤치신 고난의 행군의 자욱자욱이 어찌 추억깊이 안겨들지 않았으랴.

고난의 행군과 같은 행군을 한 위대한 력사를 가진 인민들에게는 불가능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이런 행군의 력사를 유산으로 가지고있는 인민은 어떤 힘으로써도 정복하지 못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고난의 행군을 추억하시며 하신 이 뜻깊은 교시의 구절구절을 되새길수록 백두의 공격정신으로 만난을 맞받아 뚫고나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필승의 기상이 가슴에 세찬 격랑을 일으킨다.

최악의 역경속에서 최강국의 높이에로 치달아올라야 한다는 위대한 장군님의 무비의 담력과 배짱, 굴함없는 공격정신이 있어 고난과 시련이 산산이 부서지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활로가 펼쳐지는 경이적인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던가.

시련속에서도 더더욱 철통같이 다져진 우리의 일심단결, 지구를 박차고 날아오른 인공지구위성, 온 나라에 우후죽순처럼 일떠선 수많은 기념비적창조물들, 이 땅우에 장엄히 펼쳐진 새 세기 산업혁명…

정녕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창조하시고 빛나게 계승하여오신 백두의 공격정신을 떠나 우리 혁명의 년대기마다에 새겨진 자랑찬 승리에 대하여 말할수 없다.

지금도 우리 군대와 인민은 몇해전 4월 조선인민군 전투비행사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 성원들과 함께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오르시였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거룩한 영상을 잊지 않고있다.

백두산정에 거연히 서시여 사나운 칼바람을 맞으시며 사연깊은 혁명의 전구들을 굽어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

그 시각 우리 원수님의 심중이 얼마나 뜨거우시였으랴.

백두광야에서 풍찬로숙하시며 굴함없는 공격정신으로 일제의 대군을 쥐락펴락하신 어버이수령님과 그 정신을 빛나게 계승하시여 우리 혁명을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혁명생애가 감회깊이 되새겨지시였으리.

진정 경애하는 원수님의 모습은 한세대에 두 제국주의강적을 타승하신 어버이수령님과 미제의 명줄을 거머쥐시고 준엄한 반미대결전을 련전련승에로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모습그대로였다.

그날의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상을 우러르며 우리 천만군민이 심장에 새긴것은 무엇이였던가.

위대한 수령님들과 꼭같으신 천하제일명장을 높이 모시여 주체조선의 백승의 력사는 끝없이 이어질것이라는 절대의 확신이였다.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가는 완강한 공격정신,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끝까지 싸우는 견결한 투쟁정신인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이 온 나라에 나래치도록 하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는 얼마나 비범한것인가.

이 땅에 펼쳐지는 격동적인 사변들과 눈부신 기적마다에 새겨져있다.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심장에 새겨안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무한대한 정신력과 그것으로 하여 더욱 힘차게 전진하는 내 조국의 기상이.

백두의 공격정신은 영원한 조선의 정신이며 필승의 기치이다!

백두의 공격정신으로 최후승리를 향하여 폭풍쳐 내달리자!

이런 신념과 의지로 심장의 피를 펄펄 끓이는 천만군민이 당의 두리에 굳게 뭉쳤기에 오늘의 빨찌산 김대장이신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전진하는 우리 조국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다.

본사기자 김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