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1월 9일 로동신문

 

《트럼프, 우린 너를 환영하지 않는다!》,
《부끄럽고 치가 떨린다!》,《트럼프반대!》,《전쟁반대!》

미국남조선당국자회담과 트럼프의 《국회》연설에 남조선
각계가 분노, 트럼프의 차량에 오물벼락, 미국기발을 불사르며 항거

 

서울에서의 보도들에 의하면 정신병적인 광태로 세상을 여느때없이 소란하게 만들며 우리 겨레와 세계인민들에게 불행만을 강요하고있는 불망나니, 늙다리미치광이 트럼프의 행각을 반대하는 남조선 각계층의 투쟁이 7일 저녁과 8일에도 계속 줄기차게 벌어졌다.

괴뢰당국은 세인의 지탄을 받고있는 전쟁미치광이를 《국빈》으로 환대한다고 하면서 전시와 같은 최고수준의 경계태세인 갑호비상령을 내리고 지방경찰무력까지 끌어들여 진보단체들의 투쟁을 걸음마다 탄압하였다.

그러나 220여개의 정당, 단체들로 조직된 트럼프반대공동행동을 비롯한 각계 단체들과 군중은 청와대와 광화문광장, 《국회》청사가 있는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시내 여러곳에서 미국과 괴뢰당국의 범죄적인 침략책동과 반역행위에 분연히 저항해나섰다.

 

극치를 이룬 굴욕외교, 제재압박으로는
긴장격화의 악순환에서 벗어날수 없다

 

트럼프반대공동행동은 7일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초불》집회를 진행하였다.

집회에서 연설한 민주로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오지 말아야 할자, 결코 환영받지 못할자인 트럼프가 왔다고 하면서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는 트럼프와 미국의 전쟁책동을 준렬히 단죄하였다.

그는 초불《정부》로 자처하는 현 《정권》이 굴욕적인 대미관계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하면서 트럼프가 《국회》에서 연설할것을 생각하니 《부끄럽고 치가 떨린다!》고 토로하였다.

집회과정에 참가자들은 트럼프가 탄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무기장사군 트럼프는 물러가라!》, 《트럼프반대!》, 《전쟁반대!》 등의 구호를 웨치며 저주를 퍼부었다.

트럼프반대공동행동은 《한반도긴장강화, 퍼주기굴욕외교의 극치를 보여준 한미정상회담》이라는 제목의 론평을 발표하였다.

론평은 트럼프와 현 집권자사이의 회담결과는 국민이 우려해온 그대로 북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것을 재확인한것이라고 밝혔다.

회담에서 트럼프와 집권자는 대화를 통한 평화적해결이 지금 할 일이 아니라고 못박고 미전략자산의 조선반도증강배치, 남조선의 탄도미싸일탄두중량제한해제 등 미국과 남조선의 군사력을 강화하겠다고 하는 한편 모든 나라들에 북과의 관계를 끊으라고 강박하였다고 론평은 폭로하였다.

론평은 트럼프가 지난 유엔총회연설처럼 이번에도 북에 대한 군사력사용협박을 서슴지 않았다고 하면서 이런 제재와 압박으로는 조선반도가 긴장격화의 악순환에서 벗어날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회담을 통하여 남조선에 대한 미국산 무기강매도 이루어졌다고 까밝히면서 론평은 《정부》가 미국의 요구에 굴복함으로써 미군의 남조선주둔비가 대폭 늘어나게 되고 여기에 미국의 패권과 리익을 위해 국민의 막대한 혈세가 탕진되게 되였다고 단죄하였다.

론평은 또한 이번 회담에서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재협상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하였다고 하면서 트럼프가 고집하는 《공정한 무역》이란 《미국우선》을 내세워 다른 나라에 압력을 가하려고 쓰는 특수용어인데 집권자가 이에 굴복하였다고 성토하였다.

이러한 회담결과에 대해 개탄을 금할수 없다고 하면서 론평은 이런 꼴이나 보려고 청와대가 국민들에게 트럼프를 환대해달라고 하였는가고 단죄하였다.

론평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긴장해소를 바라는 국민에게 다시한번 호소한다고 하면서 8일 트럼프가 연설하게 예정되여있는 《국회》앞에 모여 반트럼프의지를 다시한번 보여주자고 강조하였다.

인터네트신문 《민중의 소리》는 《한미동맹의 한계 보여준 한미정상회담》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미국, 남조선당국자들이 조선반도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내놓기는커녕 오히려 제재압박에 대한 고집만을 되풀이하였다고 밝혔다.

사설은 이번 회담에서 가장 눈에 뜨인것은 무기강매를 위한 트럼프의 집요한 행태라고 하면서 미국과 남조선과의 《탄탄한 공조》를 과시하였다고 하지만 결국 그 대가는 막대한 미국산 무기도입이라고 비난하였다.

이번 회담결과는 미국과의 《동맹》에만 매달리면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할수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었다고 사설은 강조하였다.

 

여의도를 진감한 반미함성

 

8일 반트럼프, 반미투쟁본부와 트럼프반대공동행동 등 단체성원 2 000여명이 여의도의 괴뢰국회청사앞에서 트럼프의 《국회》연설을 반대하는 격렬한 투쟁을 전개하였다.

괴뢰당국이 서울지방경찰청소속 경찰무력과 함께 근 80개의 지방경찰중대들까지 동원하여 《국회》청사를 봉쇄하고 탄압소동을 벌려놓았으나 각계층 군중은 기자회견과 집회를 련이어 진행하였다.

그들은 자기들이 《국회》앞에 모인것은 세계공동의 적인 트럼프의 전쟁위협과 무기강매책동을 그냥 보고만 있을수 없기때문이라고 밝혔다.

《전쟁이 일어나도 조선반도에서 일어나고 사람이 죽어도 거기서 죽을것》, 《화염과 분노》, 《지상군투입계획》 등 가장 험한 막말을 일삼는 트럼프의 《국회》연설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그들은 강조하였다.

미국에서도 탄핵대상으로 몰리우는 트럼프를 《국빈》으로 초청하여 《국회》에서 연설까지 하게 하는것은 평화를 원하는 국민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그들은 성토하였다.

그들은 무기를 휘두르며 오는자를 어떻게 손님으로 친절하게 맞이할수 있는가고 하면서 트럼프가 위험한 망언들을 《국회》에서 다시 늘어놓는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하였다.

트럼프와 현 집권자사이에 진행된 회담에서 북에 대한 군사적긴장을 격화시키는 수단을 생각해내겠다고 발표한 사실에 아연실색할뿐이라고 그들은 단죄하였다.

그들은 《국회》청사로 들어가는 트럼프패거리의 차행렬을 향해 《국회연설 웬 말이냐! 트럼프는 물러가라!》, 《트럼프, 우린 너를 환영하지 않는다!》, 《트럼프반대!》, 《전쟁반대!》 등의 구호를 웨치면서 트럼프의 사진에 소금을 뿌리고 전쟁광을 형상한 조형물을 자빠뜨린 다음 그 상통에 뼁끼칠을 하고 아가리에 저주로운 미국미싸일의 모형을 처넣었다.

 

오물벼락을 들쓴 전쟁상인

 

7일 밤 청와대에서 숙소로 돌아가던 트럼프와 그 일행이 광화문광장주변에서 집회참가자들로부터 봉변을 당하였다.

항의자들은 경찰들에 의해 봉쇄당한 속에서도 트럼프가 타고있는 차와 그 행렬에 전쟁광, 전쟁상인을 규탄하는 내용의 삐라뭉치와 각종 오물들을 던지면서 세차게 항거해나섰다.

이에 질겁한 트럼프의 행렬은 황급히 방향을 바꾸어 줄행랑을 놓았다.

《CBS》방송은 트럼프가 광화문광장을 거쳐 숙소로 가는 길에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으며 그 바람에 대통령이 탄 차량은 급하게 방향을 틀어 우회하였고 결국 반대방향의 도로로 역주행하였다고 전하였다.

한편 8일 새벽 직승기를 타고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로 가던 트럼프가 기상악화로 착륙하지 못하고 되돌아가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한다.

이에 대해 남조선 각계층은 미치광이 트럼프가 하늘과 땅에서 봉변을 당하였다고 하면서 비무장지대 《공동방문》을 제안하고 먼저 가서 기다리고있던 괴뢰당국자도 실로 망신스럽게 되였다고 조소하고있다.

 

도처에서 내리워지고 불타버린 미국기발

 

《련합뉴스》는 트럼프반대공동행동이 7일 청와대주변에서 트럼프규탄집회를 벌리고있을 때 이 일대의 가로등들에 걸려있던 미국기발들이 일시에 《도난》당하였다고 전하였다.

8일 여의도의 《국회》청사앞에서 전개된 항의행동에서도 미국기발을 불태우는 의식이 진행되였다.

투쟁참가자들은 트럼프가 아무리 그럴듯한 미사려구로 치장한다 해도 남조선당국자와의 회담에서 한 위험한 악담들을 주어담을수는 없을것이라고 하면서 트럼프의 망언들이 《국회》에서 재생, 반복되는데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할수밖에 없다고 선언하였다.

그들은 극우보수단체무리가 집회를 방해하려들자 《다가오지 못하게 저지하자.》고 웨치며 치렬한 몸싸움을 벌리면서 단호히 견제하였다.

이 과정에 공동행동성원들은 보수떨거지들이 쥐고있던 미국기발들을 빼앗아 불태워버렸다.

괴뢰경찰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상임대표 문규현신부를 비롯한 격노한 군중을 강제로 이동격리시키는 한편 탄압에 미쳐날뛰는 저들에게 주먹세례를 안긴 주민을 체포하는 등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남조선언론들은 《서울 도심 트럼프비판집회 최고조》, 《경찰과 무력충돌》 등의 제목으로 투쟁상황들을 구체적으로 전하면서 트럼프의 모든 행선지들이 진보세력과 보수세력의 첨예한 대결장으로 화하였다고 평하였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