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1월 18일 로동신문

 

론평

《신남방정책》에 깔린 교활한 흉계

 

남조선당국이 《신남방정책》이라는것을 여기저기 들고다니며 광고하고있다.

얼마전 동남아시아나라들을 행각하면서 회담들을 벌려놓은 남조선집권자는 저들의 창안품인 《신남방정책》에 대해 설교하면서 그에 적극 호응해달라고 청탁하는 추태를 부렸다.

그는 《신남방정책》에 대해 동남아시아나라들과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발전》시켜나가기 위한것이라고 희떠운 수작을 늘어놓으면서 《북핵문제해결을 위한 긴밀한 노력》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것이라고 떠들어댔다.이것을 놓고도 괴뢰들의 《신남방정책》이라는것이 과연 어떤것인가 하는것을 잘 알수 있다.그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동남아시아나라들을 반공화국제재압박공조놀음에 끌어들여 우리를 반대하는 지레대로 써먹으려는 불순하고 교활한 흉심을 그대로 드러낸것이다.

남조선집권자가 들고나온 《신남방정책》으로 말하면 주변나라들을 위주로 하는 경제, 안보, 외교를 다각화하여 아세안나라들과의 협력관계를 새로운 단계에로 끌어올리는것을 골자로 하고있다.이렇게 놓고볼 때 《신남방정책》이라는것은 미국, 일본을 비롯한 주변대국들에 의존하여 사대와 매국에 미쳐날뛰던자들이 반역정책으로 초래된 외교적고립과 위기에서 헤여나기 위해 물에 빠진자 지푸래기 잡는 격으로 고안해낸 한갖 궁여지책에 불과한것이다.

문제는 남조선당국이 들고나온 《신남방정책》이라는것이 도저히 실현불가능한 황당하기 그지없는 각본이라는데 있다.괴뢰들이 《신남방정책》으로 광고하는 동남아시아나라들과의 《사람공동체, 평화공동체, 번영공동체》라는것은 력사와 전통도 다르고 지역과 발전수준도 각이한 이 나라들의 구체적조건과 환경을 무시한 그야말로 허황한 망상이다.

더우기 남조선괴뢰들은 지난 시기 미국의 아시아침략을 위한 피의 살륙전에 수많은 무력을 파병한 죄많은 력사를 가지고있다.미국의 아시아지배전략과 침략전쟁책동의 충실한 머슴군인 남조선괴뢰들이 그 무슨 《신남방정책》이라는것을 들고나와 이 지역의 평화와 협력에 대해 표방하는것이야말로 철면피한 망동이 아닐수 없다.

남조선괴뢰들의 《신남방정책》은 《평화》와 《협력》의 간판밑에 동남아시아나라들을 꼬드겨 국제적인 반공화국압살책동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엄중한 도발행위로서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남조선집권자가 동남아시아나라들에 대한 행각기간 《신남방정책》에 대해 운운하며 한짓이란 《북핵문제해결》과 《국제사회와의 협력강화》를 떠들어대며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제재압박공조를 강화할 범죄적기도를 드러낸것뿐이다.

남조선의 언론들과 전문가들이 《신남방정책》에 대해 아세안나라들이 북과 외교관계를 맺고있는 조건에서 《북핵문제해결》에 이 나라들을 써먹기 위해 고안해낸것이라고 평하고있는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한편 남조선언론들은 《신남방정책》에는 당국이 미국의 대중국포위전략의 돌격대로 나설수밖에 없는 처지에서 중국에 더이상 의거하지 않고 동남아시아시장을 개척하여 살길을 열어보려는 기도가 깔려있다고 분석하고있다.

보는바와 같이 외세와 공조하여 동족을 해치려는 괴뢰들의 반역적근성에서는 조금도 달라진것이 없다.이것은 기회만 생기면 해외를 싸돌아치며 외세의 옷자락에 매달려 동족을 헐뜯고 《대북압박공조》를 청탁하던 박근혜역적패당의 망동과 같고같은 비렬한 사대매국적추태이다.다른것이 있다면 그 수법이 더욱 교활해진것뿐이다.

지금 남조선당국이 동족압살흉계가 깔린 《신남방정책》을 《평화》와 《협력》의 보자기로 포장하여 열심히 광고하고있지만 그것은 내외의 규탄과 배격을 면할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진실로 평화와 협력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외세와 공조하여 동족을 해치려는 반민족적망동부터 걷어치워야 한다.괴뢰들이 《신남방정책》과 같은 불순한 정책으로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계속 격화시킨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후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그들자신이 지게 될것이다.

박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