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1월 9일 로동신문

 

론평

지체없이 파면시켜야 할 미치광이

 

최근 미국의 정계와 사회계에서 언제 핵전쟁개시단추를 누를지 알수 없는 미치광이 트럼프의 무력사용권한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있다.

얼마전 민주당과 공화당소속 하원의원 60여명은 트럼프가 국회의 승인이 없이는 선제공격에 나설수 없게 하기 위한 《대조선공격금지법안》을 하원에 제출하였다.그에 이어 민주당소속 상원의원들도 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하면서 공화당소속 상원의원들에게 그에 대한 지지를 요구해나섰다.

한편 미국의 전직고위당국자들도 트럼프가 자기 발언이 어떤 피해를 가져올지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있다, 조선에 대한 선제공격은 3차 세계대전을 불러올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트럼프의 무력사용권한을 제한할것을 적극 주장하고있다.여기에 《뉴욕 타임스》, 《워싱톤 포스트》 등 미국의 주요언론들이 합세해나서고 어느 한 단체는 대통령이 국회의 승인이 없이 전쟁을 시작할수 없다고 하면서 트럼프행정부를 상대로 법적소송까지 제기하였다.

그저 스쳐지나보낼 일이 아니다.

미국이 원주민들의 피바다우에 세워진 때로부터 다른 나라와 민족들에 대한 침략과 략탈로 비대해졌다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특히 미국은 비위에 거슬리거나 자국의 리익에 저촉된다고 보는 나라들은 국제사회가 아무리 반대해도 갖은 구실을 내대며 무력으로 침공하여 저들의 침략적인 대외전략을 실현해왔다.

하지만 미국의 정계, 사회계가 침략정책을 직접 집행하는 대통령의 무력사용권한을 제한해야 한다고 들고일어나기는 사상 처음이다.더우기 현직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삼가하는것을 관례로 여겨왔다는 미국의 전직대통령들까지 트럼프가 무슨 일을 칠지 모르겠다, 상황이 우려된다고 하면서 트럼프에게 쥐여져있는 핵선제공격권한을 제한하여야 한다는 견해를 표시하고있는것은 그야말로 전례없는 일이다.그만큼 트럼프의 호전적폭언과 전쟁광기가 더이상 그대로 내버려둘수 없는 극단적인 지경에 이르렀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지금 트럼프의 무분별한 광태로 하여 조미사이에는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를 최악의 상황이 조성되고있다.

트럼프의 입에서는 화약내가 물씬물씬 풍기는 전쟁폭언이 오물처럼 끊임없이 쏟아져나오고있다.《북에 대한 군사적조치검토》니, 《화염과 분노》니 하는 미치광이나발을 불어댄것도 모자라 세계의 면전에서 우리 국가를 《완전파괴》하겠다는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왔고 이번의 아시아행각을 앞두고서는 저들이 핵전쟁에 《완전히 준비》되여있다는 경악스러운 망발을 또다시 줴쳤다.

트럼프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며 북침핵선제공격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남조선과 그 주변에 미핵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을 비롯한 전략자산들이 대대적으로 집결되고 조선동해와 그 주변에서 작전중인 미해군함선들에는 《토마호크》순항미싸일 발사준비경고명령이 하달되였으며 미전략폭격기들은 24시간비상출격태세를 유지하고있다.

리성을 잃은 트럼프와 그 패거리들의 무분별한 전쟁객기는 임의의 시각에 조선반도에서 북침핵전쟁으로 번져질수 있다.그것이 세계적인 열핵전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담보는 어디에도 없다.

이 험악한 사태를 수습해야 할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위협공갈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그에 핵으로 맞서는것은 우리의 응당한 자위적권리이며 이러한 원칙적립장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것이다.

비록 때늦은감은 있지만 미국내에서 트럼프의 핵전쟁광기를 억제하려는 시도들이 나타나고있는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그러나 그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방도는 트럼프와 같은 미치광이를 파면시키고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는것뿐이다.

트럼프의 정신병적인 광태는 미국사회에 공포와 불안만을 가져다주고있다.트럼프를 그대로 두고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미국과 온 세계가 핵전쟁의 악몽에서 벗어날수 없다.

미국이 정녕 무서운 핵참화와 비극적종말을 원치 않는다면 우리의 충고를 새겨들어야 한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