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1월 26일 로동신문

 

론평

깡패국가의 날강도적인 협박외교

 

불변의 병진로선침로를 따라 기운차게 돌진하는 주체조선의 불가항력적인 힘앞에 질겁한 미국이 안절부절 못하고있다.

얼마전 미국무장관 틸러슨은 워싱톤에서 30여개 아프리카나라의 외교당국자들과 무역안보관련회의를 벌려놓았다.여기에서 틸러슨은 아프리카나라들이 우리와의 외교관계의 급을 낮추고 경제관계를 단절하라고 강박하였다.이자는 《북이 현 로선을 버리도록》 하기 위해 아프리카를 포함한 모든 나라가 《대북압박작전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유엔《제재결의》를 전적으로 리행하고 《북과의 모든 관계를 끊으라.》고 게거품을 물고 고아댔다.그야말로 깡패국가의 협박외교, 강박외교라고 하지 않을수 없다.틸러슨의 날강도적인 처사는 우리의 핵능력고도화를 막을 방법이 더는 없게 되여 극도의 절망과 좌절감에 빠진자들의 단말마적발악이다.

틸러슨이 아프리카나라들에까지 손을 뻗치며 우리와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라고 피대를 돋군것은 세기를 이어온 조미핵대결전, 우리와의 1 대 1 대결에서 패하였음을 스스로 인정한것이나 다름없다.미국이 《북핵, 미싸일위협》을 운운하며 정치, 경제, 군사 등 모든 방면에 걸쳐 우리를 압살하기 위해 자기 력량은 물론 추종세력들까지 총발동하며 제재압박에 미쳐날뛰여왔다는것은 널리 폭로된 사실이다.하지만 그 장기간의 대결에서 패자는 다름아닌 미국이다.미국은 우리를 해치려다가 오히려 저들의 맥만 뽑고 이제는 비맞은 수닭꼴이 되고말았다.미국이 우리와의 대결에서 얼마나 힘이 빠지고 궁색해졌으면 지금껏 착취와 략탈의 대상으로만 여기던 아프리카나라들에까지 손을 내밀었겠는가.그야말로 가련하기 그지없다.

틸러슨이라고 하면 그래도 미국의 외교를 대표하는자인데 너무도 설익었다.평등과 호혜는 외교의 초보적인 원칙이다.하지만 악의 제국에는 그것이 통하지 않는다.미국에는 호통치는것이 외교로 되고있다.어제는 태평양의 자그마한 섬나라에 큰소리를 치고 오늘은 아프리카나라들에 대고 《북과의 모든 관계를 끊으라.》고 협박하고있다.이것은 주권국가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며 모독으로서 그만큼 미국이 궁지에 몰리고 우리를 어쩌지 못해 허둥대고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우리의 국가핵무력은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말살하려고 미쳐날뛰고있는 미국을 상대로 한것이다.아프리카나라들이 우리의 핵억제력에 대해 위협을 느낄 하등의 리유가 없다.더우기 우리는 제국주의자들의 식민지통치밑에 신음하며 억압당하는 아프리카나라들에 주체의 빛발을 뿌려주고 그 나라들의 민족해방투쟁과 새 사회건설에 사심없는 원조와 아낌없는 지원을 주었다.

이런 우리에 대해 아프리카나라들이 적의와 원한을 품을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아프리카나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이 나라들을 대상으로 유엔《제재결의》리행을 강요하고있다.이것이야말로 강도적인 처사이다.

지금이 어느때인가.노예사냥으로 수많은 아프리카인들을 미국으로 끌고가 제 마음대로 부려먹던 때인가.틸러슨의 오만무례한 망동은 시대착오적인것으로서 세계적인 규탄과 배격을 받고있는 미국식강권과 전횡, 파렴치성을 그대로 드러내보여주고있다.

미국은 덩지큰 나라이든 작은 나라이든, 아시아이든 아프리카이든 관계없이 지구상의 모든 나라들을 저들이 때려모는대로 움직이는 마소로 착각하고있는 모양인데 가소롭기 그지없다.지금 아프리카나라 인민들은 주권국가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폭격과 테로를 감행하고 도처에서 나라간, 종족간 분쟁을 일으켜 수많은 사상자와 피난민들을 발생시킨 미국에 대한 저주와 원한으로 치를 떨고있다.

트럼프가 아시아나라들을 돌아친데 이어 틸러슨을 내몰아 대조선포위망을 아프리카에로 확대함으로써 모든 나라들을 저들의 반인륜적죄악의 공범자로 만들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는데 그것은 부질없는짓이다.주권국가들을 저들의 하수인으로 여기며 반공화국압살책동에 마구 끌어들이는 미국의 범죄적망동은 진보적인류의 반대배격에 부딪쳐 랑패와 쓴맛만 보게 될것이다.

미국이 제아무리 온 세상을 들쑤셔대며 발악해도 자주의 성새, 인류의 표대로 빛을 뿌리며 최후승리에로 나아가는 사회주의조선의 앞길은 절대로 가로막을수 없다.

조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