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1월 5일 로동신문

 

조선로동당대표단 단장

제19차 공산당, 로동당들의
국제회의에서 연설

 

조선로동당대표단 단장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 조선로동당 평양시위원회 위원장 김수길동지가 로씨야의 싼크뜨-뻬쩨르부르그시에서 진행된 제19차 공산당, 로동당들의 국제회의에서 2일 연설하였다.

그는 먼저 사회주의에 대한 인류의 지향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가고있는 속에 위대한 사회주의10월혁명의 발원지인 싼크뜨-뻬쩨르부르그시에서 제19차 공산당, 로동당들의 국제회의가 개막된데 대해 언급하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1917년 로씨야에서 일어난 위대한 사회주의10월혁명은 착취와 압박이 없고 누구나 다같이 잘사는 리상사회를 그려온 근로인민의 념원을 실현하는데서 획기적리정표로 되는 력사적사변이였다.

사회주의10월혁명에 의하여 처음으로 개척된 사회주의는 수천년동안 지속되여온 낡은 사회를 허물고 인민의 새 사회를 창조하는 력사의 추동력으로, 자주성을 위한 세계인민들의 투쟁을 고무하는 인류해방의 기치로 되였다.

그러나 사회주의10월혁명의 승리로 이 지구상에 첫 사회주의국가가 탄생한 때로부터 한세기동안 사회주의가 걸어온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전인미답의 길을 개척하며 끊임없이 새것을 창조해야 하는 사회주의의 전진로정에는 눈부신 승리와 기적적인 성과들도 있었지만 심각한 진통과 가슴아픈 좌절도 있었다.

동유럽에서 사회주의가 겪은 심각한 좌절에도 불구하고 과학으로서의 사회주의는 인류의 심장속에 영원불변한 신념으로 자리잡고있다.

지난 한세기동안의 인류력사의 발전과정은 자본주의는 그 반동성과 구조적모순으로 하여 인민대중에게 존엄과 행복을 가져다줄수 없으며 오직 사회주의만이 그 과학성과 진리성으로 하여 영원한 생명력을 가진 인류의 미래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신 김정은동지께서는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 보고에서 사회주의는 인류공동의 리상이며 인민들이 사회주의에로 나아가는것은 력사발전의 법칙이라고 천명하시였다.

조선로동당은 사회주의냐 자본주의냐 하는 대결전이 첨예하게 벌어지고있는 환경속에서 세계반동의 괴수인 미제와 직접 맞서 사회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를 건설하였다.

우리의 사회주의는 인민을 사회의 진정한 주인으로 내세우고 사회의 모든것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라는데 그 공고성과 불패성의 비결이 있다.

오늘 사회주의는 우리 인민의 생활에 깊이 뿌리내리였으며 우리 인민은 실생활체험을 통하여 사회주의제도만이 자주적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참된 삶을 보장하여주는 진정한 인민의 제도라는것을 확신하고있다.

우리 당과 국가존립의 초석이며 우리 혁명의 최강의 무기인 당과 인민대중의 일심단결이 최상의 높이에서 실현되여 그 어떤 국제정세의 파동에도 끄떡하지 않는 사회정치적안정이 보장되고있다.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류례없는 제재와 봉쇄속에서도 자력자강과 과학기술을 추동력으로 하는 경제발전전략을 힘있게 추진함으로써 인민생활과 나라의 경제전반이 꾸준한 발전을 이룩하고있다.

우리 나라에서 이룩되고있는 경이적인 성과들은 사회주의는 과학이며 그 승리도 과학이라는 진리를 현실로 증명해주고있다.

조선로동당은 자기의 신념과 결심에 따라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의 길을 개척하고 고수해온데 대하여 커다란 긍지를 가지고있으며 우리 식 사회주의의 종국적승리에 대한 확신에 넘쳐있다.

오늘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탁월한 령도밑에 조선로동당의 두리에 굳게 뭉쳐 당 제7차대회가 제시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웅대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련일 기적과 혁신을 창조해나가고있다.

그는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투쟁하는것은 조선로동당의 투쟁목표이며 일관한 립장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평화는 귀중하지만 절대로 저절로 오지 않는다.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전쟁도발책동을 짓부시고 평화와 사회주의를 수호하자면 그를 지켜낼 강력한 힘을 가져야 한다.

조선로동당은 우리 사회주의제도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매일과 같이 핵전쟁위협을 일삼는 미제의 극악한 책동에 대처하여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와 인민을 지키기 위하여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데 대한 전략적로선을 제시하고 그에 따라 강한 전쟁억제력을 마련하였다.

조선전쟁이 끝난 때로부터 지난 60여년동안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지지 않고 평화가 보장된것은 우리 인민이 조선로동당의 령도밑에 허리띠를 졸라매며 그 어떤 적의 침략도 물리칠 핵억제력에 기초한 강력한 국방력을 건설하였기때문이다.

최근 조선반도에 조성된 정세는 우리의 핵무기가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침략과 핵전쟁도발책동을 짓부시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굳건히 수호하며 조선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믿음직하게 담보하는 위력한 억제력으로 되고있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조선로동당은 그 누가 뭐라고 해도 병진의 길에서 한치도 물러섬이 없이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를 굳건히 지켜나갈것이며 미제의 핵전쟁위협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를 수호해나갈것이다.

사회주의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우리 당은 각국 공산당, 로동당들을 비롯한 진보세력들의 지지와 련대성을 귀중히 여기고있다.

우리 당은 앞으로도 세계 여러 나라 공산당, 로동당들의 지지성원속에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하여, 인류의 자주위업,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앞당기기 위하여 적극 투쟁할것이다.

그는 사회주의강국건설과 나라의 자주적통일을 위한 우리 당과 인민의 투쟁에 변함없는 지지성원을 보내주고있는 로씨야련방공산당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 공산당, 로동당들에 사의를 표하였다.

끝으로 그는 조선로동당은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인류의 미래인 사회주의위업을 앞당겨 실현해나가는데서 세계 여러 나라 공산당, 로동당들과 언제나 어깨겯고 함께 나아갈것이라고 확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