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1월 18일 로동신문

 

민족해방투쟁사에 새겨진 국제주의적의리의 세계

 

지난날 식민지지배하에 신음하면서 제국주의의 원료, 연료공급기지, 락후와 빈궁의 상징으로만 공인되여있던 아프리카대륙이 오늘 자주의 궤도를 따라 자체의 힘으로 발전하는 대륙으로 변모되고있다.

오늘의 새 아프리카를 보며 사람들은 주체사상으로 인류자주위업실현의 진로를 밝혀주시고 아프리카인민들의 민족해방과 새 사회건설을 위한 투쟁을 물심량면으로 도와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숭고한 국제주의적의리에 대하여 가슴뜨겁게 돌이켜보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정력적인 대외활동으로 세계의 자주화위업실현에 커다란 공헌을 하시였다.》

자주의 새시대를 펼치시고 인류자주위업의 실현을 위하여 한평생을 바치신 절세의 위인, 그분이 바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이시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위대한 심장속에 한 나라, 한 민족만이 아니라 온 지구, 전인류를 통채로 안고사시였다.그 거룩한 한생에 아프리카나라들의 민족해방투쟁을 헌신적으로 도와주신 국제주의적의리의 력사도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승리이후 식민주의자들의 《최후의 안식처》라고 하던 아프리카대륙에서 처음으로 반제반식민주의무장투쟁의 봉화를 추켜든 알제리인민에게 적극적인 지지성원을 보내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알제리민족해방전선의 무장투쟁로선을 적극 지지해주시고 그 승리를 위하여 아낌없는 물질적원조를 주시였다.알제리의 날, 알제리주간을 설정하여 싸우는 알제리인민들에게 굳은 련대성을 보내도록 하시고 그들의 영웅적투쟁으로 림시정부가 수립되였을 때에는 우리 공화국정부가 제일먼저 인정하고 외교관계를 맺도록 하시였다.

특히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64(1975)년 5월 머나먼 알제리에 대한 력사적인 방문으로 쁠럭불가담운동의 강화발전과 아프리카나라들과의 친선협조관계발전의 새로운 장을 펼치시였으며 후아리 부메디엔대통령을 비롯한 이 나라 지도자들, 인민들과 두터운 형제의 정을 나누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60년대말-1970년대초 식민지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한 앙골라인민의 민족해방투쟁에 수많은 무장장비들과 군수물자들, 귀중한 외화자금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무상원조를 제공하고 앙골라민족해방투사들의 양성사업도 도와주도록 하시였다.또한 독립후에도 앙골라정부에 많은 무장장비들을 보내주시였다.

모잠비끄민족해방투쟁에도 아프리카인민들의 식민지민족해방투쟁에 바쳐진 위대한 수령님의 뜨거운 국제주의적의리의 세계가 비껴있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모잠비끄민족해방투쟁의 앞길에 여러가지 난관이 가로놓였다.출로를 찾아 모대기던 모잠비끄해방전선 위원장 겸 해방인민군 총사령관 사모라 모이세스 마셀은 한세대에 두 제국주의를 타승하신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기 위하여 1971년 9월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마셀을 친히 만나주시고 적들이 악랄하게 나올수록 주도권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항일무장투쟁에서 몸소 이룩하신 풍부한 경험도 구체적으로 들려주시고 투쟁방향과 방도를 가르쳐주시였다.

조국으로 돌아간 마셀은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대로 해방전선의 내부를 튼튼히 꾸리는 한편 원시림속에 비밀유격근거지들을 창설하고 그에 의거하여 적들을 족쳐댐으로써 싸움에서 언제나 주도권을 틀어쥐였다.

수백년간에 걸치는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나라의 완전독립을 이룩한 력사적인 사변을 선포하는 대회의 연단에서 마셀은 위대한 영웅이신 김일성동지께서 앞길을 가르쳐주시였기때문에 우리는 조상들과 우리의 발목을 묶어놓았던 쇠사슬을 끊어버리고 노예의 운명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이하였다, 우리 조상들의 마음까지 합쳐 그이께 감사를 드리자고 격정을 터쳤다.

모잠비끄혁명을 위하여 불철주야로 헌신하신 김일성동지의 가르치심은 그대로 우리 모잠비끄의 백과사전이다, 그분을 대대로 잊지 말아야 하며 그분이 가리키시는대로만 모잠비끄인민이 나가야 한다, 이것이 독립을 이룩하고 초대대통령이 된 마셀의 평생의 신조였다.

그는 수도 마뿌또시내의 제일 아름다운 거리를 김일성거리로 명명하게 하였다.오늘도 이 나라 인민들은 김일성거리를 거닐며 모잠비끄혁명을 위하여 쌓으신 어버이수령님의 업적을 가슴뜨겁게 추억하고있다.

아프리카에서는 《혁명을 하자면 반드시 김일성동지를 만나뵈와야 한다.》는 말이 대륙의 공용어로 되였다.

짐바브웨대통령 로버트 지.무가베도 위대한 수령님의 접견을 받고 혁명투쟁의 철리를 받아안은 사람이다.

나라의 해방과 독립을 위한 길을 걷던 그가 우리 나라에 처음 찾아온것은 1978년 5월이였다.그를 친히 접견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짐바브웨인민이 혁명투쟁에서 최후의 승리를 앞당길 구체적인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고 우리들은 당신들이 무장투쟁에서 승리할 때까지 도와주겠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의 독립을 이룩하고 조선로동당 제6차대회를 계기로 평양을 방문한 무가베에게 정권의 공고성을 담보할수 있는 군대를 꾸려주겠다고 약속하시고 대표단을 무어 그 나라에 파견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러차례의 중동전쟁때마다 에짚트정부와 인민의 투쟁을 지지하여 공화국정부성명을 발표하고 련대성집회들을 조직하도록 하시는 등 에짚트인민에게 굳은 련대성을 표시하도록 하시였다.특히 주체62(1973)년 10월 중동전쟁시기에는 에짚트에 우리 비행사들을 파견해주시여 싸우는 에짚트인민을 피로써 도와주도록 하시였으며 에짚트가 매우 어려웠던 시기마다 이 나라에 물심량면의 지지성원을 보내주시였다.

어찌 알제리와 모잠비끄, 앙골라와 짐바브웨, 에짚트인민들만이 받아안은 은혜이고 행운이라고 하랴.대륙동부의 우간다와 대서양연안 나미비아인민들의 민족해방투쟁에도 어버이수령님의 뜨거운 손길이 미쳐있다.

제국주의자들의 압제속에 신음하던 아프리카에서는 식민지민족해방운동이 료원의 불길처럼 타번졌고 노예의 철쇄를 끊어던진 대륙에서는 자주적인 새 생활창조의 힘찬 마치소리가 렬강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며 울려퍼졌다.

진정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아프리카나라들의 정치적독립과 민족적번영을 위하여 하실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신 인류의 태양이시다.

본사기자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