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1월 24일 로동신문

 

눈에 띄게 나타나고있는 딸라배척움직임

 

최근 국제무대에서 미국딸라를 배척하기 위한 움직임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있다.

지난 10월 이란과 로씨야가 은행지불체계를 통합하기로 합의한것이 그 단적인 실례이다.

이란신문이 전한데 의하면 지불체계통합의 1단계사업이 완료되면 이란과 로씨야의 공민들이 이란국내신용카드와 로씨야 미르 비지니스은행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두 나라를 오가며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게 된다고 한다.이란중앙은행은 다음단계목표로 다른 나라 은행들, 국제적인 은행지불기관들과 협정을 체결할 준비를 다그치는 등 사업을 세계적범위에로 확대할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과 로씨야사이에 강화되는 은행업분야에서의 협조는 미국의 끈질긴 제재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얼마전 이란국가복리리사회 위원장은 이란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있는 나라들과의 대외무역에서 딸라에 의한 결제를 없애는것이 미국이 강요하는 제재로 인한 부정적영향을 크게 줄일수 있는 방도로 된다고 주장하였다.세계적인 원유수출국의 하나인 이란은 이미전부터 자기의 민족화페인 리알을 국제무역거래에서 널리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였다.특히 원유거래에서 민족화페와 함께 수입국들의 화페로 결제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란이 이번에 로씨야와 은행지불체계를 통합하기로 한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트럼프패거리들은 이란과 렬강들사이에 이룩된 이란핵합의를 《가장 잘못된 합의》라고 하면서 공공연히 그 파기를 운운하였으며 대이란제재를 해제하기는커녕 부당한 리유를 내들면서 그 범위를 계속 확대하고있다.이러한 실정에서 이란이 대외무역에서 딸라에 의한 결제를 완전히 없애면 미국의 금융제재가 맥을 추지 못하게 된다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지금 많은 나라들이 무역거래에서 미국딸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동행동을 취하고있다.

로씨야는 딸라주도의 국제금융통화제도를 리용하여 다른 나라들에 대한 지배책동에 광분하고있는 미국에 맞서 민족화페의 사용범위를 확대해나가고있다.

라틴아메리카의 알바성원국들은 공동화페 쑤끄레를 성원국들사이의 무역화페로 정식 리용하고있으며 전망적으로 대륙의 모든 나라들에 도입할것을 예견하고있다.아프리카대륙의 서부지역에 위치한 5개 나라가 서부아프리카통화지역창설을 위한 공동화페도입을 결정하였다.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 성원국들은 2018년까지 단일화페를 내올데 대한 계획을 발표하였다.

만지역 원유생산국들이 단일화페도입을 론의한것을 비롯하여 세계 여러 지역에서 단일화페도입을 위한 노력이 강화되고있다.

이것은 미국의 금융봉쇄, 경제제재책동이 낳은 필연적산물이다.

미국은 핵무기와 함께 딸라를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2대기둥으로 여기고있다.딸라주도의 국제금융통화제도를 리용하여 다른 나라들에 대한 압력과 공갈, 내정간섭을 일삼으면서 온갖 전횡을 다 부리고있다.제 비위에 맞지 않는 나라들에 한해서는 국내법은 물론이고 국제통화기금, 세계무역기구를 비롯하여 저들의 통제밑에 있는 기구들까지 발동하여 경제제재와 봉쇄를 들이대고있다.

《미국제일주의》를 떠들어대는 미치광이 트럼프가 대통령벙거지를 쓴 때부터 다른 나라들에 대한 경제제재책동은 더욱 로골화되고있다.정치란 꼬물만치도 모르는 트럼프는 대통령자리에 올라앉자마자 수전노의 본색을 그대로 드러내놓으며 국제무대에서 강권과 전횡을 부리고있다.

트럼프패거리들이 국제법은 안중에도 없이 《미국제일주의》라는 독선적인 구호를 내들고 기울어져가는 딸라제국의 운명을 건져보려고 발악할수록 국제적인 딸라배척운동, 금융체계의 다극화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것이다.

정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