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1월 26일 로동신문
우리 나라 최고인민회의대표단 단장 아시아의회회의 제10차총회 전원회의에서 연설
아시아의회회의 제10차총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뛰르끼예에서 진행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대표단 단장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조국통일연구원 원장 리종혁동지가 《아시아의 평화와 발전보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총회 전원회의에서 연설하였다. 단장은 아시아인민들이 수세기에 걸친 서방렬강들의 식민지지배의 흔적을 털어버리고 오늘 평화롭고 번영하는 아시아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고있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아시아대륙에 대한 렬강들의 변함없는 지배야망과 침략적인 간섭책동으로 말미암아 동북아시아와 중동을 비롯한 지역의 평화와 발전은 의연 엄중한 도전에 직면해있으며 특히 미국의 트럼프행정부출현이후 조선반도에서 날로 격화되는 긴장상태는 전세계의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있다고 하면서 그는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불과 두달전 세계는 미국통수권자가 유엔무대에서 우리의 정권교체나 제도전복을 뛰여넘어 한 주권국가를 완전히 괴멸시키겠다고 공공연히 줴치는것을 목격하였다. 얼마후에는 미국의 핵전략폭격기편대들과 핵항공모함타격단들이 련이어 조선반도상공과 주변수역에서 사상 류례없는 핵선제타격연습을 벌려놓았다. 우리를 겨냥한 미국의 핵전쟁위협이 랭전시대에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위험천만한것이라면 대조선제재책동 또한 극히 무모하고 야만적인 단계에 이르렀다. 미국은 올해에만도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도용하여 불법무법의 가장 가혹한 대조선《제재결의》들을 3차례나 조작해냈으며 횡포무도한 《단독제재》놀음에 집요하게 매달리고있다. 미국이 제재에 《평화적문제해결》의 외피를 씌우고있지만 핵위협으로 굴복시키지 못한 우리 국가와 인민을 원시적인 방법으로 고립질식시키려는 반인륜적범죄의 성격을 결코 가리울수 없다. 령토의 크기나 인구수에 있어서 대비도 되지 않는 조선이라는 하나의 국가를 대상으로 덩지큰 날강도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온갖 군사적수단과 초강도제재를 불사하면서도 우리의 《위협》을 떠드는것은 언어도단이다. 력사는 아시아대륙의 동쪽관문인 우리 나라의 힘이 약할 때 조선반도가 렬강들의 각축전장으로 되고 아시아대륙전체가 전란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우리가 핵을 틀어쥠으로써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해보려는 미국의 야망이 분쇄되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이 수호되고있는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우리의 핵억제력은 폭제의 핵을 제압하는 정의의 보검이며 우리에 대한 침략과 도발에 가담하지 않는 한 아시아와 세계의 어느 나라도 우리의 《위협》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힘의 만능론, 핵무기만능론을 제창하고있는 미국과는 오직 핵으로 힘의 균형을 이룩하여 맞서야 한다는것이 전체 조선인민의 단호한 선택이며 철석같은 의지이다. 이로 하여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100년을 제재한다고 해도 계속하여 그는 자주와 평화, 친선의 리념밑에 아시아의 모든 나라 인민들이 단합할 때 《아시아의 평화와 발전보장》이라는 본 총회의 주제가 반드시 현실로 될것이라고 확언하였다. 그는 외세의 간섭을 물리치고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하여 투쟁하고있는 이란과 수리아, 팔레스티나를 비롯한 아시아나라 인민들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련대성을 보낸다고 강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