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2월 12일 로동신문

 

론평

특등하수인의 망신스러운 추태

 

우리의 성공적인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5》형시험발사에 얼혼이 나간 일본집권자가 악의에 찬 소리를 내지르며 객기를 부려대고있다.

얼마전 일본수상 아베는 《이러한 폭거를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 《공고한 일미동맹에 계속 의거하여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입에 게거품을 물고 비린청을 돋구어댔다.그런가하면 유엔이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대응책을 토의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느니, 국제사회가 대조선제재결의를 완전히 리행할 필요가 있다느니 하며 들까불어댔다.

섬나라족속의 바르지 못한 속통머리를 그대로 드러내보인 파렴치한 궤변이다.

일본집권자의 망발은 날로 승승장구하는 주체조선의 무진막강한 위력에 겁먹은자의 한갖 허세에 불과하다.

개꼬리 삼년 가도 황모 못된다고 언제나 남의 집 울타리를 넘겨다보면서 헐뜯고 시비질하는데 이골이 난 일본의 고약한 악습은 갈데 없다.

섬나라에서 울려나오는 자지러진 비명소리는 일고의 가치도 없지만 일본당국자의 흉심을 까밝히고 진실과 허위를 명백히 가를 필요가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성명에 엄숙히 천명되여있는바와 같이 우리 공화국의 전략무기개발과 발전은 전적으로 미제의 핵공갈정책과 핵위협으로부터 나라의 주권과 령토완정을 수호하고 인민들의 평화로운 생활을 보위하기 위한것으로서 우리 국가의 리익을 침해하지 않는 한 그 어떤 나라나 지역에도 위협으로 되지 않는다.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5》형은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영향도 주지 않고 성공적으로 시험발사되였다.

아베도 눈과 귀가 있는 이상 이것을 모르지 않을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각이 없이 황당무계한 잡소리를 줴쳐대는것을 보면 그의 반공화국광증이 극도에 달하였다는것을 똑똑히 알수 있다.

원래 남을 걸고늘어지는것은 뒤가 켕기거나 검은 속통머리를 가지고있는자들이 하는 너절한 행위이다.

일본당국자가 잡스러운 쏠라닥질로 우리 나라의 대외적권위를 약화시키고 국제적압력을 들이댈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자체가 참으로 어리석다.

우리에게는 일본의 시비질이 동네 개짖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피대를 돋구어가며 악청을 지르는 아베의 처사가 얼마나 민망스러웠으면 하내비로 섬기는 미국에서까지 충고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겠는가.

전 미국방장관 페리는 《아사히신붕》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외교의 실패가 초래하는 귀결을 리해할 필요가 있다.외교의 미숙성과 분별없는 발언은 파멸적인 핵전쟁으로 돌입할 조건을 조성한다.핵전쟁이 일어나면 그 피해는 일본의 경우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수와 맞먹는 크기이다.》라고 경고하였다.

일본이 흑백을 전도하는 파렴치한 여론전에 광분하는 리면에는 상전의 반공화국적대시책동에 적극 합세함으로써 이 기회에 어부지리를 얻어보자는 약삭바른 타산이 깔려있다.

력대로 일본이 미국을 등에 업고 제 리속을 챙겨왔다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미국에 정치적운명을 걸고 그들의 요구라면 그 무엇이든 다 섬겨바치는 특등하수인이 바로 섬나라 정객들이다.

지금 미국은 저들의 전략적리해관계로부터 재침을 추구하는 일본을 아시아지배전략실현의 돌격대, 전쟁머슴군으로 써먹으려 하고있다.

군국화, 군사대국화에로 부추겨 저들의 전쟁사슬에 단단히 얽어매놓으려 하고있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은 그들대로 미국의 침략정책에 적극 가담, 협력하여 군국주의야망을 기어이 이루어보려 하고있다.해마다 군사비를 늘이며 최신군사기술의 획득, 신형무장장비의 구입에 미쳐날뛰는 한편 미국과 한짝이 되여 우리 나라를 침략하기 위한 각종 명목의 합동군사연습들을 끊임없이 벌려놓고있다.

대미추종정책에 극성스레 매달려 군사대국화와 재침야망을 실현하자는것이 일본의 주되는 속심이다.

상전의 겨드랑이에 바싹 붙어 침략의 칼을 벼려온 일본은 재침의 기회만을 엿보고있다.일본이 상전의 반공화국압살책동에 맞장구를 치면서 그 무슨 《폭거》요, 《경계태세》요 하며 떠들어대는것은 이때문이다.

얼마전 중국 홍콩신문 《대공보》는 일본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데 앞장선 나라이다, 《조선핵위기》를 《평화헌법》개악과 미국의 전략적중심을 아시아태평양지역에 고정시키는데 리용하려 하고있다고 비난하였다.

시대감각이 둔하고 과신하면 자신을 망친다는 말이 있다.

한 나라의 운명을 책임졌다고 하는 정치인은 보다 신중해야 한다.

일본은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

오늘의 조선은 어제날의 약소국이 아니다.

아베를 비롯한 일본당국자들이 아직도 변천된 현실을 애써 외면하면서 미국을 등에 업고 분별없이 놀아대다가는 일본렬도에 돌이킬수 없는 화를 불러올수 있다.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