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2월 5일 로동신문

 

론설

자력갱생은 주체조선의 불변의 전진방식

 

우리 조국은 자주의 기치,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승승장구하는 주체의 강국이다.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혁명의 지도사상으로 삼고 자력갱생의 빛나는 전통을 대를 이어 굳건히 이어나가며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혁명과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끊임없는 앙양을 일으켜나가는 여기에 우리 식 사회주의의 필승불패성이 있다.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전원회의 과업관철을 위한 오늘의 자력갱생대진군은 백두밀림에서 시작된 조선혁명의 자랑스러운 력사의 줄기찬 계승이며 우리의 힘, 우리의 식으로 이 땅우에 반드시 천하제일강국을 일떠세우고야말 우리 당과 인민의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의 발현으로 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항일투사들이 지녔던 백절불굴의 혁명정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본받아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자체의 힘으로 뚫고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하여야 합니다.》

혁명을 어떤 방식으로 해나가는가 하는것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개척, 사회주의위업수행을 위한 전행정에서 사활적인 문제로 나선다.왜냐하면 그에 따라 혁명이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나아갈수도 있고 좌절과 실패를 면치 못할수도 있기때문이다.

자력갱생은 혁명과 건설에서 일관하게 견지하여야 할 근본원칙이다.물론 혁명투쟁의 조건과 환경이 수시로 변화되는것만큼 그에 맞게 새로운 과업과 전략전술을 내놓고 모든 문제를 창조적으로 풀어나가는것이 중요하다.그러나 혁명승리의 결정적요인은 주체적력량이며 인민대중의 자주성실현을 위한 어떤 형태의 투쟁에서나 자기의 힘에 의거하여야 한다는 혁명의 원리에는 변함이 없다.어느 시대, 어느 단계에나 들어맞는 혁명방식이 있다면 그것은 다름아닌 자력갱생이다.

돌이켜보면 우리 당과 인민은 장구한 투쟁의 길에서 시종일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왔으며 그 위력으로 중첩되는 시련과 난관을 맞받아뚫고 사회주의의 승리적전진을 다그쳐왔다.우리가 다른 나라의 경험이나 원조에 매달리고 외세의 압력에 굴복하여 자력의 원칙을 포기하였더라면 주체의 사회주의는 지구상에 태여나지도 못하였을것이며 세계사회주의체계의 붕괴와 함께 우리의 국호도 빛을 잃었을것이다.자력갱생의 궤도우에서 전설속의 천리마가 날아올랐고 고난의 행군이 락원의 행군으로 전환되였으며 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 핵보유국이 탄생하는 민족사적기적이 일어났다.자력자강을 동력으로 하여 전진하는 사회주의는 언제나 백승만을 떨치게 된다는것이 우리 혁명의 력사적총화이다.

오늘 주체조선의 종합적국력과 전략적지위는 최상의 경지에 올라섰다.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완전히 말살하려는 온갖 적대세력들의 제재압살책동이 극도에 이른 속에서 일어난 이 경이적인 특대사변은 결코 하늘이 가져다준 우연이 아니다.오직 제힘을 믿고 그에 철저히 의거하여 우리 식으로 투쟁하였기에 그처럼 짧은 기간에 국가핵무력완성의 력사적대업, 로케트강국위업이 빛나게 실현될수 있었다.정세가 아무리 엄혹하고 세상이 열백번 변한다 해도, 혁명이 심화되고 방대한 변혁적과제가 나선다 해도 우리 인민의 투쟁방식, 우리 조국의 전진방식에는 한치의 드팀도 없다.

국가의 운명과 장래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는가 하는것은 해당 나라의 권리에 속한다.

력사와 현실은 사대와 외세의존, 굴종은 망국의 길이며 자력갱생만이 살길이고 참다운 번영의 길이라는것을 뚜렷이 확증해주고있다.시대와 력사발전의 요구, 강국건설의 합법칙적요구를 정확히 구현한 자력갱생의 한길로 나아가는 주체조선의 전도는 양양하다.

자력갱생은 우리 식 사회주의의 강대성과 불패성을 만천하에 떨칠수 있게 하는 백승의 기치이다.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는 곧 제국주의의 종국적멸망을 의미한다.때문에 사회주의조선의 힘이 강해지고 그 위업이 승승장구할수록 적대세력들은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떨며 더욱 필사적으로 발악하게 된다.나라의 국력을 최대로 강화하여야 원쑤들의 발악적인 공세로부터 우리 식 사회주의를 믿음직하게 지키고 빛내일수 있다.

우리 식 사회주의는 자강력으로 개척되고 전진하며 승리하여왔다.우리는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하여 우리 식의 투쟁방식과 창조방식으로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국가를 일떠세웠다.우리가 제국주의의 악랄한 침략책동과 끈질긴 제재와 봉쇄속에서 강위력한 힘을 키우고 세기를 이어 필승의 기상을 떨칠수 있은것도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투쟁하여왔기때문이다.

지금 미제는 국제무대에서 존엄높은 우리 국가의 《완전파괴》와 《절멸》이라는 망발을 줴친데 이어 《테로지원국》재지정이라는 폭거를 감행하고 저들의 반공화국제재소동에 더 많은 나라들을 규합시키려고 미쳐날뛰고있다.이것은 우리의 힘이 그만큼 강하며 우리가 가는 길이 천만번 정당하다는것을 립증해주는것으로밖에 되지 않는다.사회주의와 제국주의와의 대결은 곧 힘의 대결이다.자주의 기치, 자력갱생의 기치드높이 자기 힘을 천백배로 강화하면 할수록 모든 분야에서 제국주의를 압도하면서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위력을 남김없이 떨칠수 있다.

자력갱생은 우리의 군사적, 경제적위력과 함께 정치사상적위력을 백배해주는 원동력이다.겹쌓이는 최악의 시련속에서도 《3.18혁명》, 《7.4혁명》, 7.28의 기적적승리, 《11월대사변》이 련이어 이룩되여 국가핵무력이 비할바없이 강화되고 인민경제의 자립적구조가 보다 완비되였으며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생산토대가 더욱 튼튼히 다져진것은 자력자강의 고귀한 결실이다.

중요한것은 이러한 자랑찬 성과들이 마련될수록 천만군민의 가슴마다에 주체조선의 불패의 위력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넘쳐나고 사회주의의 승리에 대한 억척의 신념이 간직된다는데 있다.뿐만아니라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은 패배주의, 사대주의, 수입병을 비롯한 온갖 잡사상, 잡귀신들을 쓸어버림으로써 혁명대오의 사상적순결성을 철저히 보장할수 있게 한다.

오늘의 세계를 둘러보면 주대가 없고 힘이 약한탓으로 제국주의자들의 롱락물, 희생물이 되고있는 나라와 민족들이 적지 않다.세계도처에서 산생되는 비참한 현실을 통하여 우리 천만군민은 오직 자력갱생의 길만이 우리가 살길, 갈길이라는것을 뼈저리게 절감하고있다.우리 군대와 인민은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사회주의의 한길을 따라 억세게 나아갈것이다.

자력갱생은 주체조선의 무궁무진한 발전잠재력을 남김없이 발양시킬수 있게 하는 창조와 변혁의 무기이다.

현시대는 과학과 기술의 시대이며 과학기술의 발전수준은 나라의 종합적국력과 지위를 규정하는 징표로 된다.그러므로 과학기술분야에서 첨단을 돌파하고 패권을 쥐여야 우리 식 사회주의의 모든 분야가 세계를 확고히 앞서나갈수 있다.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목적도 자기 나라, 자기 민족의 강성과 부흥을 이룩하자는데 있고 그 주체도 인민인것만큼 자력갱생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한다.자기 땅에 발을 든든히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면서 아무리 어려운 미지의 과학세계도 제힘으로, 자기 식으로 돌파하겠다는 강한 자주적신념과 배짱을 지닌 인민에게는 점령 못할 요새가 없다.

오늘의 자력갱생대진군은 과학기술대진군이다.지금 우리 나라에서는 세계를 압도하는 눈부신 과학기술성과들이 련이어 이룩되고있으며 그 어느 단위에서나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이 활발히 벌어지고있다.21세기의 요구에 맞는 본보기공장, 표준공장들이 도처에 일떠서고 금속, 화학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주체화, 현대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전개되고있다.우리의 힘과 열정, 우리의 재능과 슬기가 깃든 기념비적건축물들이 련이어 솟아나고 사회주의수호전의 철마들의 우렁찬 동음이 높이 울려퍼져 인민들을 기쁘게 하고있다.이 모든것은 과학기술에 기초한 자력갱생이야말로 우리 조국을 세기의 상상봉우에 우뚝 올려세울수 있게 하는 비약의 원동력이라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오늘 우리 혁명정세는 류례없이 준엄하며 애로와 난관도 의연히 겹쌓이고있다.자력갱생은 무엇이 부족하거나 어렵고 힘든 때에만 하는것이 아니다.국력이 강화되고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권위가 높아질수록, 사회주의위업의 최후승리가 앞당겨질수록 더 높이 발휘해야 하는것이 자력갱생의 투쟁기풍이다.

위대한 당의 품속에서 자라난 강력한 과학자대군이 준비되여있고 튼튼한 자립적민족경제가 있으며 자력갱생이 천만군민의 혁명방식, 투쟁방식으로 되고있기에 우리에게는 제국주의자들의 그 어떤 경제적, 과학기술적봉쇄도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전원회의정신을 높이 받들고 반미대결전과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오늘의 총공격전에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해나가야 할것이다.

김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