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2월 11일 로동신문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만년토대를
마련하신 절세의 애국자

 

하많은 사연과 뜨거운 격정을 불러일으키며 12월의 하루하루가 흐른다.

피눈물의 12월로부터 어느덧 6년,

날이 가고 해가 바뀔수록 더더욱 사무치게 안겨오는 어버이장군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안고 천만군민이 심장으로 부르는 노래가 이 강산에 울려퍼진다.

 

사과꽃 피워놓고 아뢰면 또 오실가

비날론 폭포소식 아뢰면 또 오실가

그이께서 이 땅우에 뿌려주신 만복의 씨앗들이 풍성한 열매로 무르익어 우리 조국은 높이도 솟구쳐오르고 인민의 행복은 나날이 커만 가고있으니 어찌 인민의 마음이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을수 있으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생을 애국의 한마음으로 불태우시며 험난한 길을 헤쳐오신 애국헌신의 장정은 우리 조국의 면모를 일신시키고 부강조국건설의 만년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그 어느 민족이나 간절하게 품게 되는 숙원의 하나가 강국을 일떠세워 나라와 민족의 존엄을 떨치려는것이다.허나 그것은 바란다고 하여 실현되는것이 아니다.그 어떤 우연이나 누가 가져다주는 선사품도 아니며 세월의 흐름속에 저절로 이루어지는것은 더욱 아니다.

억센 거목도 지심깊이 내린 뿌리를 떠나 생각할수 없듯이 존엄높은 강대국도 그를 떠받들어주는 든든한 토대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

오늘날 적대세력들의 제재와 봉쇄책동속에서도 활력에 넘쳐 더 큰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내달리는 조국의 벅찬 숨결을 대할수록 이 땅우에 그 어떤 광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만년토대를 마련하여주시려 어버이장군님께서 바치신 애국헌신의 자욱자욱이 뜨겁게 어려온다.

우리 식의 새 세기 산업혁명을 안아온 CNC화, 바로 여기에도 위대한 장군님의 끝없는 헌신과 로고가 력력히 어려있다.

조국이 시련을 헤치던 고난의 시기 생활상어려움을 겪는 인민들을 두고 생각이 많으시였지만 부강할 조국의 래일을 위하여 귀중한 자금을 CNC화에 돌리신 어버이장군님.

그것은 번쩍거리는 남의 기계를 사오는것보다 우리의 과학기술로 내 나라, 내 조국의 힘을 키워 주체조선을 세계에 당당히 내세우시려는 어버이장군님의 애국의 대용단이였다.

CNC기계공업발전사에 아로새겨진 주체84(1995)년 4월 어느날 한 공장을 찾으신 어버이장군님께서는 련하기계개발자들이 자체로 설계제작한 두대의 CNC줄방전가공반(4축)을 보아주시였다.

우리의 힘과 기술로 만들어낸 CNC기계가 너무도 귀중하시여 쓸어보고 또 쓸어보시며 시종 만족을 금치 못해하신 우리 장군님.

우리 나라에 희한한 CNC기계가 태여난것을 축하하여 박수를 쳐주시고 새 기계개발자들을 축하하시여 두번째 박수를, 그들의 결의를 축하하여 세번째의 박수를 보내주시며 자신께서 바쳐오신 로고는 다 묻어두시고 련하기계개발자들에게 모든 공로를 안겨주신 어버이장군님이시였다.

몸소 련하기계의 적극적인 선전자가 되시여 아직은 CNC라는 말조차 귀에 선 일군들을 하나하나 깨우쳐주시고 과학자, 기술자들의 위대한 스승이 되시여 CNC화실현의 단계별목표를 순차적으로 점령하도록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신 우리 장군님의 심혈과 로고를 어찌 다 헤아릴수 있으랴.

지금도 조용히 귀기울이면 언제인가 어버이장군님께서 CNC기계를 도입하고있는 어느 한 공장을 찾으시여 확신에 넘쳐 교시하시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들려오는듯싶다.

보시오.CNC기계도입이 현장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우리는 결정적으로 CNC화를 해야 하오.이것은 우리의 자립적민족경제를 새시대의 지향에 맞게 발전시킬수 있는 전략적방도요.…

새시대의 지향에 맞는 자립적민족경제의 전략적방도, 진정 이것은 첨단돌파전의 원대한 설계도였다.

우리의 힘과 기술로 막아서는 애로와 난관을 뚫고 이 땅우에 기어이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시려는 절세위인의 신념과 의지가 어떤것인가를 말하여주는 명백한 대답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펴주신 CNC화의 불길은 온 나라에 지식경제시대를 불러오는 불씨로, 경제강국건설의 든든한 기초로, 조국번영의 무한한 원천으로 되였다.

어버이장군님께서 일으키신 첨단돌파전의 열풍속에 이 땅에는 경제강국건설을 적극 추동하는 눈부신 기적들이 련이어 이룩되였다.

성강의 봉화가 타오른 력사의 고장에서 주체철쇠물이 쏟아지고 라남의 기계제작기지에서는 부강조국건설에 이바지하는 현대적인 새로운 기계들을 생산하는 기적이 창조되였다.천리마의 고향 강선에서는 강철공업의 정수라고 할수 있는 우리 식의 초고전력전기로를 자체의 힘과 기술로 일떠세워 강철생산을 급격히 늘일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았다.

나라의 굴지의 화학공업기지들에서는 주체화, 현대화의 새로운 장을 펼치며 우리의 원료에 의거한 주체비료, 주체비날론경사가 일어났다.

혁명적대고조의 봉화가 온 나라에 타번지고 천만군민의 가슴가슴을 무한히 격동시켰던 력사의 기적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천만고생속에서 이룩된 고귀한 결실들이였다.

눈보라강행군, 삼복철강행군, 초강도강행군…

불러만 보아도 우리 장군님께서 바쳐가신 헌신과 로고의 만단사연이 가슴뜨겁게 안겨온다.

력사에 그 류례가 없는 고난과 시련을 앞장에서 뚫고헤치시며 어버이장군님께서 이어가신 강행군로정에는 흥남과 락원의 로동계급이 잊지 못하는 이런 이야기도 있다.

주체98(2009)년 2월초 어버이장군님께서는 새로운 혁명적대고조로 들끓고있는 흥남비료련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하시였다.

가스화암모니아생산공정에 대하여 료해하신 그이께서는 전력을 적게 쓰면서도 많은 량의 비료를 생산할수 있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대단히 기뻐하시였다.

그날 기업소의 일군들과 건설방도를 진지하게 협의하시고 제기된 모든 문제를 다 풀어주신 어버이장군님께서는 암모니아생산공정을 완성하도록 하자면 산소분리기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아무래도 자신께서 락원에 다시한번 가보아야 할것 같다고, 직접 가서 대형산소분리기를 잘 만들어줄데 대한 과업을 주어야 할것 같다고 하시였다.

일군들은 그만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자동차나 기차로 급행한다고 하여도 흥남에서 락원까지는 옹근 하루품이 드는 길이였다.

그런데 이른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쉬임없이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는 우리 장군님께서 겹쌓인 피로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비료생산문제를 푸는데서 더없이 절박한 대형산소분리기를 생산하는 문제때문에 불과 석달전에 찾으시였던 락원기계련합기업소로 떠나시겠다니 이런 강행군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더우기 함경남도에서만도 함주군 동봉협동농장과 2.8비날론련합기업소 그리고 룡성기계련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하신데 이어 흥남비료련합기업소를 찾으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그러시고도 이미 계획했던 함흥시에 대한 현지지도를 다 끝내신 후에야 어버이장군님께서는 또다시 머나먼 강행군길에 오르시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락원기계련합기업소 로동계급은 어버이장군님을 모시게 되였다.어제까지만 해도 동해안의 함흥지구를 현지지도하시는 어버이장군님의 영상을 신문과 텔레비죤화면을 통하여 뵈온 락원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심정이 과연 어떠했겠는가.

그들은 함흥지구를 현지지도하신 그길로 머나먼 서북단 자기들의 일터에 찾아오시여 새로운 투쟁과 위훈에로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주시는 어버이장군님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에 기어이 보답할 충정의 맹세로 심장의 피를 끓이였다.

이것은 우리 장군님의 강행군로정을 보여주는 일단이다.

그후에도 위대한 장군님의 강행군은 줄기차게 계속되였다.

평안북도에서 원산으로, 김철과 라남, 무산을 련이어 찾으시여 이곳 로동계급의 가슴마다에 새로운 비약의 나래를 달아주신 우리 장군님, 압록강기슭의 만포시의 여러 공장들에 대한 현지지도에 이어 백두산기슭으로, 또다시 강행군을 단행하시여 덕천, 재령, 희천, 안주, 구성 등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시며 조국강산을 주름잡아 달리신 절세위인의 빨찌산식강행군은 진정 우리 조국이 세월을 앞당겨 도약하게 한 원동력이였다.

절세위인의 강행군충격으로 강산이 진동했고 혁명적대고조의 불길은 온 나라에 세차게 타번지였다.

고난과 시련의 어두운 장막을 밀어내고 이 땅우에 사회주의강국의 려명을 안아오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

정녕 그 무엇이 절세의 위인의 크나큰 심장속에 불덩이처럼 간직되여있었기에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주저앉았을 고난과 시련속에서 그처럼 거창한 세기적변혁들을 이룩하시며 강국건설의 만년토대를 억척으로 다져놓으실수 있었던가.

어버이장군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으로 설레이는 이 강산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하신 말씀이 메아리되여 울려퍼진다.

위대한 장군님의 마음속에는 언제 어디서나 사랑하는 조국과 인민이 소중히 자리잡고있었습니다.

조국과 인민!

그렇다.바로 조국과 인민에 대한 불같은 사랑이였다.

절세위인의 심장속에서 분출되는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불굴의 정신력과 강의한 인내력을 발휘할수 있게 한 무한한 원천이였다.

깊은 밤, 이른새벽에도 조국과 인민을 생각하시며 일손을 놓지 않으시고 겹쌓이는 피로에 잠기셨다가도 부강조국건설에 이바지되고 인민에게 기쁨이 될 성과들을 보시면 만시름이 풀리신듯 환히 웃으시던분, 조국과 인민을 위한 고생을 보람으로, 락으로 여기시며 그 행복을 가꾸는 뿌리가 되시여 위대한 혁명생애의 하루하루를 열흘, 백날맞잡이로 줄달음쳐오신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사람들이여, 인류력사에 우리 장군님처럼 조국과 인민을 그렇듯 불같이 사랑하시며 자신을 위하여서는 그 무엇도 남겨놓지 않으시고 오로지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후손만대의 번영을 위하여 천추만대에 길이 빛날 불멸의 공적을 쌓으신 절세의 애국자, 위대한 령도자가 있었던가.

이 땅우에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만년토대를 마련하여주신 어버이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은 오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비범한 예지와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찬연히 빛을 뿌리고있다.

우리 조국의 존엄과 지위를 세계의 상상봉에 솟구치게 한 국방력강화에서의 특대사변들, 10년을 1년으로 주름잡으며 이 땅우에 수풀처럼 일떠선 기념비적창조물들, 주체화가 실현된 공장, 기업소들에서 쏟아져나오는 명제품, 명상품들, 우리 로동계급이 자체의 힘과 기술로 만들어낸 새형의 80hp뜨락또르와 5t급화물자동차들…

어제는 과수의 향기가 온 나라를 휩쓸고 오늘은 황금해의 파도소리가 우리의 가슴을 흐뭇하게 하여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탁월한 령도밑에 날에날마다 새라새로운 기적들이 창조되는 우리 조국의 현실은 어버이장군님께서 마련하여주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만년토대가 있어 이룩된 자랑찬 결실들이다.

인민은 확신하고있다.

어버이장군님의 귀중한 애국유산인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만년토대가 있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탁월한 령도가 있기에 우리 조국은 머지않아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사회주의강국으로 빛을 뿌릴것이라는것을.

본사기자 채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