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2월 17일 로동신문

 

자주통일위업에 바치신 고귀한 한생

 

지구를 뒤흔드는 특대사변들로 주체조선의 강대성을 힘있게 과시해온 긍지높은 한해를 돌이켜보는 우리 인민들의 가슴마다에 절절한 그리움이 파도쳐오고있다.이 땅우에 세계가 부러워하는 존엄높은 강국을 일떠세우시고 온 겨레가 통일된 강토에서 복락을 누려갈 그날을 위해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불같은 헌신의 기적소리를 울려가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 이해의 눈부신 성과들을 보여드릴수 없는 안타까움에 젖어있는 우리 인민들이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오늘 우리 인민들이 이룩해가는 경이적인 사변들은 부강조국건설과 자주통일위업실현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주체적통일로선을 관철하기 위한 우리 당의 투쟁은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세대를 이어 힘차게 벌어졌으며 그 과정에 조국통일위업실현의 굳건한 토대가 마련되였습니다.》

숭엄한 감정에 휩싸여있는 우리의 눈앞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온 세상이 환하도록 밝게 웃으시는 자애로운 영상이 뜨겁게 어려온다.그 인자하신 미소로 인민의 천만가지 기쁨과 행복을 꽃피우시였고 그 밝은 미소로 력사의 모진 광풍을 몰아내시였으며 그 불타는 미소로 수십년동안 두텁게 얼어붙었던 분렬의 동토대를 녹이며 자주통일의 확고한 담보를 마련해주신 위대한 장군님은 진정 온 겨레가 순간도 떨어져 살수 없는 민족의 영원한 태양이시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앞에서 자신께서는 어떻게 하면 우리 인민들을 잘살게 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하겠는가, 어떻게 하면 하루빨리 조국을 통일하겠는가 하는데 대하여 늘 생각하고있다고 교시하시였다.분렬의 비극을 하루빨리 털어버리고 우리 겨레를 가장 떳떳하고 가장 긍지스럽고 가장 강한 민족으로 세계의 정점에 세워주고싶은것이 우리 장군님의 필생의 뜻이고 념원이였다.

어버이장군님께서 몸소 발표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조국통일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자》, 《온 민족이 대단결하여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자》를 비롯한 수많은 불후의 고전적로작들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대로 자주통일의 기치따라 나라의 통일을 반드시 이룩하고 민족번영의 활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시려는 철석의 의지가 그대로 맥박치고있다.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이 1990년대에 우리 인민이 민족의 대국상을 당하고 여기에 혹심한 자연재해까지 겹친것을 기화로 반공화국압살에 피눈이 되여 날뛰며 이 땅에 핵전쟁위험을 미친듯이 몰아오고있을 때에도 우리 장군님께서는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강인담대한 배짱과 정력적인 령도로 민족의 자주권을 굳건히 수호해주시고 조국통일의 대통로를 주동적으로 열어나가시였다.그 나날에는 멀고 험한 전선길을 쪽잠과 줴기밥으로 이어가신 눈물겨운 사연도 있고 최전연일대에서 첫새벽을 남먼저 맞으시며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제낄 구상을 무르익히시던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있다.

주체85(1996)년 11월 24일 적들의 총구가 도사리고있는 판문점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분렬의 상징인 판문점을 통일의 상징으로 바꾸어놓으려는 념원에서 이곳에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수령님의 통일친필비를 세우도록 하였다고,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대로 반드시 조국을 통일하여야 한다고 간곡하게 교시하시였다.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지키고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성스러운 길에서 겹쌓이는 피로와 온갖 고생도 다 락으로 여기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어느해 뜻깊은 태양절날 1211고지의 최전방감시소에 오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원한의 군사분계선을 보니 조국산천도 민족분렬의 고통을 안고 몸부림치는것 같아 어깨가 무거워진다고 자신의 심정을 터놓으시였다.분렬된 조국의 모습을 두고 얼마나 가슴아프시였으면 자신의 위험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이처럼 통일애국의 길에 한몸을 서슴없이 내대시였으랴.

민족의 자주권수호를 위한 그 험난한 나날에 힘들 때도 많았고 눈보라에 차창이 가리워 한치앞을 가려볼수 없는 그런 때도 많았다고, 그러나 수령님께서 맡기고 가신 인민의 행복이 있고 기어이 안아올 통일조국이 눈앞에 있어 꿋꿋이 그 길을 헤쳐넘었다고 하시며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자신께서는 전선길에 있을것이라고 하시던 우리 장군님의 그 절절하신 음성은 오늘도 우리 인민들의 귀전에 메아리치고있다.

백두의 담력과 강의한 통일애국의 신념으로 력사의 모진 광풍을 길들이며 화를 복으로, 역경을 순경으로 전환시켜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탁월한 령도에 의하여 이 땅에는 마침내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이 펼쳐지게 되였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채택, 그에 의해 마련된 고귀한 성과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제시하신 주체적인 조국통일로선과 그 구현인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이 가져온 빛나는 승리이다.지금도 우리 겨레의 가슴마다에는 6.15통일시대를 펼치시여 조국통일에 대한 커다란 신심과 락관을 안겨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해빛같은 영상을 우러러 환호를 터뜨리며 감격에 설레이던 그날의 환희가 뜨겁게 굽이치고있다.

세인을 격동시킨 조국통일운동의 사변적성과들을 목격하며 온 겨레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마련해주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정당성과 진리성, 그 무궁무진한 생활력을 심장깊이 절감하였다.못 잊을 그 나날 남조선 각계에서 울려나온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열화같은 칭송의 목소리들은 민족의 태양을 우러러 터친 겨레의 격정의 환호였다.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을 마련하시고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펼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은 민족사와 더불어 영원히 빛날것이다.

오늘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와 종합적국력은 최상의 경지에 올라섰다.우리 공화국은 그 어떤 침략세력도 감히 범접할수 없는 불패의 강국으로 위용떨치고있다.

사상도 령도도 풍모도 위대한 장군님과 꼭같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를 진두에 높이 모시고있기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포악한 날강도 미제와의 대결에서 련전련승을 이룩하며 자주통일의 곧바른 한길로 힘차게 전진해나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백승의 령도따라 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밝은 앞날을 축복해주시는듯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늘도 태양의 미소를 보내고계신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높이 모시고 그이의 령도를 빛나게 받들어나감으로써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생을 바쳐 이끌어오신 자주통일위업의 승리를 기어이 이룩하고야말것이다.

박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