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2월 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수리아의 안정을 바라지 않는 장본인

 

수리아정부군의 반테로작전이 거의 종결단계에 들어섰다.하지만 이 나라가 평온을 되찾고있다는 안도감보다 또 다른 복잡한 정치군사적문제들에 직면할수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감이 커가고있다.

미국이 수리아에 무력을 못박아두려 하기때문이다.

만일 미국이 지금까지 떠들어온 《반테로》가 거짓이 아니라면 《이슬람교국가》가 수리아에서 거의 사멸된 오늘에 와서 응당 미군철수에 대하여 론하여야 한다.

그런데 미국은 철수는커녕 수리아북부지역을 발판으로 삼고 수리아정부에 대한 새로운 정치군사적공세를 취하려 하고있다.

얼마전 미국신문 《워싱톤 포스트》는 미군철수가 수리아대통령 아싸드의 《정치적소생》의 담보로, 이란의 승리로 간주될수있기때문에 미행정부가 이것을 용납하지 않고 미군의 군사적주둔을 계속 유지하려 하고있다는것, 수리아북부에 아싸드와는 관계없는 새로운 정권을 수립할것을 계획하고있다고 밝혔다.

이것은 수리아가 분렬되고 새로운 위기에 휘말려들수 있다는것을 시사해준다.

미국이 《이슬람교국가소탕》의 간판을 내걸고 왜 미군을 수리아에 들이밀었는지 그 속심이 드러나고있다.반미적인 수리아정부를 뒤집어엎고 친미국가를 세워 중동지배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자는데 목적이 있다.때문에 미국이 수리아에서 한 일이란 반테로가 아니라 위기를 지속시키고 이 나라 정부를 전복하기 위해 책동한것밖에 없다.

수리아정부군진지들과 민간인들을 목표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감행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것이 바로 미국이다.《이슬람교국가에 대한 타격》을 떠들어대면서 뒤에서는 그들을 지원하고 부추기며 수리아정부군의 활동에 난관을 조성하군 한것도 다름아닌 미국이다.

미국은 저들의 목적실현을 위하여 단계별로 세밀한 작전계획을 세우고 추진시켜왔다.

1단계로 이라크에서 날뛰던 국제테로조직인 《이슬람교국가》를 수리아에 들이밀어 위기를 조성하였다.이어 이 나라 정부의 동의도 없이 미군을 들이밀었다.그리고 《오폭》사건을 자주 일으키면서 수리아정부군을 타격하는 등 이 나라를 약화시키기 위해 음으로양으로 책동하였다.수리아정부의 요구에 따라 로씨야가 반테로전에 개입하고 《이슬람교국가》가 점점 수세에 몰리우게 되자 미국은 《화학무기공격》설을 꾸며내여 수리아에 순항미싸일타격을 가하였다.

그러나 수리아정부와 인민의 투쟁에 의해 《이슬람교국가》의 테로행위와 미국의 술책은 맥을 추지 못하게 되였다.

2단계는 반정부세력을 전면에 내세워 목적을 이루기 위한 작전이다.미국은 이미전부터 이 안을 은밀히 추진시켜왔다.

미국이 수리아북부에 비밀리에 10개의 군사기지를 설치하였다는것은 이미 폭로된 사실이다.테로분자들과 싸우는 주요무장세력이라고 하면서 합법적으로 반정부세력에게 무기를 대주고 군사고문들을 들이밀어 교련을 주었다.《이슬람교국가》를 통해 목적을 이루지 못하면 새로운 불화를 조장하고 합법적인 무력간섭을 진행할 발판을 닦아놓자는것이였다.

이해말에 《이슬람교국가》가 수리아에서 자기의 존재를 끝마칠것으로 보고있는 미국은 두번째 작전실행에로 넘어갔다.

미국무장관 틸러슨이 수리아의 장래에서 현 대통령 아싸드가 놀 역할은 없다고 공공연히 줴쳐댄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숭어가 뛰면 망둥이도 뛴다고 미국의 비호를 받는 반정부세력은 현 정부와의 회담을 정부급에서 하겠다고 뻔뻔스러운 수작을 늘어놓고있다.

분석가들은 《이슬람교국가》와의 싸움에서 수리아정부의 완전승리가 눈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수리아의 정치군사정세는 결코 순탄치 않을것이라고 평하고있다.

본사기자 손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