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2월 1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만천하에 폭로된 살인왕국의 정체

 

최근 미국 《데모크러씨 나우》보도망이 전한 하나의 사실이 세계를 경악케 하고있다.

지난 8월 미군특수무력이 소말리아민간인들을 살해한 후 사건현장을 위조한 사실이 새로운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당시 미군은 적수공권의 농민들과 그 가족들을 사살한 다음 그들을 무장한 이슬람교과격파조직 알 샤바브성원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해 시체옆에 무기들을 놓았다.

미국이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벌리고있는 《반테로전》의 진면모가 여실히 드러났다.

국제사회가 미국이 강행하고있는 《반테로전》을 세계제패야망실현을 위한 침략전쟁책동, 피비린 인간살륙전으로 락인한지는 이미 오래다.

미국이 소말리아에서 벌리고있는 《테로소탕작전》도 례외가 아니다.9.11사건을 계기로 중동에서 《반테로전》을 개시한 미국은 그 범위를 아프리카에로 확대하였다.《알 카에다》의 근거지들을 《소탕》한다고 하면서 소말리아를 《반테로전》의 무대로 삼았다.그러나 이 나라에서는 《테로분자숙청》이 아니라 무고한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는 참상들만 빚어졌다.소말리아는 오늘까지도 세계적인 분쟁지역으로 남아있다.

다름아닌 미국때문이다.미국은 《테로소탕》의 미명하에 이 나라 내정에 깊숙이 간섭하였으며 이때부터 소말리아분쟁은 더욱 격화되였다.결국 이 틈을 타서 《알 카에다》계이슬람교과격파조직 알 샤바브가 자기세력을 계속 확장하였다.미국은 이것을 《반테로전》을 확대할수 있는 좋은 구실로 삼았다.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듯이 《반테로전》의 리면에 숨겨진 미국의 정체는 밝혀지기마련이다.이번에 소말리아에서 있은 사건현장위조놀음이 그것을 보여주고있다.

오늘 《반테로전》을 떠드는 미국의 철면피성은 극치를 이루고있다.엄연한 사실앞에서도 여전히 저들을 소말리아분쟁조정자, 세계평화와 안전의 수호자로 광고하고있다.사건의 진상을 고발하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보도된 다음날에도 미국방성은 《당시 군사작전과 현지주민들의 증언을 구체적으로 평가한데 기초하여 아프리카특수작전사령부는 무장한 적측 전투원들만이 사살되였다고 결론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무고한 민간인들을 무참히 죽이고도 성차지 않아 그들을 《테로세력》으로 몰아붙인 미국이야말로 파렴치한 날강도, 세상에 둘도 없는 극악한 살인마이다.

하다면 미국이 무엇때문에 이런 사건현장위조놀음을 벌려놓았는가.그 목적은 다른데 있지 않다.어떻게 하나 저들이 벌리고있는 《반테로전》을 정당화하여 소말리아를 주요군사거점으로 영원히 타고앉자는것이다.이 나라는 지리적으로 홍해로 드나드는 유조선 및 군함들의 이동을 통제할수 있는 유리한 지역에 자리잡고있다.이런것으로 하여 미국은 소말리아를 주요전략적요충지로 보고있다.

미국이 《반테로전》무대로 삼은 나라들치고 미국의 전략적리해관계와 크나작으나 얽혀져있지 않는 나라는 단 하나도 없다.이런 나라들을 발판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것이 미국의 변함없는 야망이다.

문제는 미국의 《반테로전》이 세계적인 테로성행의 근원으로 되고있으며 그 직접적희생물이 죄없는 민간인들이라는데 있다.사람을 총으로 쏘아죽이는 전쟁을 대단히 즐겁고 유쾌한 놀음으로 여기고 총포소리와 사람들의 비명소리를 듣는데서 쾌감을 느끼는것이 야수성과 잔인성을 체질화한 미군이다.야만의 무리들은 평화적주민들에게 총포탄을 퍼붓고 지어는 화학전을 벌려 어린이들과 녀성들을 집단적으로 학살하는것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있다.나치스도 무색케 하는 미군감옥들에서의 고문만행, 민간인을 목표로 한 무차별적인 무인기공습만행 등은 미국이 벌리는 《반테로전》이 인간살륙전이라는것을 확고하게 증명해주고있다.

미국이야말로 《반테로전》의 간판밑에 도처에서 천인공노할 반인륜적만행들을 저지르고있는 세계최대의 살인왕국, 테로국가이다.

에티오피아잡지 《쿰네게르》가 미국을 《수호자》의 탈을 쓴 세계평화의 교살자로 단죄규탄한것은 너무도 응당하다.잡지는 지난 기간 미국이 세계 여러 나라들을 비법적으로 공격하고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핵폭탄을 투하하여 세계최초로 인류에게 핵참화를 들씌운데 대해서와 조선전쟁시기에 비법적으로 독가스를 사용한데 대해서, 피델 까스뜨로를 비롯한 여러 나라 지도자들에 대한 암살을 시도한데 대해서 신랄히 폭로하였다.특히 미국이 아프리카나라들에서 정변을 조작하고 정치적혼란과 무질서, 굶주림과 가난을 가져다주었다고 하면서 아프리카사람들은 이에 대해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고 그루를 박았다.

더러운 행적으로 얼룩진 미국이 주권국가들에 《테로지원국》모자를 씌우며 부산을 피우는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이다.

미국은 피비린 인간살륙전을 당장 걷어치우고 인권법정의 피고석에 고스란히 나앉아야 한다.

본사기자 박송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