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2월 1일 로동신문

 

매혹과 흠모를 낳는 열화같은 인간애

 

《인간은 오랜 기간의 진화과정을 통하여 생활상적응력에서는 그 어떤 생명체에 비길데 없는 완성된 존재로 되였지만 그 어느 위인도 인간적풍모에서는 완전무결한 존재로 되지 못하였다.

인간이 갖출수 있는 모든 품격과 자질을 가장 높은 수준에서 체현하신분은 조선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뿐이시다.》

이것은 언제인가 유럽의 한 정치가가 위대한 장군님의 인간미에 매혹되여 스스럼없이 터친 심장의 말이다.

정녕 그러하였다.

이 세상 가장 뜨거운 인간애를 지니시고 인간사랑의 대화원을 아름답게 가꾸어주신 희세의 인간원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모신것으로 하여 세계에는 인간존중, 인간중시의 새 력사가 펼쳐지게 되였다.

무릇 사람들은 인간의 참된 사상감정에 대하여 말할 때 그것을 사랑이라고 한다.하지만 꾸며낼수도 지어낼수도 없는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은 인간중의 참인간만이 지닐수 있다.

우리 장군님이시야말로 가장 고결하고 정의로운 인간사랑을 가장 숭고한 높이에서 체현하고계신 위인중의 위인이시다.

그 폭과 깊이, 열도에 있어서 어디에도 비길데 없으며 인종과 민족, 국경과 정견, 사상과 제도, 신앙의 차이를 초월한것이 바로 우리 장군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그 사랑을 불사약으로 받아안은 행운아들속에는 우리 나라 주재 에짚트아랍공화국대사관 성원이였던 와일 바라카트도 있다.

주체83(1994)년 11월 중순 평양친선병원으로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중태에 빠진 한 외국인이 실려왔다.

당시 인체내 10여개 중요장기들에 심한 손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채 가까스로 생명을 유지하고있던 와일 바라카트를 두고 오랜 기간 의료부문에서 사업해온 의사들도 수술칼을 들 용단을 내리지 못하고있었다.머나먼 에짚트에서 달려온 그의 어머니조차도 아들의 정상을 보고는 모든것을 단념하고있었다.

바로 이러한 때에 해당 부문 일군들로부터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민족최대의 국상을 당한 크나큰 상실의 아픔을 깊숙이 묻어두시고 사경에 처한 그를 위해 필요한 모든 대책을 세우도록 하시였다.위대한 장군님의 은정어린 조치에 따라 10여명의 유능한 의사들로 강력한 의료진이 무어지고 최신의료설비들과 진귀한 약품들이 아낌없이 돌려졌다.의료일군들은 환자의 소생을 위해 밤낮이 따로 없는 치료전투를 벌렸다.치료기간 진행된 수많은 실험검사, 환자에게 수혈한 많은 피, 영양식사를 보장하느라고 애쓴 그 모든 정성이 마침내 기적을 낳았다.한달나마 생사기로를 헤매던 그가 의식을 회복하게 되였고 그로부터 얼마후에는 완쾌된 몸으로 병원문을 나서게 되였다.

진정한 사랑은 죽음도 이겨낸다는것을 옛 신화로가 아니라 다름아닌 조선에서 현실로 직접 체험하게 된 와일의 어머니와 대사관성원들은 감격의 눈물을 쏟고야말았다.

와일의 어머니는 《조선인민의 위대한 령도자이신 김정일각하께서는 나의 아들을 위하여 끝없는 육친적사랑을 베풀어주시였습니다.이 크나큰 사랑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김정일각하이시야말로 모든 사람들을 한품에 안아 따뜻이 보살펴주시는 어버이이십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또 올리였다.

온 인류의 위로를 다 받아도 가시지 못할 상실의 아픔을 안고계시면서도 한 평범한 외국인을 위해 이토록 뜨거운 사랑을 돌려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

이딸리아종합투자그룹 리사장 쟝까를로 엘리아 발로리도 같은 시기에 위대한 장군님의 각별한 사랑을 받아안은 행운아이다.

우리 수령님의 접견을 20여차례나 받는 남다른 특전을 지닌 그에게 있어서 위대한 수령님의 서거는 자애로운 스승, 친근한 어버이를 잃은것이나 마찬가지였다.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누구보다도 상실의 아픔이 크셨지만 스승을 잃고 슬퍼하는 그의 심정을 먼저 헤아리시고 쟝까를로 엘리아 발로리를 접견하여주시였던것이다.못다 준 친어버이의 사랑을 부어주시는가 그이께서는 그와 따뜻한 담화를 나누시면서 수령님께서 생존해계실 때처럼 조선에 자주 오라고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시고 두고두고 잊지 못할 뜻깊은 기념사진도 찍어주시였다.이 소식이 전파를 타고 전해지자 격정의 파도가 온 우주에 일었다.

그가 누구든 관직을 초월하여 따뜻이 대해주시는분, 첫 순간에 매혹되고 한마디 말씀에도 살뜰한 정을 담아 상대방의 마음을 후덥게 해주시는분,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끝까지 지키시는 고결한 풍모를 지니신분이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기간에 많은 외국대표들이 생일을 맞게 된다는것을 아시고 그들모두에게 조선료리는 물론 각자가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까지 놓여있는 생일상을 안겨주도록 하신 이야기, 위대한 장군님의 은혜로운 사랑속에 평양산원에서 태여났고 그이께서 친히 이름까지 지어주신 한 외국소녀가 자기 동무의 병을 고쳐달라고 무랍없이 올린 소청도 들어주시여 그를 평양에 데려와 심한 탈모증을 고치도록 하시여 그에게 잃었던 웃음과 노래를 되찾아주신 이야기, 우리 나라 령해깊이에 불법침입하였다가 단속되였던 적대국의 어민들이 처벌은커녕 우리 나라에 머무르는 기간 모두가 건강검진을 받고 자기 나라에서는 몇년동안 고치지 못하고있던 속탈도 치료하며 이발까지 해넣도록 은정을 베풀어주시고 돌아갈 때에는 새것처럼 미끈하게 수리된 배에 물고기를 가득 싣고가도록 하신 전설같은 이야기…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인간애가 낳은 감동깊은 일화들을 다 전하기에는 우리의 지면이 너무도 모자란다.

이렇듯 인간에 대한 뜨겁고도 열렬한 사랑을 천품으로 지닌분이시기에 우리 장군님께서는 사상리론을 하나 내놓아도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된 사상리론을 내놓으시고 정치도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일관된 인덕정치, 광폭정치를 펼치신것 아니랴.

위대한 장군님이시야말로 력사가 일찌기 알지 못하는 사랑의 최고화신, 하늘같은 그 인덕으로 만민의 심장을 틀어잡으신 불세출의 위인이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으로 뜨겁게 불타는 12월 우리 인민과 세계 진보적인류는 인간사랑의 위대한 귀감을 마련하신 위인의 세계를 경건한 마음으로 더듬어보고있다.그럴수록 위인은 사랑으로 더 위대하고 거룩하다는 말의 참뜻을 다시금 새겨보게 된다.

달리는 부를수 없는 태양의 사랑으로 인덕의 대화원을 꽃피워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걸출한 위인상에 매혹되여 세계 진보적인류가 터치는 칭송과 격찬의 목소리는 흐르는 세월과 더불어 온 행성에 더욱 장엄하게 울려퍼지고있다.

본사기자 박송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