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월 16일 로동신문

 

론평

정세격화에서 리속을 차리려는 고약한 심보

 

우리 국가의 주동적인 조치에 따라 조선반도정세가 완화에로 방향을 틀고있다.누구나 모처럼 마련된 정세완화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도움을 주어야 할 때이다.

그런데 아베패거리들은 그와 전혀 배치되게 놀아대고있다.

그들은 《모든 수단을 리용하여 조선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하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느니, 《조선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 한 본격적인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느니 하며 정세를 딴 방향에로 끌고가려 하고있다.

수상 아베가 선코를 뗐다.그는 미에현에서 가진 년두기자회견에서 《도발행동》이 일방적으로, 계단식으로 확대되였다고 하면서 조선의 정책을 변경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련대하겠다고 나발을 불어댔다.이어 일본내각관방장관 스가와 방위상 오노데라, 외무성 아시아오세안주국장 가나스기 등 여러 인물들이 나서서 판에 박힌 망발들을 늘어놓았다.

가소로운것은 스가가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와 관련한 북남사이의 고위급회담이 제재완화를 노린것이라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조선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 한 본격적인 대화에 응하지 말고 계속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훈시질을 한것이다.

주제넘고도 경망스러운 행태이다.조선반도의 긴장을 의도적으로 격화시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는 일본반동지배층의 저렬하고 고약한 심보의 발로이다.

아베패거리들이 조선반도의 정세완화를 긴장격화에로 되돌려세우려고 한사코 발악하고있는데는 장기집권을 유지하려는 음흉한 목적이 있다.

악순환에 빠져있는 일본경제를 추켜세우겠다고 내건 《아베노믹스》(아베의 경제정책)는 허풍에 불과하다는것이 드러났다.경제장성률이 떨어지고있으며 정부가 빚더미우에 올라앉았다.빈부격차는 더욱 심각해지고있다.

특정비밀보호법, 조직범죄처벌법 등이 조작, 개악되여 일본인들의 권리와 자유는 심히 억제되고있다.

모리또모학원, 가께학원을 둘러싼 부정추문사건들이 련이어 드러났으며 아직도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아베패거리들에 대한 일본민심은 매우 나쁘다.현 정권에 대한 지지률은 떨어지고있다.

장기집권을 꿈꾸는 아베패거리들은 저들에게 쏠리는 일본민심의 분노를 딴데로 돌려 위기를 모면하려 하고있다.군사대국화, 군국주의야망을 실현하기 위한데도 주요한 목적이 있다.

아베패거리들의 《숙원》은 일본을 전쟁국가로 만드는것이다.그러나 세계가 엄하게 지켜보고있고 군사문제와 관련하여 사사건건 미국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속에서 그것을 실현한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그래서 조선반도의 긴장격화를 구실로 내들고있다.

아베패거리들이 우리의 자위적조치들을 걸고 주민대피훈련을 벌리면서 복닥소동을 일으키고있는것은 일본의 안전이 조선으로부터 위협을 받고있다는 인상을 국제사회에 강하게 주어 그를 걸고 전쟁국가의 체모를 갖추기 위한 법적, 군사적토대를 마련하자는것이다.일본당국은 도꾜도 중심에서 이달말에도 대규모의 대피훈련을 하겠다고 선포하였다.일본의 2018회계년도 군사예산은 5조 1 911억¥으로서 사상 최대에 달한다.

미국은 일본이 공격능력을 갖추도록 허용해주고 군국화책동을 부추기고있다.아베패당이 마부노릇을 하는 일본의 군국주의마차는 속력을 내고있다.

조선반도정세의 완화는 전쟁국가조작을 최종목표로 내건 아베패거리들에게 불리하다.그들이 대조선압살정책을 고집하는것은 그때문이다.

지금 아베패거리들이 놀아대는 꼴은 제 젖은 바지를 말리우겠다고 남의 집에 불을 달아야 한다고 추동질하는것과 꼭같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불이 일면 그것은 일본의 처마에도 쉽게 달리게 되여있다.그렇게 되면 일본에 남는것이란 재가루뿐이다.

일본은 분별없이 날뛰지 말고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특대형반인륜범죄에 대한 청산부터 바로 해야 한다.그것이 현명한 처사이다.

손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