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월 15일 로동신문

 

주체적인 혁명적출판물의 시원을 열어놓으시여

《새날》신문창간 90돐에 즈음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의 불길속에서 우리 나라의 첫 혁명적출판물인 《새날》신문을 창간하신 때로부터 90돐이 되였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혁명적인 총공세에로 천만군민을 힘있게 추동하는 우리의 주체적인 혁명적출판물의 빛나는 전통은 《새날》신문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적인 출판보도사상을 창시하시고 몸소 혁명적출판물의 원형을 창조하심으로써 출판물력사에서와 혁명적출판보도리론발전에서 새 기원을 열어놓으시였습니다.》

혁명은 사상적으로 준비되고 각성한 인민대중의 힘에 의해서만 전진할수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투쟁에서 출판물이 노는 커다란 기능과 역할을 깊이 헤아리시고 항일혁명투쟁의 첫 시기부터 혁명적출판물발간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무송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나날 새날소년동맹원들과 소년들, 군중들을 통일적으로 교양할수 있는 신문을 내올것을 발기하시고 그 창간사업에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당시의 조건에서 신문을 만든다는것은 보통의 담과 열정을 가지고는 생각도 할수 없는 일이였다.일제의 감시와 폭압은 더 말할것도 없고 등사기와 종이조차 구하기 힘들었다.

그처럼 형편이 어려웠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천만의 총검을 대신하는 위력한 무기가 될 신문을 발간하는 사업을 지체없이 실천에 옮기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새날소년동맹원들과 백산청년동맹원들을 신문발간사업에 불러일으키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창간하게 될 신문의 제호를 새날소년동맹의 머리글자를 따서 《새날》로 하도록 하시고 신문의 내용과 편집형식을 동맹의 성격과 동맹원들의 수준과 정서에 알맞게 잘 만들도록 하시였으며 《새날》신문의 사명도 밝혀주시였다.

《새날》신문의 사명은 동맹원들과 소년들 나아가서는 광범한 군중을 일제를 반대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으로 교양하고 참다운 혁명가로 키워 조국해방성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밤을 지새우시며 신문창간호에 실을 창간사를 손수 쓰시였으며 동맹열성자들이 써낸 원고들을 하나하나 검토하시고 친히 가필까지 하여주시였다.

후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때 무슨 정력으로 그 많은 글을 다 써냈던지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좀처럼 믿어지지 않는다고 하신 회고의 교시는 첫 혁명적출판물발간에 깃든 우리 수령님의 크나큰 심혈을 가슴뜨겁게 새겨안게 하여준다.

위대한 수령님의 세심한 지도에 의하여 드디여 주체17(1928)년 1월 15일 《새날》신문의 창간호가 세상에 나오게 되였다.

신문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쓰신 《신문 〈새날〉창간호를 내면서》라는 창간사가 실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창간사에서 우리 나라를 영원히 식민지로 만들며 나아가서는 중국동북지역까지 집어삼킬 야망밑에 피비린내나는 칼날을 악착하게 휘두르고있는 일본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을 준렬히 폭로단죄하시였다.

그리고 조선청소년들은 일제를 타도하고 조국의 해방을 이룩하기 위하여 새날소년동맹을 결성하고 《새날》신문을 내온다는것을 명확히 밝히시였으며 새날소년동맹앞에 나서는 투쟁과업을 제시하시고 모든 동맹원들이 그 관철을 위한 투쟁에 전투적으로 떨쳐나설것을 힘있게 호소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새날》신문창간사를 집필하시여 발표하심으로써 주체적인 혁명적출판보도물건설과 혁명적기사창작의 고귀한 모범을 창조하시였으며 수령님께서 집필하신 창간사를 정중히 편집한 《새날》신문의 첫호를 발간한것은 우리의 주체적인 혁명적출판물건설과 그 강화발전에서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력사적사변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집필하신 창간사를 정중히 게재함으로써 《새날》신문은 우리 나라의 혁명적출판물력사에서 처음으로 백두산위인의 고전적로작을 실은 출판물로 빛을 뿌리게 되였다.

인류력사를 돌이켜보면 출판보도물에 깊은 관심을 돌린 위인들이 적지 않다.그들은 출판물들을 무기로 삼고 착취제도를 반대하여 투쟁하였다.

하지만 우리 수령님과 같이 10대의 나이에 출판보도물을 혁명투쟁의 위력한 무기로 활용한 위인은 력사에 있어본적 없다.

혁명활동의 초기에 벌써 《새날》과 같은 신문을 창간하시여 주체적인 혁명적출판물의 원형을 창조하시고 출판물력사에서와 혁명적출판보도리론발전에서 새 기원을 열어놓으신 우리 수령님은 실로 불세출의 위인이시였다.

당시 위대한 수령님의 지도밑에 《새날》신문에 실렸던 기사들중에는 《청년들은 일제를 타도하고 조선의 독립을 성취하기 위하여 목숨걸고 과감히 싸우자!》, 《일제는 어떻게 조선을 강점하였는가》, 《지주놈들은 농민들을 어떤 방법으로 착취하는가》, 《공산주의사회란 어떤 사회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들도 있었다.

기사들의 제목만 놓고보아도 알수 있는바와 같이 《새날》신문은 우리 나라에 대한 일제의 강도적침략과 야수적인 식민지략탈정책을 적라라하게 발가놓고 신랄히 규탄하였으며 조선혁명의 주인인 인민대중이 단결된 힘으로 일제와 싸워야 나라를 찾을수 있다는 투쟁의 진리를 청소년들과 인민들에게 깊이 새겨주었다.

착취사회의 근본모순과 지주, 자본가들의 착취적본성을 원리적으로 폭로하는 글들과 인류사회발전사를 체계적으로 해설한 글들, 문화계몽자료들로 특색있게 편집된 신문은 진리를 갈망하던 사람들의 눈을 번쩍 틔워주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정력적인 지도밑에 편집발간된 《새날》신문은 정치사상성이 높으면서도 풍부한 내용을 담고있는것으로 하여 커다란 감화력과 견인력을 발휘하면서 청소년들과 대중속에 널리 읽히웠으며 그들의 열렬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신문은 무송시내를 비롯하여 말리허, 송수진, 삼도화원 등 넓은 지역에 배포되여 청소년들과 인민들을 정치적으로 각성시키는데 적극 이바지하였다.

《새날》신문에는 만경대혁명일가분들의 고결한 넋과 노력도 깊이 어려있다.

우리 인민은 오늘도 사나운 눈보라를 헤치시며 위험을 무릅쓰시고 《새날》신문을 나르시던 강반석녀사의 모습을 소중히 간직하고있다.

강반석녀사께서는 삯바느질과 삯빨래를 하여 한푼두푼 모으신 돈으로 종이와 등사원지, 등사잉크를 사오시였으며 자신께서 직접 신문을 광범한 군중속에 배포하시였다.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철주동지께서도 원고를 쓰시였고 김형권동지께서도 신문발간과 배포사업에 적극 나서시였다.

《새날》신문은 청소년들과 각계각층을 망라하는 광범한 군중들의 커다란 관심속에 널리 보급되여 애독되는 과정에 점차 배포부수도 많아지고 보급범위도 넓어지게 되였다.

신문이 가닿는 곳마다에서 망국노의 설음으로 눈물짓던 사람들이 조국해방에 대한 희망을 가지였고 공청조직들과 각종 대중단체들이 활발히 움직이였다.빛없이 보낸 자기의 지난 생활을 돌이켜보면서 서둘러 조직을 찾는 사람들도 많았고 굴욕을 팔자로만 알던 녀성들이 부녀회에 뭉치였다.

《새날》신문이 얼마나 커다란 견인력을 가지고있었는가 하는것은 그것이 새날소년동맹은 물론 반제청년동맹, 공청, 부녀회조직들에서 학습교재로 되고 대중선전수단으로 리용된 사실만 가지고도 잘 알수 있다.

이처럼 《새날》신문은 광범한 대중속에 혁명의 불씨를 심어주었으며 그들을 조국해방의 밝은 새날을 향해 신심드높이 싸워나가도록 힘있게 고무추동하였다.

《새날》신문이 발간되기 시작한 때로부터 우리 나라에서 주체적인 혁명적출판물의 력사적뿌리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마련하신 주체적인 혁명적출판물의 전통은 항일혁명의 불길속에서 《볼쉐비크》와 《농우》를 거쳐 《3.1월간》, 《서광》, 《종소리》, 《철혈》 등으로 맥맥히 이어졌다.

우리 혁명의 려명기에 태여난 《새날》신문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손길아래 세월과 더불어 더욱 빛을 뿌리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과 건설을 령도하시는 그 바쁘신 가운데서도 《소년신문》의 발간정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시고 중학교학생소년들을 위하여 《새날》신문을 다시 내오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창간하신 《새날》신문을 다시 내오게 되는 목적은 《새날》신문의 창간과 더불어 개척된 우리 혁명위업을 견결히 고수하고 대를 이어 완성하도록 새 세대들을 준비시키자는데 있다고 가르쳐주시였으며 신문의 편집중심을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하고 끝까지 완성하도록 하는데 두도록 하시였다.

그리고 《새날》신문의 창간일을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담아 1월 15일로 정하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새날》신문의 편집형식은 독자대상의 특성에 맞게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하시면서 독자들의 나이와 특성에 맞게 편집형식을 갖추자면 어떤 문제에 주의를 돌려야 하며 신문글자의 색갈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가르쳐주시여 우리의 혁명적출판물의 첫 시원을 열어놓은 영광스러운 신문이라는것을 뚜렷이 보여주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친히 창간하신 첫 혁명적신문인 《새날》이 다시 발간된것은 청소년출판물에 있어서뿐아니라 우리의 주체적인 혁명적출판물발전력사에서 의의깊고 경사스러운 사변이였다.

《새날》신문의 복간에는 주체적인 혁명적출판물의 기능과 역할을 끊임없이 높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불멸의 혁명업적을 철저히 옹호고수하고 수령님의 사상과 령도를 빛나게 실현해나가며 주체의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시려는 위대한 장군님의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가 어리여있다.

우리의 청소년학생들을 주체혁명위업의 미더운 계승자로 키워나가는데 적극 이바지해온 《새날》신문의 자랑스러운 력사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취재길에서 사경에 처한 한 기자를 위해 사랑의 비행기를 띄우도록 하시고 강력한 의료진을 무어 그의 생명을 구원하도록 해주신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수놓아져있다.

우리의 주체적인 혁명적출판물이 항일의 불길속에서 마련된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순결하게 계승해나가도록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신문발행정형도 알아보시면서 신문이 첫 혁명적출판물의 영예와 전투적위력을 더 높이 떨쳐가도록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고계신다.

《새날》신문의 창간과 더불어 우리의 주체적인 혁명적출판물들이 걸어온 장구한 로정은 수령의 사상과 령도를 실현하는 사상적무기로, 천만군민의 정신력을 총폭발시키는 혁명의 보검으로 위력떨쳐온 자랑스러운 행로로 빛을 뿌리고있다.

사상리론의 천재이시고 언론의 거장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계시여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마련하신 주체적인 혁명적출판물의 고귀한 전통은 영원히 빛날것이다.

본사기자 김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