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월 16일 로동신문

 

력사에 길이 빛날 애국헌신의 강행군

 

우리 혁명의 가장 어려웠던 시기 위대한 장군님께서 강계정신을 창조하신 때로부터 어느덧 20년세월이 흘렀다.

20년, 그것은 결코 시간의 루적이 아니다.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라는 세월의 언덕을 두번이나 넘어오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헤쳐가신 강계의 눈보라강행군길이 얼마나 중대한 력사적의의를 가지는가를 페부로 절감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강계정신은 고난의 행군시기에 창조된 사회주의수호정신이며 불굴의 투쟁정신입니다.》

성스러운 추억이 우리를 부른다.

사회주의수호와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전환적인 국면을 열어놓은 강계정신!

불러볼수록 열화같은 조국애로 심장을 끓이시며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신 절세의 애국자, 불세출의 령장의 거룩한 자욱자욱이 뜨겁게 안겨온다.

 

* *

 

위대한 장군님의 자강도현지지도는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하고 우리 혁명의 새로운 전환의 국면을 열어놓기 위하여 단행하신 력사에 전무후무한 애국헌신의 장거였다.

주체87(1998)년 1월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국땅 북변의 자강도를 찾아 강행군길에 오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내가 앞장서나가야 인민이 따라서고 강행군이 성과적으로 진행되여 최후승리를 이룩할수 있다고, 나도 인민들과 같이 강행군을 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자강도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였다.

그 말씀에는 제국주의련합세력의 반공화국압살광풍이 휘몰아치는 엄혹한 난국을 뚫고 인민들과 함께 혁명의 승리를 기어이 이룩하고 이 땅우에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시려는 철의 신념과 의지가 산악같은 무게로 담겨져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현지에 도착하시여 짧은 기간에 도안의 수많은 단위들을 찾으시였다.류례없는 초강도강행군현지지도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자강도에 대한 현지지도의 첫날에 찾으신 단위들만 놓고서도 그에 대하여 잘 알수 있다.오전에는 북천강띄우개식발전소와 장강1호발전소, 장강고등농업전문학교(당시)발전소, 장강2호발전소, 장강55호동 문화주택마을, 자강도농촌경리위원회 관개건설사업소, 장자산발전소, 오후에는 어느 한 련합기업소와 북천3호발전소…

주체87(1998)년 1월 16일 자강도에 도착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처음으로 돌아보신 대상은 강계시의 북천에 있는 띄우개식발전소였다.

그이께서 발전소에 도착하시였을 때 여러개의 둥그런 수차가 빙글빙글 돌아가며 물갈기를 일으키고있었다.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는 자강도를 형상한 한폭의 풍경화와도 같은 띄우개식발전소의 이채로운 정경을 바라보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해빛같이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고난의 행군시기 자강땅에 수많이 일떠선 북천강띄우개식발전소를 비롯한 중소형수력발전소, 그것은 위대한 장군님의 비범한 통찰력과 천리혜안의 예지가 안아온 결실이였다.

제국주의자들의 경제적봉쇄와 몇년째 계속되는 자연재해로 하여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 상상을 초월하는 난관이 조성되였던 그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성된 경제적난국을 타개하자면 무엇보다도 전력문제를 선차적으로 풀어야 하며 이를 위해 자체의 힘으로 중소형수력발전소들을 대대적으로 건설할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그리고 중소형발전소건설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도록 하시고 짧은 기간에 중소형발전소들을 많이 건설할수 있는 방도를 제시해주시였으며 필요한 대책도 몸소 세워주시였다.

자강도의 중소형발전소들은 그처럼 우리 장군님께서 기울이신 심혈과 크나큰 로고속에 태여났다.

북천의 사나운 칼바람이 위대한 장군님의 옷자락을 부여잡으며 세차게 몰아쳤다.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강을 뒤덮은 얼음의 두터이와 그밑으로 흐르는 물량, 최대갈수기때의 전기생산량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띄우개에 달라붙은 얼음까지 주의깊게 살펴보시였다.

박달나무도 얼어터진다는 북방의 엄동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나라의 긴장한 전력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한 지름길을 마련해주시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신 위대한 장군님.

이렇게 시작된 위대한 장군님의 불면불휴의 정력적인 현지지도는 발전소들과 공장들로 끊임없이 이어졌다.사람들이 단잠에 든 이른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순간의 휴식도 없이 강계의 눈보라를 헤쳐가시던 그 나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야전렬차에서 숙식을 하시였다.

여기에 만사람의 심금을 울려주는 하나의 감동깊은 이야기가 있다.

장자산발전소를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렬차숙소에 돌아오신것은 점심시간이 퍽 지나서였다.그이를 따라 식사칸에 들어선 도당책임일군은 가슴이 뭉클해졌다.

분과 초를 쪼개가시며 초강도의 강행군을 하시면서도 그렇듯 검소하게 생활하시는 위대한 장군님!

어서 가까이 와앉으라고 하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식탁으로 부르시였으나 일군은 눈물이 솟구쳐올라 걸음을 뗄수가 없었다.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러는 일군에게 어서 들라고, 오전에 기분좋게 발전소들을 돌아보아서 그런지 입맛이 당긴다고 하시였다.그날 우리 장군님께서는 짧은 시간에 점심식사를 끝내시고 또다시 오후사업에 착수하시였다.

분분초초 그런 헌신과 분투로 이어진것이 위대한 장군님의 자강도현지지도길이였다.

우리 장군님의 눈보라강행군길, 그 길은 령도자와 인민의 혼연일체가 어떤것인가를 온 세상에 다시금 뚜렷이 보여준 거룩한 행로였다.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래일을 락관하며 손달구지며 쪽발구, 썰매 등에 거름을 가득 싣고 포전으로 향하던 자강땅의 인민들.

차창밖에 눈길을 주시며 그들 한사람한사람을 자신의 마음속깊이 새겨두신 위대한 장군님.

얼마나 좋은 인민인가고, 저런 인민들과는 하늘땅 끝까지라도 함께 갈수 있다고 하시던 우리 장군님의 음성이 금시라도 귀전에 울릴것만 같다.

고난의 그 나날 자강도로동계급은 죽어도 기계설비만은 베고 죽겠다고 하면서 참기 어려운 생활상고통이 겹쳐드는 속에서도 일터를 뜨지 않았고 자기 기대, 자기 공장을 꿋꿋이 지켜내였다.쌀이 아니라 일감을 요구한 자강도로동계급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기업소에 찾아오신 위대한 장군님께 그곳 로동자들이 올린 말을 통해서도 느낄수 있다.

《장군님, 우리 로동계급은 더 어렵고 준엄한 시련이 앞을 막는다 해도 추호의 주저와 동요도 없이 맞받아 뚫고 사회주의를 철옹성같이 지키겠습니다.장군님께서만 계시면 우리는 무서운것도, 못해낼 일도 없습니다.우리가 바라는것은 장군님의 안녕뿐입니다.우리가 무엇이기에 이 사나운 눈보라길을 걸으십니까.장군님께서 계셔야 조국도 있고 우리 로동계급도 있습니다.》

하고싶으신 천만마디의 말씀, 주고싶으신 불같은 정을 담아 로동계급의 장알박힌 손을 꼭 잡아주시며 《고맙소, 고맙소!》라고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시던 우리 장군님.

참으로 그날의 가슴뜨거운 광경은 어려울 때일수록 인민들속에 더 깊이 들어가시고 인민들과 고락을 같이하시며 인민의 믿음과 지지에서 힘을 얻으시는 위대한 령도자와 령도자를 하늘처럼 믿고 따르며 그 어떤 고난속에서도 그 품에 안겨살면 더 바랄것이 없다는 가장 고결한 행복관을 지닌 훌륭한 인민이 하나의 뜻과 신념으로 더욱 굳게 뭉치는 혼연일체의 감동깊은 화폭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기 령도자와 사상도 뜻도 운명도 함께 하고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자체의 힘으로 뚫고나가는 사람들, 신심과 락관에 넘쳐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고 자기 공장과 일터, 거리와 마을을 제손으로 훌륭히 꾸려나가는 자강도인민들을 온 나라에 내세워주시였다.

자강도사람들이 지닌 충실성의 정신, 자력갱생의 정신, 락관주의정신, 애국주의정신을 강계정신으로 값높이 빛내여주신 위대한 장군님.

온 나라를 사회주의수호전, 새로운 혁명적대진군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킨 강계정신은 바로 이렇게 태여났다.

강계정신이 창조됨으로써 우리 군대와 인민은 사회주의를 수호할수 있었으며 련이어 성강의 봉화, 라남의 봉화가 타올라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할수 있게 되였다.

하기에 오늘도 이 땅의 천만군민의 마음속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헤쳐가신 강계의 눈보라강행군길이 소중히 간직되여있으며 강계정신은 세대와 세대를 이어가며 력사에 빛나는것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위대한 장군님의 정든 고장, 불멸의 시대정신 강계정신이 창조된 자강도가 언제나 전국의 앞장에서 내달리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

가장 어려웠던 때에 위대한 장군님과 사상과 뜻도 숨결도 같이하며 부닥치는 난관을 앞장에서 헤쳐온 자강도로동계급과 인민들이 제일먼저 만복을 누리게 하자는것이 당의 의도라고 하시면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자강도로동계급과 인민들에게 베풀어주신 믿음과 은정은 끝이 없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위대한 장군님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자강땅인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헤아리시여 지방도시들가운데서 강계시에 제일먼저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높이 모시도록 해주시였다.

자강도를 찾으실 때마다 위대한 장군님의 발자취가 어린 공장들을 찾으시며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더욱 빛내여주시는분도 우리 원수님이시다.어느 한 공장을 찾으시였을 때에는 이 공장에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정은 정말 각별하시였다고 하시면서 자강도에 들어서는 순간 어버이장군님께서 제일 어려울 때마다 찾아주시고 품들여 CNC화의 본보기로 온 나라에 내세워주신 이 공장이 떠올라 제일먼저 찾아왔다고, 구내에 들어서면 장군님께서 계실것만 같았다고 뜨겁게 말씀하신 우리 원수님.

그날 공장로동계급의 불같은 결의를 담은 대합창공연을 보아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영웅적조선로동계급의 혁명성이 맥박치는 공연이라고 하시면서 대단히 만족해하시였다.

자강도의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정력적으로 지도하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친히 모란봉악단을 부르시여 자강도로동계급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시고 공연이 끝난 다음에는 자강도의 로동계급앞에서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연설에서 위대한 수령님과 어버이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여러 공장들을 돌아보면서 큰 힘을 얻었으며 우리의 미더운 로동계급과 함께 앞으로 혁명을 더 잘해야 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게 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세상에 믿음이면 이보다 더 큰 믿음, 영광이면 이보다 더 큰 영광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현지지도의 그 나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강계닭공장, 흥주닭공장, 강계오리공장, 강계돼지공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여 자강도인민들에게 고기와 알을 떨구지 않고 먹이기 위한 대책도 하나하나 세워주시였다.

하나를 주면 열백을 주고싶어하는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자강도인민들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다심하신 사랑은 정녕 끝이 없다.

인풍원, 장자강인민유원지, 강계스키장, 체육관 등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의 행복의 웃음소리 넘쳐나는 곳마다에는 우리 원수님의 은정어린 손길이 뜨겁게 새겨져있다.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과 믿음을 그대로 이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한없이 자애로운 품속에서 복받은 삶을 누리는 자강도의 인민들이다.

사랑과 믿음에는 보답이 따르기마련이다.당의 전투적호소를 높이 받들고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가면서 과감한 생산돌격전을 벌려가는 자강도의 로동계급.

그들의 불굴의 투쟁은 당에서 의도하고 바라는 문제를 앞장에서 풀기 위해 누구보다 분발하고 자력갱생, 결사관철의 정신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는 자강땅인민들의 강의한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축도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애국헌신의 눈보라강행군길에서 창조하신 강계정신을 더욱 빛내여나가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자강땅의 인민들은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새해의 장엄한 진군길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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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계정신, 이것은 단순한 력사의 추억이 아니다.

지금도 제국주의자들은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기 위해 발악하고있다.그러나 우리 조국은 원쑤들의 악랄한 도전과 제재압살책동을 단호히 짓부시며 승리의 한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하고있다.

절세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고 령도자의 두리에 굳게 뭉친 군대와 인민이 있기에 우리 조국은 영원히 승리와 영광만을 떨칠것이다.

본사기자 김일권
특파기자 김순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