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월 21일 로동신문
혁명은 곧 신념이다 마두산혁명전적지에 빛나는 불멸의 구호문헌을 새겨안으며
조선혁명은 신념으로 개척되고 신념으로 전진하며 승리하는 혁명이다. 혁명과 신념! 이 말을 외우는 우리의 심장속에 《혁명은 곧 신념입니다.신념으로 걷는 길이 혁명의 길이고 죽어도 버릴수 없는것이 혁명가의 신념입니다.신념을 버리면 혁명을 할수 없습니다.》 주체103(2014)년 1월 마두산혁명전적지를 찾으신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 오늘도 이 땅에 높이 메아리치는 항일혁명선렬들의 심장의 목소리는 혁명과 신념의 세계앞에 우리모두를 엄숙히 불러세운다.
참된 혁명가의 기본특징은 신념이 강한것이다.하기에 혁명가에 대하여 말할 때 위훈이나 업적에 앞서 그의 신념을 론하였고 력사와 후대들에 의하여 찬양되여오는 인생들을 보아도 그것은 모두 신념이 강한 사람들의 생애였다. 무릇 신념을 마음속 깊은 곳에 뿌리내린 맹세의 거목이라고도 하였고 심장에 틀고앉은 정신의 암반이라고도 하였다.목에 칼이 들어와도 굽히지 않고 단두대에 올라서도 변하지 않는 혁명가의 신념을 인간의 미덕과 인격의 징표로 일러오기도 하였고 신념과 관련하여 동서고금의 력사와 유명무명의 혁명가들의 인생총화에 기초한 이런저런 개념도 생겨났다. 그러나 우리 《혁명적신념은 간고한 혁명의 길을 끝까지 변함없이 걸어나가자면 혁명적신념을 철석같이 간직하여야 한다. 우리 혁명이 준엄한 폭풍을 헤치며 승승장구하여올수 있었고 오늘도 일관성있게 계승되여나가는 근본비결은 혁명적신념의 불변성, 계승성에 있다. 지금으로부터 40여년전 우리 항일무장투쟁시기의 고난과 시련으로 말하면 오늘 우리가 부닥치는 애로나 난관에는 비길수조차 없는 천신만고였고 전대미문의 역경이였다. 하다면 일제가 《창해일속》이라고 하던 항일유격대가 무슨 힘으로 그 모든 역경을 다 이겨내며 력량상 대비도 안되는 적들과 끝까지 맞서싸워 조국해방의 승리를 맞이할수 있었는가. 언제인가 《항일혁명투사들은 항일혁명대전은 조선혁명의 영광스러운 승리의 전통이 마련되고 우리 조국과 인민의 운명에 근본적인 전환을 안아온 가장 성스러운 위업일뿐아니라 혁명과 신념에 관한 하나의 백과전서적인 교과서이기도 하다.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 항일혁명선렬들의 이 심장의 웨침은 투사들의 생애자체를 그려보이고있으며 항일혁명대전의 전과정을 한마디로 말해주고있다. 일제에게 짓밟힌 조국과 민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3대각오를 품으시고 투쟁의 길에 나서신 항일의 전장에서 떠나간 전사들을 잊지 못하시며 그들의 신념에 대해 자주 말씀하신 우리 항일혁명선렬들이 간직하였던 일편단심을 온 나라 천만군민이 간직하여야 할 신념으로 내세우신 언제인가 한 유격대원이 용서받을수 없는 과오를 범하여 처벌을 받기 위해 호송되게 되였다.그런데 행군도중 갑자기 적들과 조우하게 되였다.그리하여 치렬한 전투가 벌어졌다.그 과정에 처벌받을 대원을 호송하던 사람들이 모두 희생되였다.이런 기회에 그 대원은 적의 편으로 넘어가든가 아니면 민가로 내려갈수도 있었다.하지만 그는 그렇게 한것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적을 족치고 자기를 처벌할 부대를 찾아갔다. 죽어도 항일혁명선렬들은 바로 그런 일편단심의 신념을 지니고있었기에 원쑤들에게 두눈을 빼앗기고도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고 높이 웨칠수 있었고 혀를 깨물어 끊고서도 《조선혁명 만세!》라는 심장의 목소리를 력사에 남길수 있었다. 항일혁명선렬들이 지니였던 혁명신념은 우리가 대를 이어가며 간직하여야 할 인생의 좌우명이다. 우리가 혁명적신념을 가진다는것은 이것이 우리의 천만군민이 간직하여야 할 신념, 죽어도 버리지 말아야 할 혁명신념이다. 혁명의 승리에 대한 철석같은 믿음, 바로 그것으로 하여 강한것이 혁명가의 신념이다. 주체27(1938)년 봄 어느날이였다.항일혁명투사 안순화동지는 밀영에 달려든 일제《토벌대》와 싸우던중 그만 놈들에게 체포되게 되였다.적들은 유격대원들의 행방과 군수물자창고의 위치를 대라고 하면서 악착스러운 고문을 들이댔다.그러나 투사는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그러자 짐승같은 일제놈들은 그의 가슴과 배에 참나무말뚝을 박았다. 안순화동지가 희생된 후 전우들이 풀어본 그의 배낭에서는 주름발이 생생한 세루치마와 채 뜨지 못한 책상보가 나왔다. 피어린 싸움길에서 오랜 세월 배낭속에 고이 간수해온 세루치마와 헌 샤쯔의 실을 풀어 짬짬이 떠온 책상보, 녀투사는 그 치마를 조국이 해방된 다음에 입으려고 했을것이고 정히 뜬 책상보 역시 해방된 조국땅에서 책상우에 치려고 했을것이다. 한생토록 잊지 못하신 녀투사의 그 사연깊은 치마와 책상보를 두고 《우리는 이 하나의 유물을 통해서도 그가 혁명이 승리하게 될 래일을 얼마나 굳게 믿고있었는가를 알수 있습니다.》 대성산의 주작봉마루에 영생의 모습으로 빛나는 항일혁명렬사들가운데서 항일대전에서 희생된 렬사들의 평균나이는 스물다섯살이다.그처럼 꽃나이 청춘시절에 심장의 고동을 멈추었지만 당과 혁명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조국과 인민앞에 떳떳이 사는것보다 더 큰 인생의 영광과 행복은 없다.하지만 그것은 바란다고 하여 차례지는것이 아니다.혁명의 길에 시련많아도 승리를 굳게 믿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일무장투쟁의 가장 어려운 시기였던 1940년대초 어느날 조선인민혁명군의 한 소조가 사령부로 돌아오다가 극심한 식량난을 겪게 되였다.게다가 적들의 추격까지 받았다. 이러한 때에 한사람이 다른 두 대원의 무기를 걷어쥐고 적들의 《토벌》은 더욱 심하고 산속에서 먹을것이 없어 당장 굶어죽게 되였으니 죽음을 눈앞에 두고야 어떻게 먼 장래를 바라보겠는가고 하면서 투항하자고 하였다.그러나 두 대원은 우리는 제 량심을 짓밟고 너를 따라갈수 없다, 이들이 그날 어떤 어려움도 뚫고 더욱 혁명에 충실하자면 반드시 우리가 승리한다는 필승불패의 신념을 깊이 간직하여야 한다! 그로부터 4년후 혁명을 하겠다는 결심을 품고 오랜 세월 대오를 따라다니였다고 해도 끝까지 혁명을 하겠다는 각오와 의지가 투철하지 못하면 수치를 면할수 없으며 혁명적신념을 지킬 때라야만 승리와 영광을 맞이할수 있다는것을 우리 혁명은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혁명과 신념에 대한 그이의 심오한 정의는 지금으로부터 60여년전에 있었던 한가지 교훈적인 사실도 돌이켜보게 한다.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였다.인민군대의 어느 사단의 한 일행이 락동강계선을 떠나 북으로 행군하고있었다. 일행의 대다수는 사단군의소 군의, 간호원들이였다.그들은 담가를 메고가고있었다. 담가에는 항일혁명투사인 사단장이 누워있었다.사단장이 후퇴를 앞두고 갑자기 고질병이 재발하면서 혼수상태에 처하였던것이다. 하지만 그는 의식이 가물거리는 속에서도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최고사령부가 있는 곳이다, 갈길은 멀고 험하였고 사방에는 적들이 욱실거리였다.적들은 인민군대가 이젠 다 패하였고 공화국이 망하는것은 시간문제이라고 떠들고있었다. 이러한 때 일행의 한 사람이 락심천만해가지고 한 간호원을 꼬드기기 시작하였다.그는 사단장을 따라갔댔자 뾰족한 수가 없다, 하지만 난 치과술을 가졌기때문에 아무데서나 밥을 먹을수 있다, 나와 같이 떨어지자고 떠벌이였다. 간호원은 단호히 뿌리쳤다.그러자 이자는 변소에 간다고 하면서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더니 그길로 도주하고말았다.그런데 다음날 아침 후퇴가 끝났다.… 물론 지금과는 시대도 다르고 환경도 다른 수십년전 전시의 일이다.그러나 거기에서는 신념이 없는 사람은 혁명의 길을 끝까지 갈수 없다는 력사의 일관한 대답이 울리고있다. 자기 눈에 그처럼 절망적으로 비쳐지였던 후퇴길이 불현듯 재진격의 길로 바뀌고 강대한 적과 맞서 3년간에 걸쳐 벌린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이 우리의 내가 왜 고난을 이겨내지 못하였던가? 왜 앞날을 보지 못하였는가?… 력사적사실이 보여주는것처럼 혁명대오에 들어섰다고 하여 저절로 혁명가가 되고 혁명을 끝까지 할수 있는것이 아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의 엄혹한 시련을 이겨내고 미제침략자들과 끝까지 싸워 전승의 날을 맞이한 인민군용사들은 모두가 다 신념의 강자들이였다. 어느날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준엄하였던 전화의 년대를 돌이켜보시던 1950년 11월초 어느날 밤이였다고 한다.전선길에 오르시였던 《간고한 시련의 시기에 간고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인민군대와 인민들이 지금 우리 인민은 전세대들이 지니였던 그런 불굴의 신념으로 온갖 난관을 꿋꿋이 헤치며 혁명의 최후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고있다. 죽어도 버리지 않는 혁명신념을 지닌 사람이 진짜배기혁명가, 참인간이며 신념의 강자가 될 때만이 영예로운 승리자가 된다는것이 조선혁명의 엄숙한 결론이며 우리 인민이 생활로 체험한 투쟁의 진리이다. 죽어도 버리지 않는 혁명신념! 진정 그것은 풀죽을 먹으며 혁명을 하다가 쓰러져도 후회를 모르는 사심없는 헌신을 낳기도 하고 적후에서 홀로 남모르게 희생되여도 아쉬움없이 짓는 아름다운 미소를 꽃피우기도 한다. 육체적생명보다 정치적생명을 더 귀중히 여기는 끌날같은 절개를 떨치게도 하고 숨지는 마지막순간까지 다진 맹세를 지키는 숭고한 의리의 세계를 펼치게도 한다.밝은데서 보아도 항일의 혁명선렬들에게서 우리는 그 진리를 체득하고있다.백두의 혁명신념으로 싸운 유명무명의 영웅전사들과 시대의 선구자들에게서 그것을 보고있다. 백두의 혁명신념이야말로 언제 어디서나 당의 뜻에 심장의 고동을 맞추게 하는 피줄기이고 값높은 삶을 꽃피우는 자양분이며 인생을 영광과 행복에로 안내하는 길잡이임을 생활은 가르쳐주고있다. 그렇다.혁명은 곧 신념이며 신념에 인생의 영광도 행복도 있다.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눈속에 파묻혀도 그 푸름 변하지 않는 소나무처럼, 부서져 가루가 되여도 그 빛 잃지 않는 백옥처럼, 열백번 불에 타도 그 곧음 굽히지 않는 참대처럼! 불굴의 혁명신념은 이 세상에 유일무이한 신념의 강자들인 우리 인민은 일편단심 본사기자 박 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