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월 21일 로동신문

 

혁명은 곧 신념이다

마두산혁명전적지에 빛나는 불멸의 구호문헌을 새겨안으며

 

조선혁명은 신념으로 개척되고 신념으로 전진하며 승리하는 혁명이다.

혁명과 신념!

이 말을 외우는 우리의 심장속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하신 말씀이 깊이 새겨진다.

《혁명은 곧 신념입니다.신념으로 걷는 길이 혁명의 길이고 죽어도 버릴수 없는것이 혁명가의 신념입니다.신념을 버리면 혁명을 할수 없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이 가르치심은 혁명과 신념간의 관계를 밝힌 불멸의 명제로 력사에 빛나고있다.

주체103(2014)년 1월 마두산혁명전적지를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항일혁명투사들의 불굴의 넋이 어린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구호문헌을 두고 이 구호문헌은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끝까지 혁명을 하려는 항일혁명선렬들의 정신세계를 반영한 정말 훌륭한 구호문헌이라고 하시였다.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

오늘도 이 땅에 높이 메아리치는 항일혁명선렬들의 심장의 목소리는 혁명과 신념의 세계앞에 우리모두를 엄숙히 불러세운다.

 

* *

 

참된 혁명가의 기본특징은 신념이 강한것이다.하기에 혁명가에 대하여 말할 때 위훈이나 업적에 앞서 그의 신념을 론하였고 력사와 후대들에 의하여 찬양되여오는 인생들을 보아도 그것은 모두 신념이 강한 사람들의 생애였다.

무릇 신념을 마음속 깊은 곳에 뿌리내린 맹세의 거목이라고도 하였고 심장에 틀고앉은 정신의 암반이라고도 하였다.목에 칼이 들어와도 굽히지 않고 단두대에 올라서도 변하지 않는 혁명가의 신념을 인간의 미덕과 인격의 징표로 일러오기도 하였고 신념과 관련하여 동서고금의 력사와 유명무명의 혁명가들의 인생총화에 기초한 이런저런 개념도 생겨났다.

그러나 우리 장군님처럼 혁명적신념에 대하여 명확하게 천명하신 위인은 없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혁명적신념은 수령의 위대성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고 당과 수령을 받들고 혁명을 끝까지 하려는 열화와 같은 충성심이며 어떤 역경속에서도 량심과 의리를 지켜 수령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려는 변함없는 마음입니다.》

간고한 혁명의 길을 끝까지 변함없이 걸어나가자면 혁명적신념을 철석같이 간직하여야 한다.

우리 혁명이 준엄한 폭풍을 헤치며 승승장구하여올수 있었고 오늘도 일관성있게 계승되여나가는 근본비결은 혁명적신념의 불변성, 계승성에 있다.

지금으로부터 40여년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 한 대회에서 항일무장투쟁시기를 감회깊이 회고하시면서 《항일무장투쟁은 헤아릴수 없이 간고한 싸움이였습니다.》라고 교시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의 그 한마디 말씀에 담겨있는 항일전의 간고함을 어찌 다 헤아릴수 있겠는가.

항일무장투쟁시기의 고난과 시련으로 말하면 오늘 우리가 부닥치는 애로나 난관에는 비길수조차 없는 천신만고였고 전대미문의 역경이였다.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천만리 혁명의 준엄한 길을 헤쳐오면서 항일혁명선렬들은 인간으로서, 혁명가로서 겪을수 있는 온갖 시련과 난관을 다 겪었다.

하다면 일제가 《창해일속》이라고 하던 항일유격대가 무슨 힘으로 그 모든 역경을 다 이겨내며 력량상 대비도 안되는 적들과 끝까지 맞서싸워 조국해방의 승리를 맞이할수 있었는가.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적신념을 굳건히 간직할데 대하여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항일혁명투사들은 수령님만 믿고 따르면 반드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할수 있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일제를 반대하는 간고한 항일혁명투쟁을 벌렸습니다.만일 그때 그런 신념이 없었더라면 한두해도 아닌 20여년동안 풍찬로숙하며 일제를 때려부신 항일혁명의 전설같은 이야기들이 태여나지도 못하였을것입니다.필승의 신념을 가지고있었기때문에 항일혁명투사들은 눈물겨운 아픔도 견디기 어려운 고통도 이겨내고 그처럼 어려운 혁명의 길을 동요나 변심이 없이 끝까지 걸어올수 있었습니다.그런 의미에서 항일혁명투쟁은 혁명승리에 대한 필승의 신념을 가지고 끝까지 싸워이긴 혁명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항일혁명대전은 조선혁명의 영광스러운 승리의 전통이 마련되고 우리 조국과 인민의 운명에 근본적인 전환을 안아온 가장 성스러운 위업일뿐아니라 혁명과 신념에 관한 하나의 백과전서적인 교과서이기도 하다.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

항일혁명선렬들의 이 심장의 웨침은 투사들의 생애자체를 그려보이고있으며 항일혁명대전의 전과정을 한마디로 말해주고있다.

일제에게 짓밟힌 조국과 민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3대각오를 품으시고 투쟁의 길에 나서신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러 간직한 혁명신념, 바로 그것이 항일혁명선렬들로 하여금 얼어죽을수도 있고 굶어죽을수도 있고 적탄에 맞아죽을수도 있는 길에서 끝까지 물러서지 않게 하였고 만난을 과감히 헤치며 기어이 승리의 날을 맞이할수 있게 하였다.

항일의 전장에서 떠나간 전사들을 잊지 못하시며 그들의 신념에 대해 자주 말씀하신 우리 수령님께서는 어느날 친히 붓을 드시고 일편단심이라는 글을 쓰시였다.그러시면서 일자는 하나라는 뜻이고 편자는 쪼각 편, 단자는 붉을 단, 심자는 마음 심자이라고 하시면서 령도자를 받드는 붉은 마음 변치 말라는 뜻이라고 가르치시였다.

항일혁명선렬들이 간직하였던 일편단심을 온 나라 천만군민이 간직하여야 할 신념으로 내세우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신념과 관련하여 사람이 심장을 하나만 가지고있는것은 두가지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해서이라는 명언을 력사에 새기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들려주신 항일무장투쟁시기의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언제인가 한 유격대원이 용서받을수 없는 과오를 범하여 처벌을 받기 위해 호송되게 되였다.그런데 행군도중 갑자기 적들과 조우하게 되였다.그리하여 치렬한 전투가 벌어졌다.그 과정에 처벌받을 대원을 호송하던 사람들이 모두 희생되였다.이런 기회에 그 대원은 적의 편으로 넘어가든가 아니면 민가로 내려갈수도 있었다.하지만 그는 그렇게 한것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적을 족치고 자기를 처벌할 부대를 찾아갔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런 사실을 들려주시고나서 혁명가란 신조가 있어야 합니다, 그 전사는 죽어도 빨찌산대오에서 죽으면 죽었지 적에게는 넘어가지 않겠다는 신념이 확고했기때문에 부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라고 강조하시였다.

죽어도 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서 혁명을 하다가 죽고 살아도 혁명에 한생을 바치겠다는 확고부동한 신조, 환경과 조건, 대세와 추세가 어떠하든지 한번 다진 혁명의 맹세를 절대로 변치 않는 깨끗한 량심, 뒤집어놓아도 꺼꾸로 매달아놓아도 한본새이고 바로 누워도 돌아누워도 한마음인 대쪽같은 절개,

항일혁명선렬들은 바로 그런 일편단심의 신념을 지니고있었기에 원쑤들에게 두눈을 빼앗기고도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고 높이 웨칠수 있었고 혀를 깨물어 끊고서도 《조선혁명 만세!》라는 심장의 목소리를 력사에 남길수 있었다.

항일혁명선렬들이 지니였던 혁명신념은 우리가 대를 이어가며 간직하여야 할 인생의 좌우명이다.

우리가 혁명적신념을 가진다는것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령도하시는 우리의 혁명위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것을 굳게 믿고 자그마한 주저나 동요도 없이 그 실현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하려는 각오와 결심을 가진다는것을 의미한다.다시말하여 나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혁명전사다, 나는 우리 원수님밖에 모른다, 우리 원수님께서 하라고 하신대로만 하면 이 세상에 두려울것도 못해낼 일도 없다, 바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억세게 투쟁한다는것을 말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만을 굳게 믿고 따르는 충정의 일편단심!

이것이 우리의 천만군민이 간직하여야 할 신념, 죽어도 버리지 말아야 할 혁명신념이다.

혁명의 승리에 대한 철석같은 믿음, 바로 그것으로 하여 강한것이 혁명가의 신념이다.

주체27(1938)년 봄 어느날이였다.항일혁명투사 안순화동지는 밀영에 달려든 일제《토벌대》와 싸우던중 그만 놈들에게 체포되게 되였다.적들은 유격대원들의 행방과 군수물자창고의 위치를 대라고 하면서 악착스러운 고문을 들이댔다.그러나 투사는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그러자 짐승같은 일제놈들은 그의 가슴과 배에 참나무말뚝을 박았다.

안순화동지가 희생된 후 전우들이 풀어본 그의 배낭에서는 주름발이 생생한 세루치마와 채 뜨지 못한 책상보가 나왔다.

피어린 싸움길에서 오랜 세월 배낭속에 고이 간수해온 세루치마와 헌 샤쯔의 실을 풀어 짬짬이 떠온 책상보,

녀투사는 그 치마를 조국이 해방된 다음에 입으려고 했을것이고 정히 뜬 책상보 역시 해방된 조국땅에서 책상우에 치려고 했을것이다.

한생토록 잊지 못하신 녀투사의 그 사연깊은 치마와 책상보를 두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이 하나의 유물을 통해서도 그가 혁명이 승리하게 될 래일을 얼마나 굳게 믿고있었는가를 알수 있습니다.》

대성산의 주작봉마루에 영생의 모습으로 빛나는 항일혁명렬사들가운데서 항일대전에서 희생된 렬사들의 평균나이는 스물다섯살이다.그처럼 꽃나이 청춘시절에 심장의 고동을 멈추었지만 당과 수령의 품속에 영생하고있는 투사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그려볼 때면 혁명적신념을 굳건히 간직한 사람만이 조국과 인민앞에 떳떳할수 있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이 가슴을 세차게 울린다.

혁명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조국과 인민앞에 떳떳이 사는것보다 더 큰 인생의 영광과 행복은 없다.하지만 그것은 바란다고 하여 차례지는것이 아니다.혁명의 길에 시련많아도 승리를 굳게 믿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령도자를 변함없이 따를 때에만 인생에 후회가 없고 자기가 걸어온 길을 긍지높이 돌이켜볼수 있는것이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들려주신 항일무장투쟁시기의 이야기는 필승의 신념이야말로 혁명가의 정신적밑천이고 힘일뿐아니라 삶의 보람, 인생의 영광의 원천이라는것을 깊이 새겨주고있다.

항일무장투쟁의 가장 어려운 시기였던 1940년대초 어느날 조선인민혁명군의 한 소조가 사령부로 돌아오다가 극심한 식량난을 겪게 되였다.게다가 적들의 추격까지 받았다.

이러한 때에 한사람이 다른 두 대원의 무기를 걷어쥐고 적들의 《토벌》은 더욱 심하고 산속에서 먹을것이 없어 당장 굶어죽게 되였으니 죽음을 눈앞에 두고야 어떻게 먼 장래를 바라보겠는가고 하면서 투항하자고 하였다.그러나 두 대원은 우리는 제 량심을 짓밟고 너를 따라갈수 없다, 김일성장군님과 여러 혁명동지들을 어떻게 배반하며 어떻게 조국과 인민을 식민지노예의 암담한 처지에 두고 우리가 제 목숨만 구하겠다고 너를 따라가겠느냐, 차라리 죽어도 우리는 김일성장군님과 전우들을 찾아가다 죽겠다, 가겠으면 너나 혼자 가고 우리 총을 내놔라, 우리는 계속 싸우겠다라고 준절하게 말하였다.그리고는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끼니를 에우며 계속 사령부를 찾아다니였다.그러다가 힘이 다 진하여 더는 운신할수 없게 되자 그들은 껍질이 벗겨진 나무에 누구와 누구는 끝까지 혁명을 위해 싸우다 굶어죽었다고 쓴 다음 풀숲에 나란히 누워 최후의 시각을 기다리였다.

이들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파견하신 대원에 의해 구원되여 사령부로 돌아온것은 그후의 일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을 얼마나 뜨겁게 반겨맞으시였던가.어버이수령님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고웃는 두 대원은 얼마나 행복하고 영광스러웠던가.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체 대원들을 모여놓고 가르치시였다.

어떤 어려움도 뚫고 더욱 혁명에 충실하자면 반드시 우리가 승리한다는 필승불패의 신념을 깊이 간직하여야 한다!

그로부터 4년후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항일의 혈전만리길을 끝까지 걸은 투사들은 드디여 그처럼 고대하였던 조국해방의 날을 맞이하였고 혁명가의 가장 큰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떳떳하게 조국땅에 들어섰다.

혁명을 하겠다는 결심을 품고 오랜 세월 대오를 따라다니였다고 해도 끝까지 혁명을 하겠다는 각오와 의지가 투철하지 못하면 수치를 면할수 없으며 혁명적신념을 지킬 때라야만 승리와 영광을 맞이할수 있다는것을 우리 혁명은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천명하신것처럼 혁명은 곧 신념이며 신념을 버리면 혁명을 할수 없다.

혁명과 신념에 대한 그이의 심오한 정의는 지금으로부터 60여년전에 있었던 한가지 교훈적인 사실도 돌이켜보게 한다.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였다.인민군대의 어느 사단의 한 일행이 락동강계선을 떠나 북으로 행군하고있었다.

일행의 대다수는 사단군의소 군의, 간호원들이였다.그들은 담가를 메고가고있었다.

담가에는 항일혁명투사인 사단장이 누워있었다.사단장이 후퇴를 앞두고 갑자기 고질병이 재발하면서 혼수상태에 처하였던것이다.

하지만 그는 의식이 가물거리는 속에서도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최고사령부가 있는 곳이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일성장군님께서 계시기에 우리는 이 전쟁에서 반드시 이긴다고 하면서 북으로, 북으로 행군을 다그치게 하였다.

갈길은 멀고 험하였고 사방에는 적들이 욱실거리였다.적들은 인민군대가 이젠 다 패하였고 공화국이 망하는것은 시간문제이라고 떠들고있었다.

이러한 때 일행의 한 사람이 락심천만해가지고 한 간호원을 꼬드기기 시작하였다.그는 사단장을 따라갔댔자 뾰족한 수가 없다, 하지만 난 치과술을 가졌기때문에 아무데서나 밥을 먹을수 있다, 나와 같이 떨어지자고 떠벌이였다.

간호원은 단호히 뿌리쳤다.그러자 이자는 변소에 간다고 하면서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더니 그길로 도주하고말았다.그런데 다음날 아침 후퇴가 끝났다.…

물론 지금과는 시대도 다르고 환경도 다른 수십년전 전시의 일이다.그러나 거기에서는 신념이 없는 사람은 혁명의 길을 끝까지 갈수 없다는 력사의 일관한 대답이 울리고있다.

자기 눈에 그처럼 절망적으로 비쳐지였던 후퇴길이 불현듯 재진격의 길로 바뀌고 강대한 적과 맞서 3년간에 걸쳐 벌린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이 우리의 위대한 승리로 결속되였을 때 대오에서 도주한 그 너절한 배신자는 이렇게 후회하며 통탄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왜 고난을 이겨내지 못하였던가? 왜 앞날을 보지 못하였는가?…

력사적사실이 보여주는것처럼 혁명대오에 들어섰다고 하여 저절로 혁명가가 되고 혁명을 끝까지 할수 있는것이 아니다.령도자를 믿고 따르는 마음이 순결하지 못하고 신념이 투철하지 못하면 어느때 가서든 진속이 드러나게 되며 준엄한 혁명의 길에서 당과 끝까지 생사운명을 같이해나갈수 없게 된다.반나절을 참지 못해 도주한자처럼 부닥친 난관에 굴복하게 되며 눈앞의 승리도 보지 못하게 된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의 엄혹한 시련을 이겨내고 미제침략자들과 끝까지 싸워 전승의 날을 맞이한 인민군용사들은 모두가 다 신념의 강자들이였다.

어느날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준엄하였던 전화의 년대를 돌이켜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는 언제인가 수령님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라고 하시면서 말씀을 이으시였다.

1950년 11월초 어느날 밤이였다고 한다.전선길에 오르시였던 수령님께서는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행군해가는 인민군대의 한 부대를 보시고 차를 세우게 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차에서 내리시여 그들에게 어디서 오는 부대인가고 물으시였다.부대의 지휘관은 컴컴한 밤이여서 미처 수령님을 알아뵙지 못하고 후퇴하여 들어오는 부대라고 대답하였다.

수령님께서는 그의 대답을 들으시고 못내 대견해하시며 한 어린 전사에게 이름과 나이를 물으신 다음 지금 어데로 가는 길인가고 다정히 물으시니 그는 최고사령부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말씀드렸다.위대한 수령님께서 무엇때문에 최고사령부로 찾아가느냐고 하시자 어린 전사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새 전투명령을 받으러 간다고 힘있게 대답올렸다.수령님께서는 그에게 다시 동무들이 최고사령관의 명령만 받으면 미제침략자들과 싸워 승리할수 있는가고 물으시였다.그러자 그 전사는 수령님께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만 받으면 반드시 전쟁에서 승리할수 있다고 기운차게 대답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시고나서 이렇게 강조하시였다.

《간고한 시련의 시기에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만 받으면 승리할수 있다고 한 전사의 힘찬 대답은 수령님만 계시면 전쟁에서 승리할수 있다는것을 굳게 믿는 우리 인민의 필승의 신념을 그대로 반영한것입니다.

간고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인민군대와 인민들이 수령님의 령도를 받는 한 반드시 전쟁에서 이길수 있다는 필승의 신념을 지니고 싸웠기때문에 세계제국주의우두머리인 미제의 거만한 코대를 꺾어버리고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 인민은 전세대들이 지니였던 그런 불굴의 신념으로 온갖 난관을 꿋꿋이 헤치며 혁명의 최후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고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가르치신것처럼 필승의 신념을 가지고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끝까지 싸워나가자면 미래를 사랑하는 정신, 혁명적락관주의정신으로 무장하여야 한다.오늘을 위한 오늘이 아니라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사는 혁명적인생관,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는 혁명적락관주의정신을 가지면 아무리 어렵고 곤난한 속에서도 동요와 변심을 모르고 굴함없이 싸워나갈수 있으며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그처럼 어려운 조건에서도 강도 일제와 싸워 조국의 해방을 맞이한 항일혁명투사들처럼 경애하는 원수님을 따라 혁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 영광스러운 최후승리의 날을 떳떳이 맞이할수 있다.

죽어도 버리지 않는 혁명신념을 지닌 사람이 진짜배기혁명가, 참인간이며 신념의 강자가 될 때만이 영예로운 승리자가 된다는것이 조선혁명의 엄숙한 결론이며 우리 인민이 생활로 체험한 투쟁의 진리이다.

죽어도 버리지 않는 혁명신념!

진정 그것은 풀죽을 먹으며 혁명을 하다가 쓰러져도 후회를 모르는 사심없는 헌신을 낳기도 하고 적후에서 홀로 남모르게 희생되여도 아쉬움없이 짓는 아름다운 미소를 꽃피우기도 한다.

육체적생명보다 정치적생명을 더 귀중히 여기는 끌날같은 절개를 떨치게도 하고 숨지는 마지막순간까지 다진 맹세를 지키는 숭고한 의리의 세계를 펼치게도 한다.밝은데서 보아도 령도자가 바라는 일을 하고 눈에 뜨이지 않는 곳에서도 당이 바라는 일을 하는 진심의 삶을 이어가게 하고 당에서 산을 떠옮기고 바다를 메우라고 하면 단숨에 산을 떠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무궁무진한 힘도 준다.

항일의 혁명선렬들에게서 우리는 그 진리를 체득하고있다.백두의 혁명신념으로 싸운 유명무명의 영웅전사들과 시대의 선구자들에게서 그것을 보고있다.

백두의 혁명신념이야말로 언제 어디서나 당의 뜻에 심장의 고동을 맞추게 하는 피줄기이고 값높은 삶을 꽃피우는 자양분이며 인생을 영광과 행복에로 안내하는 길잡이임을 생활은 가르쳐주고있다.

그렇다.혁명은 곧 신념이며 신념에 인생의 영광도 행복도 있다.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눈속에 파묻혀도 그 푸름 변하지 않는 소나무처럼, 부서져 가루가 되여도 그 빛 잃지 않는 백옥처럼, 열백번 불에 타도 그 곧음 굽히지 않는 참대처럼!

불굴의 혁명신념은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강대성과 무궁번영의 명맥을 이어주는 피줄기이며 우리의 천만군민의 영원한 삶의 표대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따라 영웅조선의 강용한 기상을 떨치며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는 새해의 력사적인 진군길에서 우리 인민은 신념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었다.

이 세상에 유일무이한 신념의 강자들인 우리 인민은 일편단심 경애하는 원수님만을 믿고 따르며 그이께서 가리키시는 한길로 힘차게 내달려 이 땅우에 반드시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울것이며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기어이 안아올것이다.

본사기자 박   철
본사기자 김철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