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월 29일 로동신문

 

정규적혁명무력건설의 나날에

우리 수령님과 평양학원

 

평양학원!

그 이름 조용히 불러만 보아도 영웅적조선인민군의 창건자, 건설자이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의 정이 가슴에 차오르고 절절한 그리움으로 눈굽이 젖어든다.

주체의 건군사에 빛나는 자리를 차지하고있는 평양학원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해방후 새 조국건설에 필요한 민족간부 특히는 혁명적정규무력건설에 필요한 군사정치간부들을 키워내기 위하여 몸소 세우신 군사정치학교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끊임없는 지도와 크나큰 은정에 의하여 평양학원은 창설후 어려운 조건에서도 교육교양사업을 힘있게 벌려 새 조국건설과 우리 나라에서 정규적인 혁명무력을 건설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평양학원은 우리 나라를 건설하는 사업에 절실히 요구되는 간부들, 특히 정규적인 혁명무력건설에 필요한 군사정치간부들을 키워낼 목적으로 내온것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정규적혁명무력을 건설하기 위하여 선차적인 과업으로 내세우신것은 앞으로 창건될 조선인민군의 골간이 될 군사정치간부들을 많이 키워내는것이였다.

주체34(1945)년 11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귀중한 시간을 내시여 평안남도 룡강군 다미면 지울리(당시)를 찾으시였다.

우리 나라에서 첫 군사정치간부양성기지로 될 학원창설을 구상하시고 몸소 그 터전을 잡아주시기 위하여 현지에 나오신것이였다.

현지를 돌아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반드시 자기 힘으로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여야 하며 우리의 강력한 민족적정규군대를 창건하여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러자면 무엇보다 간부가 많이 있어야 한다고, 그러므로 우리는 학원을 창설하고 여기에서 현대적정규무력의 골간이 될 군사정치간부들을 많이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학원창설의 중요성에 대하여 일군들에게 깊이 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지울리일대를 돌아보시고 그곳에 학원을 내오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학원건물과 학생대렬을 빨리 잘 꾸릴데 대하여 구체적으로 가르치시고서야 현지를 떠나시였다.그러시고도 집무실에 돌아오시여 또다시 일군들과 학원을 건설하고 운영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의논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학원의 이름을 다는 문제에 대하여 깊이 관심하시였다.

일군들에게 방안이 있으면 말해보라고 하시고 그들의 의견을 주의깊게 들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학원의 이름은 우리가 조국에 돌아와 처음으로 세우는 학원인것만큼 평양의 이름을 따서 평양학원이라고 하는것이 좋겠다고 교시하시였다.

학원의 이름이 뜻이 깊고 부르기도 좋다고 모두가 탄성을 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무들이 마음에 든다면 학교의 이름을 평양학원이라고 하자고 결론하시였다.그러시고는 학교의 이름을 달았으니 그 주인이 있어야 할것이라고 하시면서 김책동무가 평양학원 원장의 사업을 맡아해주었으면 한다고 하시며 그를 평양학원 원장으로 임명해주시였다.

일군들은 자기들의 절절한 심정을 담아 조국에 개선하여 처음으로 세우는 중앙간부학원인것만큼 위대한 수령님께서 학원의 명예원장이 되여주시면 좋겠다고 아뢰였다.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제의를 쾌히 수락하시면서 동무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평양학원 명예원장으로서 당에서 주는 임무를 더 잘 수행하기 위하여 힘자라는껏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크나큰 흥분과 감격에 휩싸여있는 일군들을 바라보시며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평양학원의 기본임무는 부강한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건설을 무력으로 담보할 현대적정규군대를 창건하고 그를 강화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참신한 군사정치간부들을 키워내는것입니다.…

평양학원의 기본임무,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받아안는 일군들의 가슴은 참으로 벅차올랐다.앞으로 일떠설 평양학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우리 수령님께서 깊이 새겨주신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평양학원을 언제나 마음속에 안고계시였다.

부강한 민주의 새 조선을 일떠세우는데서 요구되는것은 일군이였다.어디에서나 민족간부들이 결정적으로 모자랐다.하지만 우리 수령님께서 정규적혁명무력을 창건하는 사업을 얼마나 중시하시였으면 새 조국건설의 중요초소들을 담당하고있던 항일혁명투사들을 한명한명 골라 평양학원의 책임일군으로, 교직원으로 파견해주시였으랴.

위대한 수령님께서 보내주신 항일혁명투사들, 그들은 수령님을 따라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며 단련육성되고 수령님께서 주시는 그 어떤 어려운 임무도 수행해내는 견결한 혁명가들이였다.

맡겨진 과업을 훌륭히 수행하리라는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믿음을 받아안은 항일혁명투사들이 수령님의 의도를 높이 받들어갈 불타는 결의를 다지면서 평양학원으로 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평양학원을 정규적인 혁명무력건설에 필요한 군사정치간부들을 키워내는 교육기지답게 꾸리는 사업에 큰 의의를 부여하시고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였다.

학원건물보수공사가 진척되고있던 어느날 김책동지를 부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후 우리가 처음으로 건설하는 교육기관인 이 학원을 모범적으로 잘 꾸리는것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하시면서 평양학원을 교육기관의 본보기가 되게 꾸리고 교수준비를 다그칠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우리가 첫 간부양성기관인 이 학원을 시범적으로 잘 꾸려놓으면 앞으로 많은 교육부문 일군들이 여기에 와서 배워갈수 있으며 또 앞으로 학교들을 건설하기 위한 많은 경험들을 얻을수 있을것이라고 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학원의 강실들과 병실들, 경리시설들과 체육장, 훈련장들을 쓸모있게 잘 꾸리는것으로부터 시작하여 학생들을 받는 사업과 함께 교수준비도 동시에 밀고나갈데 대한 문제 그리고 교육강령과 교육내용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의 세심한 보살피심속에서 평양학원은 터전을 잡은 때로부터 불과 몇달만에 강의를 시작하게 되였다.

그날은 조국이 해방된 이듬해인 주체35(1946)년 1월 3일이였다.평양학원에 경사에 경사가 겹친 날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학원에 나오시여 교직원, 학생들앞에서 첫 강의를 하신것이였다.

뜻깊은 그날 력사적인 첫 강의를 하시며 활달한 필체로 칠판에 《자주독립》이라고 쓰신 위대한 수령님.

그 불멸의 친필에는 학원의 학생들이 혁명의 총대를 억세게 틀어잡고 자기의 힘을 키워 혁명을 끝까지 완성해나가야 한다는 심원한 진리가 담겨져있었다.

그로부터 한달이 지난 후인 주체35(1946)년 2월 23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와 함께 평양학원개원식에 참석하시여 《평양학원개원식을 축하하여》라는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였다.

지금도 귀를 기울이면 축하연설을 하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들리여오는것만 같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력사적인 연설에서 새 조선을 건설하려면 자기의 군대를 가져야 합니다, 자기의 군대를 가지지 않고서는 완전한 자주독립국가로 될수 없습니다라고 하시면서 평양학원의 성격과 사명을 밝혀주시고 정규적인 혁명무력건설에 요구되는 군사정치간부들을 키워낼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평양학원 학생들에 대한 당과 인민의 기대는 매우 크다고, 자신께서는 동무들이 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중대한 책임을 깊이 자각하고 새 조선을 건설하는 사업에 적극 이바지하는 충실한 군사정치간부가 될것을 바란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평양학원에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믿음과 기대는 참으로 크시였다.

그 크나큰 믿음과 기대속에 학원에서는 새 조국건설과 정규무력창설에 이바지하는 유능한 정치군사간부들을 수많이 키워내였다.

학생들속에서 정치사상교양을 강화하고 그들에게 혁명적군중공작방법과 인민적사업작풍을 체득시키며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선진군사과학과 군사기술을 가르치도록 이끌어주시는 우리 수령님의 세심한 지도와 극진한 보살피심속에서 어제날 학교문앞에도 가보지 못했던 로동자, 농민의 아들딸들이 혁명을 알고 군사를 알며 모든것을 제힘으로 해나가는 정규무력건설의 훌륭한 기둥감들로 억세게 자라날수 있었다.

주체35(1946)년 4월 29일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평양학원 제1기 졸업식이 성대히 진행되였다.

보무당당히 교문을 나서는 평양학원의 제1기 졸업생은 수백명이였다.위대한 수령님의 품에서 태여난 평양학원의 첫 졸업생대오는 앞으로 창건될 정규적혁명무력의 무수한 대오로 이어질것이였다.

평양학원이 창설되였던 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평양학원은 새로운 군종, 병종학교들을 련이어 내오시여 항일의 전통을 이은 정규적혁명무력인 조선인민군을 창건하시고 끊임없이 강화발전시키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과 더불어 주체의 건군사에 길이 빛나고있다.

본사기자 림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