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2월 2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북남관계파국을 격화시킨 범죄적인 대결정책

 

올해 남조선에서는 극악한 대결《정권》인 박근혜《정권》이 인민들의 초불항쟁에 의해 붕괴되고 새 《정권》이 출현하였다.남조선인민들은 《초불민심의 대변자》로 자처하는 《정권》이 등장한 조건에서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에서 긍정적인 새로운 변화가 있으리라는 기대를 품었었다.

하지만 이 한해동안 북남관계는 개선되기는 고사하고 나날이 격화되였으며 조선반도에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태가 조성되였다.하다면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다름아닌 괴뢰당국의 대결정책에 그 근원이 있다.

현 괴뢰집권세력이 들고나온 《대북정책》은 본질에 있어서 선행한 보수《정권》들이 추진해온 대결정책과 결코 다를바 없다.괴뢰들은 《핵문제의 근원적해결》이니, 《대화의 총적목표는 핵문제해결》이니 하고 떠벌이면서 《핵문제해결》을 골자로 하는 《대북정책》을 고안해냈다.이것은 북남관계문제와 핵문제를 인위적으로 련결시키며 외세와의 반공화국핵공조로 동족을 압살하려는 범죄적인 흉계를 그대로 드러낸것이였다.

북남관계는 핵문제와 하등의 관계가 없다.

핵문제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공갈과 침략전쟁책동으로부터 산생되였다.미국이 남조선을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전락시키고 그에 토대하여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무분별한 책동을 끊임없이 벌림으로써 우리는 부득불 자위를 위해 핵억제력을 보유하게 되였다.

핵문제는 우리와 미국사이에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여기에 남조선괴뢰들이 끼여들 리유가 없다.

력사는 남조선괴뢰들이 핵문제를 북남관계와 억지로 결부시키며 민족의 근본문제를 외면하고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핵소동에 광분하는 경우 북남관계는 파국을 면치 못한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6.15공동선언의 발표이후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가 삽시에 풍지박산난것은 바로 리명박역도가 《핵포기》를 북남관계개선의 전제로 내건 《비핵, 개방, 3 000》을 《대북정책》으로 선포하고 그에 기초하여 외세와 함께 동족압살을 노린 반공화국핵소동에 미쳐날뛰였기때문이다.《남북협력사업을 〈핵포기〉의 진전과 련계시킨다.》는 리명박패당의 그 무슨 《선핵포기원칙》이라는것은 북남대화와 협력을 파탄시키고 불신과 대결의 분위기를 극도로 고조시켰다.

박근혜패당 역시 《핵포기》를 《대북정책의 최우선과제》로 내세우고 《핵문제해결》이 없이는 《남북관계도 대화도 없다.》, 《제재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악을 쓰며 북남관계의 마지막실오리였던 개성공업지구를 페쇄하고 미국의 반공화국제재압살책동의 돌격대로 나서서 미친듯이 날뛰였다.이로 하여 북남관계는 최악의 파국상태에 빠져들고말았다.

현 남조선집권세력이 그것을 뻔히 알면서도 《핵문제해결》을 전면에 내건 《대북정책》을 들고나온것은 이자들이 동족대결에 미쳐날뛴 보수《정권》의 전철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를 어떻게 하나 해치려 한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었다.

집권 첫해에 괴뢰당국자들이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대북정책》에 기초하여 감행한 동족대결책동은 실로 엄중한것이다.

괴뢰들은 그 무슨 《제재압박과 대화병행》에 대해 운운하면서 외세와의 반공화국제재압살공조와 동족대결책동강화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

괴뢰들이 제재와 압박으로 《대화》를 유도하겠다는 그자체가 동족과 손을 잡지 않겠다는것을 스스로 드러낸것이나 다름없다.트럼프패거리들의 《최대의 압박과 관여》정책을 모방한 괴뢰들의 《제재압박과 대화병행》론은 미국상전의 반공화국제재압박책동에 적극 추종하면서 동족압살야망을 실현해보려는 매우 불순한 계책의 발로이다.

남조선집권자와 그 졸개들은 상전앞에서 미국의 승인없이는 절대로 개성공업지구재가동과 금강산관광재개에 나서지 않으며 우리에게 《최대의 제재압박》을 가하겠다는것을 맹약하였다.그런가 하면 그 무슨 《핵문제해결의 진척정도에 따르는 추진》에 대해 떠벌이면서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더욱 격화시키였다.괴뢰들이 6.15공동선언발표 17돐을 계기로 열리게 되였던 민족공동행사를 《국제제재의 틀속에서 검토》하겠다고 떠벌이면서 악랄하게 가로막은것은 북남사이의 화해와 협력을 꼬물만큼도 바라지 않는 저들의 추악한 정체를 명백히 폭로해주었다.

최근에도 괴뢰들은 남조선의 민주로총과 로총이 조선직업총동맹에 축전을 보내는것을 한사코 문제시하면서 그에 제동을 걸었다.이자들은 축전에 《조국의 평화와 통일, 북남관계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라는 표현이 있다고 부당하게 걸고들면서 이런 망동을 부리였다.이것이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에 대한 온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칼질하는 반통일적범죄행위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당국자들은 우리를 걸고들면서 북남관계의 파국이 더욱 심화된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뻔뻔스럽게 놀아댔다.

핵문제를 걸고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제재압박에 미쳐날뛰는 괴뢰들의 망동이 침략전쟁도발책동에로 이어지게 되는것은 너무도 명백한 리치이다.괴뢰호전광들은 그 무슨 《비핵화에로 유도하기 위한 압박》을 부르짖으면서 외세와 야합하여 군사적도발에 기승을 부리였다.

괴뢰들은 미국과의 《동맹》과 《대북억제력강화》의 간판밑에 미국으로부터 방대한 핵전략자산을 련이어 끌어들이면서 《을지 프리덤 가디언》, 련합해상훈련, 련합공중훈련 등 우리를 겨냥한 전쟁불장난소동들을 광란적으로 벌려놓았다.최절정에 달한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의 전쟁도발책동은 북남관계개선을 방해하면서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극도로 격화시킨 화근이였다.

올해에 남조선에서 보수《정권》이 몰락한 후에도 북남관계가 여전히 대결의 가시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심한 곡절을 겪은것은 전적으로 괴뢰당국의 반통일적인 《대북정책》의 후과이다.

한해가 저물어가는 지금 온 겨레는 남조선에서 아무리 《정권》이 바뀐다고 하여도 동족을 적대시하는 대결정책이 유지되는 한 언제 가도 북남관계가 개선될수 없다는 교훈을 다시금 새겨안게 된다.

북남관계가 개선되자면 무엇보다도 남조선당국이 시대착오적인 대결정책부터 철회해야 한다.

남조선당국이 온 민족의 한결같은 단죄규탄에도 불구하고 범죄적인 대결정책을 고집하며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제재압박책동에 계속 미쳐날뛴다면 집권기간 변변한 북남대화 한번 못해보고 비참한 종말을 고한 리명박, 박근혜역적패당의 가련한 신세를 면치 못할것이다.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