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2월 2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력사의 반동들의 도전을 짓부셔버려야 한다

 

낡은것이 망하고 새것이 승리하는것은 어길수 없는 력사발전의 법칙이다.그러나 시대의 기슭으로 밀려나는 오물을 깨끗이 청산하지 않는다면 자주성을 위한 인민대중의 투쟁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게 된다.

올해에 남조선에서는 보수패당의 반역통치에 격분한 인민들의 대중적인 초불항쟁에 의해 만고대죄를 저지른 박근혜역도가 탄핵당하여 권력의 자리에서 쫓겨났다.남조선인민운동사에 뚜렷한 자욱을 새긴 초불항쟁은 파쑈독재와 반인민적악정, 사대매국과 동족대결을 일삼아온 괴뢰보수패당에 대한 인민들의 쌓이고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였다.초불항쟁에 의해 박근혜《정권》이 종말을 고한것은 불의를 용납치 않는 인민의 무한대한 힘이 안아온 승리였다.

하지만 남조선인민들의 기쁨은 순간에 지나지 않았다.박근혜역도는 감옥에 처박혔지만 보수의 잔여세력들은 그대로 남아 초불민심에 악랄하게 도전해나서면서 파멸의 함정에서 헤여나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였다.

괴뢰보수패당은 집권기간 저들이 저지른 온갖 죄악에 대해 사죄하고 력사무대에서 물러날 대신 초불민심에 악감을 품고 적페청산에 정면으로 도전해나섰을뿐아니라 보수의 부활과 재집권을 꾀하며 필사적으로 발악하였다.이로 하여 새 정치, 새 생활을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은 커다란 난관에 부닥치고 초불민심의 요구도 실현되지 못하고있다.

그에 대해 보기로 하자.

올해 괴뢰보수패당이 저지른 죄악중의 죄악은 초불민심을 모독하고 정의를 짓밟으면서 력사의 흐름을 되돌려세워보려고 악랄하게 책동한것이다.

박근혜탄핵을 기를 쓰고 반대하며 《계엄령을 선포하고 총으로 쏴죽여야 한다.》는 폭언까지 서슴없이 줴치던 괴뢰보수패당은 역도의 탄핵이 결정되자 서둘러 기자회견이라는것을 벌려놓고 《탄핵결정을 겸허하게 수용》한다느니, 《책임을 통감》한다느니 하며 노죽을 피웠다.그것은 사실상 사죄가 아니라 어떻게 하나 초불민심의 분노를 눅잦히고 박근혜탄핵으로 멸망의 나락에 굴러떨어진 《자유한국당》을 구해보려는 교활한 술책이였다.한편 《바른정당》패거리들은 《탄핵은 바른 선택이였고 옳은 결정》이였다고 뻔뻔스러운 나발을 불어대면서 초불항쟁의 열매를 가로채려고 발광하였다.

이러한 기만술책이 통하지 않게 되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것들은 저저마다 저들을 《정통보수》로 광고하며 《보수재건》, 《보수대통합》의 간판을 내걸고 바퀴새끼처럼 흩어져버린 보수세력들을 규합하여 초불민심에 대항하려고 책동하였다.이것은 보수정당의 해체와 적페청산을 주장하는 남조선인민들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이였다.

렴치없이 권력의 자리로 복귀하려는 보수패당의 책동은 지난 5월에 있은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절정에 달했다.《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패거리들은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느니, 《강한 보수를 만들어야 한다.》느니 하고 열을 올리는 한편 《안보위기》와 《색갈론》북통을 요란히 두드리면서 민주개혁세력의 진출을 가로막고 선거판세를 저들에게 유리하게 만들려고 꾀하였다.

그뿐이 아니다.이 후안무치한 시정배들은 《새로운 보수의 희망》이니, 《정치개혁》이니 하는 간판들을 내걸고 등돌린 민심을 꼬드기면서 어떻게 하나 《정권》을 가로채려고 미쳐날뛰였다.

그러나 죄는 지은데로 가기마련이다.적페세력의 발악적인 도전은 오히려 인민들의 더 큰 환멸과 분노를 자아냈으며 그로 하여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패거리들은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그야말로 지리멸렬의 위기에 처하게 되였다.

하지만 괴뢰보수패당은 파멸의 운명에 순응하려 하지 않았다.

인민들의 드높은 적페청산, 반보수투쟁기운으로 헤여나기 어려운 궁지에 몰린 《자유한국당》의 홍준표일당은 저들의 목줄을 조이는 특대형범죄수사에 대해 《완장부대의 인민재판》이라느니, 《정치보복의 망나니칼춤》이라느니 하고 악청을 돋구면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날뛰였다.그런가 하면 《좌파광풍시대》가 도래할수 있다는 여론을 내돌리면서 초불민심을 모독하는 한편 미국과의 《동맹관계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느니, 《대북제재공조를 무너뜨린다.》느니 하고 현 당국을 몰아대면서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하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

또한 《자유한국당》패거리들은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강화조치를 걸고 《핵에는 핵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객적은 나발을 불어대면서 전술핵무기재배치를 요구하는 서한을 트럼프에게 보낸다, 서명운동을 벌린다 하며 분주탕을 피웠다.나중에는 미국에 찾아가 상전들에게 전술핵무기재배치와 반공화국제재압박의 강화를 구걸하는 역겨운 추태를 부리였다.이것은 친미주구, 대결광신자로서의 저들의 본성을 인정받고 상전의 뒤받침밑에 골수에 찬 권력탈취야심을 기어이 실현해보려는 흉심의 발로였다.

괴뢰보수패당은 이렇듯 한해동안 남녘의 초불민심에 역행하면서 끊어져가는 명줄을 부지하고 보수부활과 재집권의 개꿈을 이루어보려고 미친듯이 날뛰였다.

올해의 남조선정세흐름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그것은 반동보수세력은 비록 멸망의 나락으로 굴러떨어졌지만 결코 스스로 물러서지 않으며 관뚜껑을 덮는 마지막순간까지 인민들의 머리우에 군림하여 독재통치를 일삼으며 부귀향락을 누리던 이전 처지를 되살리려는 야망을 절대로 버리지 않는다는것이다.

망치가 약하면 못이 솟는 법이다.

박근혜역도의 부역자로 마땅히 준엄한 심판대에 나섰어야 할 괴뢰보수패당이 아직까지도 시퍼렇게 살아 날치면서 적페청산에 정면도전해나서고있는것은 현 남조선당국의 우유부단한 태도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여있다.

남조선당국은 말로는 적페청산에 대해 떠들었지만 실지로는 미국과 괴뢰보수세력의 눈치만 살피면서 초불민심을 배신하는 길로 나갔다.

지금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적페정당 〈자유한국당〉을 당장 해체하라!》고 매일과 같이 웨치면서 반역정당을 쓸어버리기 위한 대중적인 투쟁을 적극 전개하고있다.하지만 초불《정권》으로 자처하는 현 남조선당국은 인민들의 투쟁과는 배치되게 이제 시작이나 다름없는 적페청산을 시급히 마무리하려 하는가 하면 범죄집단인 보수패거리들에게 빌붙으면서 《국정》의 안정적추진을 위한 협조를 청탁하고있다.

최근 괴뢰집권세력이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놀음을 다시 추진하기로 한것도 보수층을 끌어당겨 저들의 통치기반조성에 써먹으려는 불순한 목적에 따른것이다.다 망해빠진 보수세력의 환심을 사보려고 《국민통합》을 떠들어대는 괴뢰당국의 어리석은 처사는 적페청산, 반보수투쟁의 커다란 장애로 되고있다.괴뢰집권세력의 망동이 보수패당에게 살길을 열어주는것으로서 초불민심에 대한 용납 못할 배신으로 된다는것은 더 론할 여지도 없다.

독초는 뿌리채 뽑아버릴 때에만이 후환을 없앨수 있다.

력사의 반동들의 도전을 그대로 둔다면 남조선인민들이 피흘려 쟁취한 초불항쟁의 성과는 여지없이 짓밟히게 될것이다.

괴뢰보수패당의 발악적인 도전을 가차없이 짓부셔버리고 력사의 오물을 깨끗이 청산해버릴 때까지 적페청산, 반보수투쟁의 기치를 절대로 내리우지 말고 투쟁을 더욱 완강히 전개해나가야 한다.

바로 이것이 남조선인민들이 복잡다단했던 이 한해를 돌이켜보며 새겨안는 교훈이다.

박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