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월 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통합놀음을 둘러싼 대립과 갈등

 

남조선에서 《국민의 당》과 《바른정당》사이의 통합을 둘러싼 각 정치세력들사이의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난해말 《국민의 당》은 소속당원들을 대상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견을 묻는 전당원투표를 진행하였다.《국민의 당》소속 당원의 불과 4분의 1정도가 참가한 이 투표에서 통합찬성의견이 과반수를 차지하자 안철수를 우두머리로 하는 통합파들은 그것을 명분으로 본격적인 통합추진에 나서고있다.반면에 전라도파를 비롯한 통합반대파들은 그에 더욱 거세게 저항해나서고있다.

얼마전 《바른정당》의 지역위원장추천모임에 참가한 《국민의 당》 대표 안철수는 《바른정당》 대표 류승민과 함께 두 당사이의 통합에 대해 모의한데 이어 《당을 살리기 위한것》이라는 구실을 내대면서 어떻게 하나 통합을 성사시킬 기도를 내비쳤다.그리고 《스스로 심판받는 길을 택한다.》고 하면서 통합반대파들에 대한 압박도 강화하였다.

《국민의 당》과 통합하여 살길을 열어보려 하고있는 《바른정당》패거리들도 《국민의 당》의 전당원투표결과가 발표되자 《환영한다.》느니, 《통합렬차에 후진은 없다.》느니 하고 쾌재를 올리면서 곧 《통합추진협의체》를 내올것이라고 떠들어대고있다.

안철수패들이 반대세력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바른정당》과의 공식통합절차에 나선 가운데 두 당 의원들의 모임인 《국민통합포럼》것들은 지난 4일 토론회라는것을 열고 통합정당의 정책을 작성하기 위한 놀음을 벌리였다.여기에서 두 당의 의원나부랭이들은 서로의 당강령이 《사실상 똑같다.》느니, 두 대표의 《대북관도 거의 차이가 없다.》느니 하면서 통합을 적극 부채질하였다.

반면에 《국민의 당》의 통합반대파들은 전당원투표의 최종투표률이 전체 당원수의 23%밖에 안되고 투표에서 나타난 통합반대의견까지 고려하면 통합에 대한 찬성률은 고작 17%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완강히 반대해나서고있다.대표적인 통합반대파인물들인 박지원, 정동영을 비롯한 18명의 의원들은 안철수를 퇴진시키기 위한 모임까지 결성하는 등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막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고있다.

통합반대파들은 자신들의 목적이 통합을 저지시키는데 있지만 통합파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계속 추진한다면 명백하게 갈라질것이다, 두 당이 통합하는것은 《국민의 당》과 《자유한국당》이 통합하는것과 같다고 하면서 집단적으로 탈당하여 새로운 정당을 내올 움직임을 보이고있다.그들은 안철수가 통합을 끝내 강행할 경우 신당창당추진을 검토하기로 하였다.남조선언론들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발하여 《국민의 당》에서 떨어져나올 의원들이 《국회》교섭단체기준이 되는 20명이상에 달할것이라고 보도하고있다.

이러한 속에 《국민의 당》의 통합반대파들이 안철수를 통합에로 부추기는 《바른정당》의 주요인물들을 비난하고 여기에 류승민을 비롯한 《바른정당》패거리들이 맞불질을 해대면서 사태는 더욱 복잡하게 번져지고있다.

민심은 안중에도 없이 당리당략을 위해 정치적야합과 정쟁에 열을 올리는 《국민의 당》과 《바른정당》의 사이비정객들의 추태는 남조선 각계의 비난과 환멸만을 자아내고있다.

본사기자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