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월 1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북남관계문제는 자주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북남관계를 개선하는것은 민족의 한결같은 지향이며 시대의 절박한 요구이다. 그로부터 우리는 북남관계의 파국을 해소하고 자주통일의 새 장을 펼치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고있다.우리의 확고한 북남관계개선의지와 주동적인 노력으로 하여 최근 북남사이에 고위급회담이 열리고 합의가 이루어진것은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첫걸음이며 그 길에서 이룩된 소중한 열매이다. 이 성과를 확대하여 조국통일에로 이어나가자면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며 북남관계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는 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한다. 《북남관계는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내부문제이며 북과 남이 주인이 되여 해결하여야 할 문제입니다.》 북남관계는 철두철미 우리 민족내부문제이다. 그 어떤 외세도 북남관계문제에 끼여들 자격과 명분이 없다.외세가 북남관계문제에 끼여들면 그의 리해관계가 작용하여 우리 민족의 의사와 요구를 실현하는데 난관이 조성되게 된다. 우리 민족을 분렬시킨 미국은 지금도 북남관계문제에 제멋대로 간섭하면서 조국통일위업의 실현을 가로막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서 패권적야망을 실현하려고 발광하고있다. 최근 미국이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달가와하지 않으면서 남조선당국에 음으로양으로 압력을 가하고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해, 공군무력을 대대적으로 집결시키면서 군사적긴장을 극도로 고조시키고있는것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다른 나라와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저들의 침략적리익만을 추구하며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반대하고 그에 한사코 제동을 거는 미국에 의존하고 그와 공조하여서는 민족의 근본리익을 언제 가도 실현할수 없다. 북남관계문제를 놓고 외세의 비위를 맞추려 하고 그의 지지를 받아 문제해결의 동력을 얻어보려 하는것은 실로 어리석은 처사이다. 북남관계문제는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내부문제로서 그것은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북과 남이 주인이 되여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그럴 때만이 북남관계문제, 조국통일문제를 우리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원만히 풀어나갈수 있다.북남관계를 개선할 힘과 지혜도 우리 민족에게 있고 북남관계를 개선할 의지와 방도도 우리 민족에게 있다. 우리 민족은 자기 운명을 자주적의사에 따라 자체로 개척해나갈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있다. 오늘 우리 공화국은 그 어떤 침략세력도 짓부시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믿음직하게 수호할수 있는 최강의 억제력을 보유한 주체의 핵강국,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위용떨치고있다. 우리의 무진막강한 군력은 미국의 그 어떤 핵위협도 분쇄하고 대응할수 있으며 미국이 모험적인 불장난을 할수 없게 제압하는 강력한 억제력으로 되고있다.이제는 제아무리 횡포한 제국주의침략자도 감히 우리의 자주권을 건드리지 못하며 우리 민족을 얕볼수 없다. 힘이 약하면 남의 눈치를 보게 되지만 자기 힘이 강하면 배짱이 커지기마련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자기 민족의 힘에 대한 긍지와 확신을 가지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면 못해낼 일이 없다.우리 민족은 북남관계문제는 얼마든지 민족자체의 힘으로 해결할수 있다는 자신심과 배짱을 가지고 자주적대를 확고히 세워나가야 하며 외세가 북남관계문제, 통일문제에 제멋대로 끼여들지 못하게 해야 한다. 북과 남은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외세가 아니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고 우리 민족끼리 공조하며 협의해결하는 원칙에서 풀어나가야 한다. 우리 민족끼리는 투철한 민족자주, 민족단합의 리념으로서 이미 통일운동실천에서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남김없이 과시되였다.북과 남은 민족공동의 통일애국리념인 우리 민족끼리를 근본립장으로 삼고 그에 기초하여 민족자주의 위력으로 북남관계개선의 새로운 력사를 펼쳐나가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사대와 외세의존의 낡은 악습에서 벗어나야 한다.사대와 외세의존은 민족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사상적독소이며 민족문제에 외세를 끌어들이는 화근이다. 외세의 간섭이 북남사이의 불화와 대결을 격화시키는 불씨로 된다는것은 력사가 보여주는 교훈이다. 북과 남이 서로 싸우게 하면서 조선반도의 긴장격화와 동족대결에서 어부지리를 얻으려 하는 미국을 환상적으로 대하며 그에 의존하면 북남관계는 파국을 면할수 없다.6.15공동선언발표이후 겨레에게 커다란 희망을 주며 각 방면에 걸쳐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가 극도의 파국상태에 처한것은 남조선보수《정권》들의 반통일적인 친미사대, 외세의존정책의 필연적후과이다. 력사적교훈은 북남사이의 신뢰와 단합을 도모하고 관계개선의 넓은 길을 열어나가자면 무엇보다먼저 남조선당국이 친미사대와 외세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문제를 외부에 들고다니며 청탁하여야 얻을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오히려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는 외세에게 간섭의 구실을 주고 문제해결에 복잡성만 조성한다는것을 알아야 한다.북남관계문제, 통일문제에서 외세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으며 외세로부터 그 어떤 승인이나 허가를 받아야 할 리유는 더더욱 없다.그것은 스스로 제 손발을 얽어매는짓이다. 미국을 비롯한 외세는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가 고조되고있는 지금 또다시 반통일적인 본심을 드러내며 로골적인 방해책동에 매달리고있다.이런 극악한 반통일원흉에게 의존하여 북남관계문제를 해결한다는것은 실로 어불성설이 아닐수 없다. 오늘 민족자주에 대한 립장과 관점은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가 바라지 않는가를 가르는 명백한 시금석으로 된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시며 조국통일의 앞길을 힘차게 열어나가야 할것이다. 은정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