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2월 2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미국은 국제사회의 경종에 정신을 차려야 한다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독단과 전횡이 한계를 넘어서고있다.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 18일 유엔안보리사회에서 꾸드스의 지위에 관한 결의안표결이 있었다.

결의안은 미국대통령 트럼프가 꾸드스를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텔 아비브에 있는 미국대사관을 그곳으로 옮기기로 한것과 관련하여 안보리사회에 상정되게 되였다.

에짚트가 작성한 이 결의안은 고대도시인 꾸드스의 고유한 특징이나 인구구성을 바꾸려는 그 어떤 시도도 실현될수 없고 무의미한것이며 그곳에 외교대표부를 설치하지 말것을 안보리사회 리사국들에 요구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미국이 상임리사국이라는 턱을 걸고 거부권을 행사한것으로 하여 기각되고말았다.

미국의 거부권행사는 저들에게 유리할 때는 유엔을 통한 국제문제《해결》을 떠들다가도 불리할 때는 유엔을 무시하고 제 마음대로 놀아대는 악습의 집중적발로이다.

유엔이 창립된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기간 미국은 유엔우에 군림하면서 국제질서를 파괴하고 세계를 심각한 동란속에 몰아넣었다.

미국이 꾸드스를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것을 철회할데 대한 유엔안보리사회의 요구를 거부한것과 관련하여 21일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제10차 긴급특별회의 제37차전원회의가 진행되였다.

전원회의에는 190여개의 유엔성원국들과 옵써버자격을 가진 나라들, 이슬람교협조기구를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들이 참가하였다.

전원회의에서 연설자들은 꾸드스를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대사관을 그곳으로 옮기기로 한 미국의 결정은 국제적합법성과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의사에 대한 공공연한 무시이며 모독으로 된다고 비난하였다.

이어 뛰르끼예와 예멘이 발기한 꾸드스의 지위에 관한 결의안표결이 있었다.

표결을 앞두고 트럼프는 미국에 반대표를 던질테면 던져라, 그러면 우리는 돈을 절약하게 될것이라고 줴쳐대며 결의안을 지지하는 나라들에 자금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편 트럼프의 객기에 응수하여 유엔주재 미국대사 헤일리는 미국에 반기를 드는 나라들의 명단을 작성할것이라고 제법 《엄포》를 놓았다.

이것은 세상만사를 수판우에 올려놓고 제 하나의 리익을 위해서라면 갖은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백악관의 늙다리수전노와 그 패당의 입에서만이 튀여나올수 있는 망발로서 국제사회의 경악을 자아냈다.

트럼프패당의 파렴치하고도 날강도적인 협박과 공갈에도 불구하고 결의안은 전원회의에 참가한 나라 대표들의 압도적인 찬성을 받아 통과되였으며 결국 꾸드스를 유태복고주의자들의 수도로 선포한 미국의 불법무도한 결정을 아무런 법적효력도 못 가지는 휴지장으로 만들어버렸다.

이와 관련하여 많은 정세분석가들은 미국이 서뿌른 결정을 내리고 유엔무대에서 거부권을 행사한것으로 하여 파멸과 고립의 나락에 더 깊숙이 빠져들고있다고 평하고있다.

뛰르끼예대통령은 한 의식에서 미국을 반대하는 나라들에 대한 자금줄을 끊어버릴것이라고 위협해나선 트럼프를 신랄히 비난하였다.

그는 미국딸라로는 민주주의를 살수 없다고 하면서 국제공동체가 몇푼의 딸라를 위해 미국에 굴종하지 말아야 한다는데 대해 강조하였다.

국제사회의 총의에 의하여 채택된 이번 결의는 유엔을 저들의 패권주의정책실현을 위한 수단으로 여겨온 미국에 보낸 엄한 경종으로 된다.

제반 사실은 미국이 《초대국》행세를 하면서 세상만사를 좌우지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는것을 웅변으로 실증해주고있다.

미국은 제 처지를 모르고 계속 분별없이 놀아댈것이 아니라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행위를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