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월 25일 로동신문

 

론평

평화파괴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해나갈것이다

 

미국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수역에 무력을 대대적으로 집결시키고있다.미국본토에서 출항한 핵항공모함 《칼빈손》호타격단이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개막식전야에 조선반도수역에 도달할 예견이라고 한다.미국은 일본에 있는 핵항공모함 《로날드 레간》호의 조선반도전개를 공표한데 이어 핵항공모함 《스테니스》호도 곧 서태평양수역으로 출발한다고 떠들고있다.소형항공모함으로 알려진 미해군강습상륙함 《와스프》호를 비롯한 3개의 상륙직승기모함단이 숱한 해병대무리를 싣고 기여들 차비를 하고있다.《B-1B》, 《B-2》핵전략폭격기편대가 전개되여있는 괌도의 앤더슨공군기지에 본토에서 《B-52》핵전략폭격기편대가 날아들었다.

미국방성은 《테로방지》의 구실밑에 특수부대파견도 계획하고있다.미군은 2월중에 2차례의 대륙간탄도미싸일시험발사를 진행하려 하고있다.

북남관계개선의 앞길에 차단봉을 내리우고 조선반도정세를 또다시 핵전쟁발발계선에로 몰아가려는 미국의 흉심의 발로이다.

미국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대한 대규모적인 무력증강이 《테로방지》, 《안전유지》를 위한것이라고 떠들어대고있지만 그것은 한갖 구실에 지나지 않는다.사람들은 지금까지 여름철과 겨울철에 수많은 올림픽경기대회가 진행되였지만 핵항공모함을 비롯한 전략자산들, 특수부대들이 총출동한 속에서 치르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있다.

영국신문 《데일리 스타》는 미국이 조선의 문앞에까지 핵항공모함들을 파견함으로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앞두고 긴장위험을 산생시키고있다고 까밝혔다.

미국은 말로는 북남대화를 《지지》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방대한 침략무력을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끌어들이면서 북남관계개선에 훼방을 놀아보려고 책동하고있다.미국회에서는 북남회담과 조선의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참가가 미국이 군사력강화와 무력증강에 매여달리도록 하는 결과를 초래할것이라는 삐뚤어진 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

미국의 한 잡지는 《조선반도에서 평화전망이 보이고있는데 대해 전쟁매파들이 경계감을 감추지 못하고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잡지는 북남대화의 원동력은 조선의 최고령도자의 신년사로부터 나온것이다, 미국은 북남회담시작부터 범을 만난 노루마냥 놀라고있다, 국무성 대변인은 남조선이 미국의 방향에 어긋나게 나아가서는 안된다고 압박하였다, 남조선주둔 미군사령관 브룩스는 조선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한다고 훈계하였다, 전 미국무성 동아시아태평양문제담당 차관보 라쎌은 남조선이 미국을 등에 업지 않으면 조선과의 관계를 멀리 전진시킬수 없으며 미국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경우 동맹내에서 긴장을 야기시킬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고 전하였다.

미국이 북남관계개선기운을 말살해버릴 불순한 기도밑에 조선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상투적인 수법에 매달리고있다는것을 비교적 명백히 폭로한 기사라고 볼수 있다.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을 달가와하지 않으며 그것을 어떻게 하나 가로막으려는것이 미국의 본심이다.미국의 고약한 악습에 대해 더이상 렬거할 필요가 없다.

스쳐지나보낼수 없는것은 미국의 도발적인 무력증강책동이 임의의 시각에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을 포함하여 모험적인 군사행동을 강행하려는 위험천만한 흉계를 내포하고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잡지 《포린 폴리시》, 신문 《월 스트리트 져널》은 미국관리들속에서 조선을 폭격할 때가 되였다는 소리들이 왕왕 튀여나오고 핵시설들에 제한적인 군사적타격을 가하는 문제를 은밀히 토의하고있다는 기사들을 싣고있다.

미국의 한 재단의 회장은 조선과의 그 어떤 회담도 반대하는 미국관리들이 외교적노력을 가능한껏 좌절시키기 위해 이러한 기사들을 내는것 같다고 야유하였다.하지만 문제를 그렇게만 볼것도 아니다.

지난해말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5》형시험발사성공에 혼겁한 미국은 이제는 조선을 저지시킬 시간이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떠들며 강력한 군사적대응책마련에 고심해왔다.미치광이 트럼프가 새해벽두에 《나에게는 크고 위력한 핵단추가 있다.》는 소리를 줴쳐댔다.미군부는 북남관계개선분위기가 고조되는 속에서도 대조선선제공격작전을 비밀리에 준비하고있다.미국이 남조선과의 합동군사연습을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해놓고도 핵항공모함타격단을 조선반도수역에 들이밀고있는것은 심상히 볼것이 못된다.미국이 조선반도정세를 핵전쟁의 문어구에로 또다시 몰아가고있다는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현실은 우리 민족의 통일을 가로막는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이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파괴하는 전쟁미치광이도 다름아닌 이 악의 제국이라는것을 낱낱이 고발해주고있다.

전쟁과 침략으로 살아가는 미국은 평화로운 세계가 도래하는것을 바라지 않는다.조선반도에서 긴장을 항시적으로 격화시켜놓아야 남조선을 우리 공화국과 대륙침략의 전초기지로 계속 타고앉아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을 실현할수 있다는것이 미국의 속심이다.조선반도정세가 완화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 평화분위기가 조성되는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리유가 여기에 있다.

미국은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서의 우리의 전략적지위와 실체를 똑바로 보고 어리석은 망상에서 깨여나는것이 좋을것이다.

무력을 증강하고 엄포도 놓고있지만 미국은 사실상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할 담력이 없다.

우리에게 강력한 핵억제력이 있는 한 어쩌지 못한다.우리는 능히 미국의 전쟁광기를 눌러버리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수호해나갈수 있다.

미국은 심사숙고하여야 한다.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강경대응해나가려는것이 우리 천만군민의 드팀없는 의지이다.

핵전쟁장비들이 얼마든지 쓸어들어와보라는것이 세계적인 핵강국, 로케트강국인 주체조선의 든든한 배심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