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2월 3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천지풍파속에서도 사회주의조선은 끄떡없다

 

이해가 저물어가고있다.인류가 커다란 희망과 기대를 안고 들어섰던 2017년은 평범하게 흐르지 않았다.년초부터 세계는 테로공격으로 혼란속에 빠져들었다.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의 많은 나라들이 온 한해동안 테로공포증에 시달렸다.

미국은 《반테로》와 《평화수호》를 방패로 내들고 주권국가들에 대한 침략과 간섭책동을 일삼았다.

여러 나라들의 자주권이 침해당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전쟁과 분쟁의 참화속에 빠져들었다.일부 나라들은 대국들의 힘을 빌어 국가의 안전을 지키고 자기를 보존해보려고 하였다.그러나 미국의 주권침해행위를 근절시키지 못하였으며 민족 및 종족간, 교파들사이의 분쟁은 여전히 지속되고있다.

어떤 나라들은 미국의 강권과 전횡에 기가 죽어 원칙을 저버리고 굴종의 길로 나갔다.대국으로 자처하는 나라들도 미국의 행동이 잘못된것이라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주대가 없이 눈앞의 리익만 생각하면서 타협의 길을 택하였다.국제무대에서는 렬강들의 리해관계에 따라 정의도 부정의로 범죄시되는 비정상적인 사태들이 일어났다.

미국은 이 행성의 제왕행세를 하며 오만방자하게 놀아댔다.세계는 더욱 소란스러워졌다.여기에 흔들리지 않은 나라가 없다.

그 복잡다단한 정세속에서 한치의 탈선도 없이 자기가 선택한 길을 따라 꿋꿋이 앞으로만 전진한 나라, 미국의 강권이 전혀 통하지 않는 나라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사회주의조선이였다.

남들보다 조건이 좋아서가 아니였다.우리 국가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을 가지고있는 미국은 방대한 핵전략자산들을 들이밀며 군사적위협을 가하여왔고 추종세력들과 어중이떠중이들을 총동원하여 전대미문의 제재도 들이댔다.

우리 군대와 인민을 정신적으로 무장해제시키기 위하여 반동적인 사상문화적침투책동에 열을 올리기도 하였다.

조선은 끄떡하지 않았다.미국이 제재의 그물을 쳐놓고 그 효과성을 운운하고있을 때 우리 군대와 인민은 자체의 힘과 기술, 자재로 현대적인 공장들과 거리를 일떠세웠다.자력자강의 위대한 동력으로 사회주의의 승리적전진을 다그쳤다.강위력한 군사적힘으로 미국의 반공화국압살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셔버렸다.

우리는 국제무대에서 남을 넘겨다보지 않았다.제할소리를 당당히 하고 자기의 결심대로 행동하였다.

사회주의조선에 대한 부러움과 찬탄의 목소리가 온 한해동안 세계를 진감하였다.

하다면 세계는 조선의 모습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였는가.

2017년 첫날부터 세계의 초점은 우리 공화국에 집중되였다.미국과 치렬한 대결전을 벌리고있는 조선이 또 어떤 사변으로 이해의 첫시작을 떼겠는가 하는것때문이였다.대부분의 정세분석가들은 우리가 지난해 1월 첫 수소탄폭음을 울린것처럼 충격적인 사변으로 세계를 놀래울것이라고 하였다.세계 각국의 대중보도수단들도 제나름대로의 예측을 하면서 보도를 날리였다.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나갈것이라고 선언한 조선을 온 세상 사람들이 주시하고있던 지난 1월초 우리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새로 건설된 평양가방공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는 전파가 우주공간으로 날아올랐다.

련이어 김정숙평양제사공장에 새로 꾸린 이불생산공정과 로동자합숙, 우리 나라 김치공장의 본보기, 표준으로 전변된 류경김치공장, 새로 건설된 금산포젓갈가공공장과 금산포수산사업소, 려명거리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혁명활동보도가 온 우주공간을 꽉 채웠다.

이해의 첫날부터 테로와 정치적혼란 등의 문제를 가지고 각국의 지도자들이 열변을 토하고 여기저기 뛰여다니고있을 때 태연자약하게 인민생활과 관련된 공장들을 현지지도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영상을 뵈옵고 온 지구가 끓었다.

많은 분석가들은 경탄을 금치 못해하며 이렇게 평하였다.

김정은최고령도자의 새해의 첫 현지지도는 국산화의 열풍을 전국적으로 확대시켜나가기 위한것이다.새로운 제재가 실시되여도 큰 타격이 되지 못할것이다.대조선제재가 무용지물이 될수 있다.》, 《정초부터 시작된 조선의 최고령도자의 인민경제부문에 대한 련이은 현지지도는 군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김정은최고령도자께서 평양가방공장을 현지지도하실 때 아동용가방을 보며 환하게 웃는 영상에는 강한 군력에 의거하여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경제에 주력해나가는 조선을 건드릴수 없다는 의미가 담겨져있다.》, 《조선이 올해를 승리자의 해로 만들것이라는것은 명백하다.》…

일리가 있는 예측이였다.실지 일은 그대로 번져졌다.

지난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첫 현지지도는 포사격경기에 대한 지도로 시작하여 군사분야에 대한 현지지도로 마감하였다고 하면서 올해에도 그렇게 될것이라고 판단하고 그에 대비한다며 소란스럽게 떠들던 미국은 메사하게 되였다.미국의 패배는 이미 결정된것이나 같았다.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그것을 모면해보려고 전대미문의 제재와 봉쇄에 매달렸지만 우리의 위대한 자력자강의 동음을 멈춰세우지 못하였다.

우리 천만군민은 려명거리와 평양치과위생용품공장, 순천메기공장을 비롯하여 만년대계의 창조물들을 일떠세워 비약하며 전진하는 주체조선의 기상을 과시하였다.

우리의 로동계급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새형의 80hp뜨락또르와 5t급화물자동차를 만들어냄으로써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아보려고 미쳐날뛰는 원쑤들에게 호된 강타를 안기였다.적대세력들이 발악하면 할수록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굴의 정신력은 더욱 강해지고 세상을 놀래우는 위대한 기적을 낳는다는것, 튼튼한 자립적민족경제토대가 있고 자력갱생의 위대한 전통이 있는 한 그 무엇이나 마음먹은대로 만들어낼수 있다는것을 현실로 보여주었다.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제재와 봉쇄속에서도 비관과 락망을 모르고 오직 앞으로만 전진한 우리 공화국의 모습에서 세계는 커다란 감명을 받았다.

세계 여러 나라들의 신문, 통신, 방송들은 앞을 다투어 미국은 제재와 봉쇄로 조선을 고립압살하려 하였다, 그것은 오히려 조선이 더욱 분발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미국에는 조선의 전진을 막을 방도가 없다, 미국의 대조선전략은 실패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제재와 봉쇄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신념과 의지를 흔들어보려고 미쳐날뛰던 미국은 세계의 면전에서 깨깨 망신만 당하였다.

주체조선은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큰걸음을 내짚었다.

미국이 기대를 걸고있는 군사적힘도 그것을 막지 못하였다.우리의 경제건설은 물론이고 핵무력강화도 멈춰세우지 못하였다.

지난 2월 12일 우리 식의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2》형이 눈부신 섬광을 내뿜으며 만리대공을 향해 날아올랐다.우리 조국의 강대한 힘을 더해주는 《북극성-2》형시험발사성공은 그 어떤 역경이 천겹만겹 덧쌓인다 해도 한번 결심한 일은 끝까지 해내고야마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강의한 신념과 혁명적의지를 그 무엇으로써도 꺾을수 없다는것을 다시금 실증해주었다.

올해초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 들어섰다는 소식을 듣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것이다.》고 호언장담하며 어떻게 하나 우리 국가의 핵무력강화를 막아보겠다고 광분하던 미국은 무분별한 도박에 매여달렸다.

3월에 들어와 핵항공모함과 핵잠수함, 핵전략폭격기, 스텔스전투기 등 각종 전략자산들을 총투입하여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을 노린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군사적힘으로 우리를 놀래워보자는것이였다.우리에 대한 무지의 극치였다.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의 위험천만한 핵전쟁연습소동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초강경대응조치로 맞받아나갔다.이미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위협과 공갈이 계속되는 한 그리고 우리의 문전에서 년례적이라는 감투를 쓴 전쟁연습소동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나갈것이라는 립장을 천명하였다.

세계앞에 선언한 우리의 립장은 결코 빈말이 아니였다.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케트발사훈련이 진행되였다.탄도로케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대지를 박차고 천둥같은 폭음을 터뜨리며 날아올랐다.수중과 지상의 임의의 공간에서 덤벼드는 원쑤들을 무자비한 핵강타로 가장 정확하고 가장 신속하게, 가장 철저하게 죽탕쳐버릴수 있는 최강의 핵공격무력으로 장성강화된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군사적위력이 남김없이 과시되였다.

미국의 트럼프패거리들은 여기에서 정신을 차렸어야 하였다.그런데 그들은 더욱 도전적으로 나왔다.

5월초 괌도에서 리륙한 핵전략폭격기 《B-1B》편대가 은밀히 조선동해상공에까지 진입하여 이미 전개되여있던 핵항공모함 《칼빈손》호와 핵잠수함 《미시간》호를 비롯한 전략적타격수단들과의 협동작전절차와 방법을 숙련한 다음 우리의 중요대상물들에 대한 핵폭탄투하훈련을 벌렸다.

미국이 임의의 시각에 우리에 대한 핵공격을 감행할수 있다는것이 명백해졌다.조성된 사태에 대처하여 우리는 즉시적인 대응조치를 취하였다.적들의 도발행위의 도수가 높아질수록 우리의 대응조치는 더욱 강해졌다.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2》형을 비롯한 새형의 전략무기들의 시험발사를 련이어 진행하였다.7월에 들어와서는 두차례의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시험발사를, 9월에는 대륙간탄도로케트장착용 수소탄시험을 통쾌하게 성공시켰다.

조미대결의 전략적구도가 완전히 바뀌여졌다.핵강국으로서의 주체조선의 전략적지위는 더욱 공고해졌다.

미국내에서는 불안과 공포의 아우성이 터져나왔다.본토안전을 위해 대조선정책을 전환하여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울려나왔다.

대조선적대의식이 골수에 밴 전쟁미치광이 트럼프는 여기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그 무슨 《도발》이니, 《위협》이니 하는 나발을 줴쳐대다 못해 유엔무대에서까지 우리 국가의 《완전파괴》와 《절멸》이라는 광언을 마구 내뱉았다.핵전략자산들을 남조선과 그 주변에 들이밀고 우리에 대한 핵위협공갈에 열을 올리였다.

핵몽둥이를 휘두르며 날뛰는 미국을 정의의 핵으로 완전히 제압하지 않는 한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는것은 너무나도 명백하였다.

우리 공화국이 핵공격능력을 완벽하게 보유한 세계적인 군사강국이며 미국본토전역이 우리의 타격권안에 들어있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한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5》형시험발사가 진행되였다.《3.18혁명》과 《7.4혁명》, 7.28의 기적적승리, 9월 3일의 장쾌한 수소탄폭음에 이어 탄생한 새형의 대륙간탄도로케트의 성공적인 시험발사로 사회주의조선의 전략적지위와 위상은 최상의 경지에 올라섰다.

미국의 핵공갈과 위협의 력사에 종지부가 찍혔다.

경이적인 사실앞에서 세계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이 행성에 저들밖에 없는것처럼 놀아대는 불량배국가 미국을 세계의 면전에서 보기 좋게 제압하고 대승리를 거두었다.

그 어떤 정세의 변화와 중첩되는 천만시련속에서도 순간의 멈춤과 주저도 없이 련속적인 공격전을 벌려 자랑찬 승리만을 안아온 주체조선의 모습에서 세계는 멸망의 구렁텅이에서 허우적거리는 미국의 가련한 몰골을 보고있다.

그 어떤 천지풍파가 들이닥쳐도 위대한 천출명장의 탁월한 령도를 받는 사회주의조선은 끄떡하지 않으며 최후승리는 반드시 조선의것이라는것을 확신하고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지나온 한해를 감회깊이 돌이켜보며 더 밝은 래일을 내다보고있다.

세계는 다가오는 2018년에 자력자강의 위대한 힘을 남김없이 발휘하며 사회주의강국을 보란듯이 일떠세워나가는 주체조선의 모습에서 보다 더 큰 충격을 받게 될것이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