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월 4일 로동신문

 

반제자주의 목소리가 높이 울려퍼진 2017년

 

지난해에 발전도상나라들에서는 시대착오에 빠져 《미국제일주의》를 줴쳐대는 미국의 트럼프행정부의 광신적인 행태에 맞서 반제자주의 목소리가 높이 울려나왔다.

발전도상나라들은 우선 힘으로 합법적인 주권국가들을 전복시키려는 미국의 책동을 단호히 규탄배격하였다.

이란정부는 자기 나라에 대한 무모한 제재소동에 더욱 열을 올리며 이란핵합의를 파기하려는 미국의 책동에 완강히 맞섰다.

하싼 루하니대통령은 미국의 그 어떤 제재와 압력에도 불구하고 미싸일개발을 비롯한 자체의 방위력을 더욱 강화할것이라고 언명하면서 만약 미국이 핵합의에 따른 자기 의무를 리행하지 않을 경우 그에 대응할 립장을 천명하였다.

이 나라에서는 각종 현대적인 무장장비들과 전투기술기재들이 륙군과 해군, 공군에 취역하고 하늘과 땅, 바다에서 대규모의 군사연습이 벌어졌으며 국방비를 국가예산의 5%로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였다.

수리아대통령 바샤르 알 아싸드는 《반테로전》의 미명하에 감행되는 미국의 침략적인 군사행위들의 목적을 까밝히고 미군을 침략자로 락인하였다.외무 및 이주민성 부상도 미국의 침략행위에 강력히 대응할 정부의 립장을 밝히면서 미국이 수리아를 침략하는 경우 강한 반격을 가할것이라고 언명하였다.

베네수엘라대통령 니꼴라스 마두로 모로스는 미국의 있을수 있는 군사적침략에 철저히 대응할 준비를 갖출데 대한 명령을 군대에 하달하였다.

정부는 미국의 사촉하에 내정간섭을 일삼는 아메리카국가기구에서 정식 탈퇴하였으며 미국을 등에 업은 우익세력들에 의해 초래된 위협들을 타개하기 위한 대담한 조치로서 국가제헌회의의 설립을 선포하였다.

볼리비아대통령 에보 모랄레스는 지금이야말로 체 게바라의 투쟁정신이 그 어느때보다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면서 볼리비아인민은 그의 유언대로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을 다그쳐 보다 자유롭고 훌륭한 세계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꾸바외무상 브루노 로드리게스 빠릴랴는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의 기간에만도 미국의 제재로 말미암아 43억US$의 손실을 보았다고 까밝히면서 현 미행정부의 강한 압력에도 불구하고 꾸바정부는 나라의 자주권에 저해를 주는 그 어떤 양보도 절대로 하지 않을 립장을 천명하였다.

발전도상나라들은 미국의 내정간섭과 분렬리간책동을 짓부시고 중동평화의 파괴자인 미국의 모략책동을 반대하여 떨쳐나섰다.

여러 나라 정부들은 합법적인 정부들을 마구 헐뜯은 미국의 각종 《보고서》들을 허위와 기만으로 가득찬 날조품으로 단호히 쳐갈겼다.

이란외무성은 자국을 헐뜯은 미국의 그릇된 《보고서》들을 배격하면서 그것이 저들의 정치적목적실현을 위해 꾸며낸 무근거하고 외곡된 자료들로 이란의 영상을 깎아내리려는 문서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단죄하였다.

파키스탄외무성은 자기 나라의 인권상황을 비난한 미국의 《인권보고서》가 파키스탄의 현실과 맞지 않으며 불순한 의도로 그린 《상상화》에 불과한것이라고 폭로하였으며 바레인외무성은 미국이 그 누구를 비난하기 전에 현실을 더 정확히 리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것이라고 조소하였다.

미국대통령 트럼프가 꾸드스를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것을 계기로 반미기운이 세계적범위에서 더욱 고조되였다.

팔레스티나대통령 마흐무드 아빠스와 팔레스티나민족해방운동(파타흐) 대변인을 비롯한 고위관리들은 동부꾸드스를 수도로 하지 않는 팔레스티나독립국가는 존재할수 없다고 하면서 팔레스티나인들은 꾸드스를 보호하고 강점을 종식시키며 민족적독립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려나갈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의 많은 나라들에서 트럼프행정부의 결정을 규탄배격하는 함성이 터져나왔으며 대중적인 항의시위와 집회들이 련일 벌어졌다.

이슬람교협조기구는 수뇌자회의를 소집하고 미국대통령 트럼프의 일방적인 결정을 무효로 선포하였으며 동부꾸드스를 팔레스티나국가의 수도로 인정하는 이슬람교나라들의 립장을 내외에 알리는 최종콤뮤니케를 채택하였다.

발전도상나라들은 지난해 국제무대들에서 미국의 침략책동을 단죄하고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에 대한 지지와 련대성의 목소리들을 높이였다.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제72차회의가 유엔본부에서 개막되였다.

국제평화와 안전, 유엔개혁, 군축, 인권, 지속개발 등과 관련한 170여개의 안건들이 토의된 회의에서는 미국을 신뢰할수 없는 나라로 락인하고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발전도상나라들을 반대하는 새로운 음모를 꾸미는데 매여달리고있는 미국에 주되는 공격을 가하였다.

회의참가자들은 한결같이 미국은 결코 세계의 통치자로 될수 없으며 매개 국가에 있어서 자주권과 독립을 수호하는것은 필수적권리라고 주장하면서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국제문제해결에서 단합할것을 호소하였다.

지난해 11월초 유엔총회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제외한 191개의 유엔성원국의 찬성밑에 미국의 반꾸바봉쇄를 종식시킬것을 요구하는 결의가 26번째로 채택되였다.

앞서 2월에 진행된 쁠럭불가담운동조정위원회 대사급회의는 쁠럭불가담운동 성원국의 자주권과 령토완정, 정치적독립을 반대하는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이나 무력사용 및 위협이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란폭한 위반행위로 된다는데 대하여 경종을 울린 계기로 되였다.

세계직업련맹 총서기는 미국과 서방의 침략적이며 반인민적인 정책을 배격하고 온갖 제재책동과 군사적간섭, 경제적착취를 반대하는 립장을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는데 대해 강조하였다.

지난해 10월에 있은 제19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서는 살인과 파괴를 일삼으며 《인권옹호》의 미명하에 세계를 제패하려는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에서 모든 청년들이 단결을 강화해나갈데 대한 호소가 만장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축전에서 채택된 최종선언은 세계도처에서 감행되고있는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전쟁, 지배와 간섭책동을 폭로하고 제국주의를 반대하여 싸우는 여러 나라 인민들과 청년들의 정의로운 투쟁에 지지를 표시하였다.

미국이 《유일초대국》으로 행세하면서 국제무대에서 강권과 전횡을 일삼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제국주의를 반대하고 자주성을 지향하는것은 그 무엇으로도 막을수 없는 시대적흐름이라는것을 반제력량과 지배세력사이의 대결이 더욱 첨예해진 2017년이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