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월 30일 로동신문

 

론평

해외팽창야망을 실현해보려는 간특한 술수

 

얼마전 일본의 NHK방송이 《조선의 미싸일발사》와 관련한 허위보도를 내보내여 렬도전체가 대혼잡에 빠졌었다.그 아비규환의 여운이 가셔지기도 전에 이번에는 《미싸일이 날아오고있다.》는 각본에 따라 일본 도꾜에서 대피훈련소동이 벌어졌다.지난해 일본전역에서 20번이상이나 대피훈련이 벌어졌지만 도꾜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지금 조선반도에는 긴장완화의 분위기가 감돌고있다.우리 공화국의 애국애족의 대용단과 주동적이며 진지한 노력의 결과이다.이런 속에서 NHK방송이 예상치 않게 허위보도를 내보내여 조선반도정세에 안정감을 느끼던 일본인들과 세상사람들의 가슴을 순간에 싸늘하게 만들어놓았다.

이것이 우연한 실수인가.국제사회는 여기에 의문을 품고있다.미국 하와이주에서 비슷한 소동이 벌어진 직후에 그것을 판박이하듯 재현된것으로 하여 의혹은 더욱 크다.

이상한것은 아베정권이 그것을 전혀 문제시하지 않고있는것이다.허위보도로 놀랐던 사람들의 불안감이 가라앉기도 전에 일본당국이 수도복판에서까지 대피훈련소동을 벌려놓은 사실은 NHK방송의 허위보도가 실수가 아니라 고의적이라는것을 확증해준다.

일본사회에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그것을 기화로 헌법을 뜯어고쳐 해묵은 해외팽창야망을 실현해보려는 일본반동지배층의 간특한 술수의 산물이다.

이해에 들어와 아베는 여러 기회에 현행헌법은 《점령시대에 만들어진것》으로서 그것을 뜯어고치는것은 《력사적인 사명》이라고 떠들어댔다.올해야말로 헌법개정을 위한 국민적인 론의를 심화시켜야 할 때라고 횡설수설하면서 광적인 의욕을 보이고있다.일본우익정객들은 《국민들이 리해하고있는 〈자위대〉의 존재》를 운운하며 집권자의 주장대로 개악의 핵심인 헌법 9조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것을 기정사실화하였다.

민심이 이에 강하게 반발해나서고있다.헌법개악과 관련하여 하루가 멀다하게 여론조사놀음이 벌어지고있지만 반대가 확고한 우세를 차지하고있다.최근에 교도통신이 진행한 여론조사결과도 그렇다.

아베패당은 《미싸일발사》와 같은 허위보도와 대피훈련소동을 끈질기게 벌림으로써 일본인들의 불안감과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그들이 헌법개악에 할수없이 손을 들게 만들려 하고있다.

헌법개악의 목표가 해외팽창이라는것은 더 론할 필요도 없다.

올해 일본반동들의 군사비는 력대 최대이다.특히 공격무기구입에 막대한 군사비가 지출되게 된다.주변대국들이 몹시 신경을 쓰는 최신예스텔스전투기 《F-35》와 전투기장착용 장거리순항미싸일, 미국제신형요격미싸일체계 《이지스 어셔》를 구입하려 하고있다.

피절은 제국시대의 부활을 노린 섬나라반동들의 무모한 해외팽창야망은 국제사회의 규탄배격을 받고있다.

군국주의광신자들에게는 그것을 모면할 구실이 필요하다.날이 갈수록 일본에서 《조선의 미싸일공격》과 관련한 복닥소동의 회수가 잦아지고 전국적범위에로 확대되고있는것은 그때문이다.

지난해 7월에도 한밤중에 일본해상보안청이 《조선으로부터 미싸일이 발사되였다.》라는 엉터리정보를 내보내여 온밤 복새통을 일으키고는 담당자의 조작실수로 어물쩍해넘긴바 있다.

중국의 홍콩 봉황위성TV방송은 일본에서 벌어지는 《조선의 미싸일공격》관련소동은 헌법개악을 노린 정치적수단, 아베식의 《미싸일정치학》이라고 평하였다.

우리가 일본반동들의 어처구니없는 복닥소동을 간특한 섬나라족속들의 객적은 수작으로만 스쳐지날수 없는 리유가 여기에 있다.

일본정객들은 참새골을 작작 굴리는것이 좋다.패전국의 과거가 주는 교훈을 잊지 말며 전략적구도가 완전히 달라진 오늘의 지역환경에 순응하는것이 현명한 처사이다.

국제사회도 일본의 해외팽창을 절대로 용납치 않는다.일본이 줄달음치고있는 군국주의부활의 길은 곧 자멸의 길이다.

리효진